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유머코드 맞으세요?

rain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8-12-11 14:53:25
가끔 배찢어지게 웃고 싶은 날 있잖아요.
오늘이 그래서 웃을일 없나하고 유툽 뒤적이는데 예전 남진친구 생각이 나서요.
둘이 만나기만하면 배잡고 웃었거든요 농담하고 장난치면서.
근데 지금 남편은 물론 편하고 사랑하긴하지만 깔깔거리며 웃는 코드는 전혀다르네요 별로 웃기지도 않고요^^가끔 아이때문에 같이 웃는일 제외하고는.
젊어서 그랬을까요? 가끔 그립네요(그사람이 아니고 그 웃을일이요^^)
IP : 211.179.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12.11 2:59 PM (61.109.xxx.171)

    남편의 유머코드가 제가 결혼을 결정한 이유 중의 하나라서...ㅎㅎ
    지금 결혼한지 30년이 코앞인데 여전히 시크하면서 제 뱃근육을 순식간에 수축시키는 한방을 한번씩 터뜨려서 너무 좋아요^^

  • 2. ..
    '18.12.11 3:22 PM (211.36.xxx.81)

    너무 잘 맞아요
    주로 남편이 얼굴표정하나 안변하고 웃긴말 툭툭던지는데
    제가 탁재훈식 유머를 너무좋아하거든요
    딱 그 과에요

  • 3.
    '18.12.11 3:22 PM (223.38.xxx.139)

    맞아요.
    그것마저 없었다면 힘들었을듯 ㅎㅎ
    유머코드가 맞아서 친구같아요

  • 4. ...
    '18.12.11 3:32 PM (222.120.xxx.20)

    그래서 살아요. 남편도 제가 웃겨서 같이 산대요.

  • 5. ㅇㅇ
    '18.12.11 3:34 PM (220.81.xxx.24) - 삭제된댓글

    남편땜에 웃는게 젤 많은거 같아요

  • 6. 웃음
    '18.12.11 4:03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어려서 엄숙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저도 포커페이스..
    울 남편 만나서 매일 웃고 기냥 재밌음..
    결혼했는데 음.. 안웃겨요.
    티비보며 웃는것도 한심해보이고..
    근데 제가 바뀌었어요.
    같이 티비 보고 웃고 아재개그에도 웃고 그렇게 많이 웃으며 지내니 행복한거 같아요.
    가끔 정말 빵터지기도 하고
    울 남편 착하고 재밌어서 좋아요

  • 7. 에휴
    '18.12.11 4:03 PM (180.69.xxx.242)

    저는 촌철살인으로 진짜 유머 있고 센스 있다는 소리 많이 듣는 사람인데 우리 남편은 유머 코드 자체가 없는 사람이에요..
    밥 먹을 때도 한마디 안 할 때가 대부분, 어쩌다 이야기하는 건 아이에게 성실성 관련 자기 경험관련..진짜 너무 너무 안 맞고 재미없어요
    저는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일 정도로 유머 사랑하는데 말이죠 흑흑

  • 8. ..
    '18.12.11 4:19 PM (59.4.xxx.232)

    얼굴 별로야, 키도 나만한 울 남편이 나랑 결혼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엄청난 유머, 그리고 그게 저랑 잘 맞는 코드였다는 게 결정적이네요. 대판 싸우고 나도 개그로 웃겨 버리니 심각한 상황이 안 되긴 했어요. 아주 가끔 도를 넘어 안 그래야 될 상황에서 그래 버린 적이 한두번 있습니다만 20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제 동시에 찌찌뽕 수준의 개그가 터져나오고 그래요. 식당 가면 주인이 부부 만담가인 줄 알았다는 얘기도 하시네요^^

  • 9. 그게 안맞으니
    '18.12.11 7:34 PM (116.36.xxx.231)

    대화를 안하게 되더라구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830 두고 먹을 반찬 좀 알려주세요 15 추천 2018/12/11 3,145
882829 염색하고 얼마 뒤에 머리 감는게 좋나요? 6 둥글둥글 2018/12/11 2,387
882828 아이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6 ... 2018/12/11 1,166
882827 암보험문의 5 정 인 2018/12/11 944
882826 혜경궁닷컴 운영자 ㅡ정황증거 넘치는데 불기소 상상도 못해 9 김혜경 아웃.. 2018/12/11 1,455
882825 남편이 한 말이 너무 재수없고 인성이 의심되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22 .. 2018/12/11 8,148
882824 김혜경 담당검사실 031-210-4419 7 qq 2018/12/11 1,411
882823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우리민족 인권 위한 것.. 10 인권 2018/12/11 458
882822 뱅쇼 하루에 몇잔정도 마시는게 좋을까요? 8 .... 2018/12/11 2,865
882821 고양이 한마리는 외로우니 두마리 키우라는 말.. 23 야옹 2018/12/11 12,850
882820 집 매매 내놓은지 두달되어가는데요.. 10 00 2018/12/11 6,275
882819 혀도 멍이 드나요? 4 걱정 2018/12/11 7,015
882818 남편 어떤건지 헷갈려요...봐주세요.. 8 2018/12/11 2,043
882817 팔십세 인공관절 수술 보호자가 저밖에 없어요 ㅠ 17 에효 2018/12/11 4,464
882816 서울대 나와서 전업하는 사람도 있나요? 58 궁금 2018/12/11 18,287
882815 와인색 코트 잘 입을까요? 6 코트 2018/12/11 2,564
882814 한양대 학종 합격 기준은 뭔가요? 18 ... 2018/12/11 6,200
882813 동대문근처에 초딩들 오후나절 놀만한곳 있을까요? 익명中 2018/12/11 743
882812 죽종류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4 궁금2 2018/12/11 1,748
882811 자녀 롱패딩 사주실분 12 ,. 2018/12/11 4,152
882810 전우용 "박정희의 의료보험?" 14 ... 2018/12/11 1,005
882809 카톡 사진 지워진거 복구할 수 있나요? 1 사진 2018/12/11 1,684
882808 결혼전부터 남편이 대머리였는데 결혼하신 분 14 머리숱 2018/12/11 5,792
882807 학종의 경우 수능 성적 나오기 전에 합격자 발표가 되나요? 1 대입 2018/12/11 1,044
882806 베란다에 보일러가 있고, 다른 집 연통도 있어서 냄새가 나는데 .. 1 ㅇㅇ 2018/12/1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