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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드라마 밀회가 왜이리 좋죠?

밀회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8-12-11 10:55:27
본방 포함해서 세번쯤 본거같은데
또 정주행 시작했어요.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 역할의 유아인 정말 연기를
잘한거같아요. 그 예민하고 섬세한 예술적 기질,
맑은 눈망울, 음악을 대할때의 획 순간 몰입해서 변하는 표정,
진짜 최고인듯요.
김희애는 순간순간 약간 오글거리는데(여자이고 싶어하는
액션들이) 둘의 케미 말고도 너무 많은 얘기를 해주는
드라마 같아요. 특히 ost로 이정도의 마음 정화를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각 배역들의 좋은연기,
여러모로 정말 잘 만든 완성도 높은 드라마 같아요.
4회에 감옥에 갇힌 유아인을 찾아와서 지켜보며
바라보는 김희애 표정도 연기 좋았고요 그때 흐르는 음악이
Ost중 정말 좋은거같아요.
봐도 봐도 정화되는 드라마
저처럼 밀회 좋아하시는 분들 또 계신가요?
IP : 112.187.xxx.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1 11:00 AM (119.192.xxx.122)

    작가 연출이 정말 잘했어요 특히 선재캐 너무 잘썼고 배우도 이백퍼 살림

  • 2. ㅇㅇ
    '18.12.11 11:06 A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정말 수작이죠
    불륜드라마라고 씹혔던거 생각하면 어이없어요
    그렇게 먜기하자면 안나 카레리나도 불륜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패륜소설.

  • 3. 다른
    '18.12.11 11:10 AM (180.70.xxx.84)

    들마는 잘 잊혀지는데 밀회서 좋아하는 몇장면은 박혀있네요 또 다시보고싶은건 효리네만박 ㅋㅋ

  • 4. 저요
    '18.12.11 11:30 AM (71.236.xxx.207)

    저도 본방할 때 보고, 두어번 더 봤어요. 지금도 생각나면 아무 회차나 틀어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김희애 혼자 식당 찾아가 밥 먹는 장면.

    보고 싶어도 차마 선재 보러 가지는 못하고 밥만 쓸쓸하게 먹는데 반찬은 걍 김, 콩자반, 된장찌개... 그러다 선재가 들어와 말없이 앞에 앉아 같이 밥을 먹습니다.

    음악도 너무 좋고 장면장면 스토리도 밀도가 꽉 차있어서 한 회도 버릴 것이 없는 드라마예요.

    방영되던 그 해에 잊을 수 없는 슬픈 일이 일어났고 지금도 해마다 봄이면 그 때 감정이랑 기분이 떠오르면 밀회를 찾아보게 되네요.
    반가워서 주저리 주저리 답글 달았습니다.

  • 5. 저도
    '18.12.11 11:44 AM (122.60.xxx.197)

    그때 유아인과 김희애가 정말 예뻣었던 기억이.... 배역에 녹아든듯한 연기였어요.
    김생민이 말한 돈아끼는방법 중에 몇분씩보고 선전보고 하는 유료동영상으로 드라마 보라고 했었는데
    그때 제가 그 방법으로 몇회를 본 기억이 나네요, 외국이라 올라온 회차가 없을때 너무 궁금해서 그방법을
    썼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었기에 김생민이 그말했을때 공감했었어요...

  • 6. //
    '18.12.11 11:45 A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나도 지금보고 있는데
    방영할때 친정엄마가 너무 괜찮은 드라마라고 했는데 그때는 못보고
    지금 네플렉스에서 보면서 참 오랜만에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란생각이...
    아무튼 이렇게 공감할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7. 원글
    '18.12.11 11:50 AM (112.187.xxx.14)

    앗 저요님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ㅜㅜ
    저도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도 화면이 꽉찬것 같은 밀도를 느껴요. 의미있는 컬러와 터치로 단단하게 들어찬 그림같은 장면이랄까요... 아무 장면이나 틀어도 그 자체를 깊게 감상하게 되는 드라마 보단 영화같은 느낌도 받고요..
    드라마 내내 차가운 겨울이다가 오혜원이 마지막씬에서
    수의를 입고 쥐뜯어먹은 머릴 하고도 편한 표정으로
    들이마시던 봄 공기가 왜 이렇게 이입이 되던지,
    잊을 수 없는 씬이었어요...
    전 이쯤해서 세월호에대한 충격때문에 이 드라마만 보면
    그때 기억이 나고 아프고 아프고 아파요...
    그래서 더 애잔한 느낌으로 기억하게 된 드라마 일지도 모르겠어요...

  • 8. 유아인은
    '18.12.11 11:57 AM (122.38.xxx.224)

    진짜 연기를 징그럽게 잘해요. 순수청년은 진짜 순수하게..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시니컬..오만한..작가...기타 등등..

  • 9. ...
    '18.12.11 1:06 PM (182.222.xxx.106)

    전 오글거려 볼 수가 없던데요 특히 김희애 표정 말투 행동......유아인도요.. 뭐라표현할지 모르겠는데 너무 느끼하고 연출된 느낌이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책으로 읽으면 훨씬 좋을 것같아요
    티비로는 가장 중요한 두 주인공에 몰입이 안되니ㅠ
    물론 음악은 좋았습니다..
    조연배우들도 좋았고요

  • 10. ...
    '18.12.11 7:21 PM (124.49.xxx.61)

    김희애도 좋고 유아인도 좋고
    부담스런 설정을 두배우가 다 무넣뜨리더라구요 막상 보면...
    음악도 좋고 대사도 좋고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했어요.

  • 11. ..
    '20.4.21 5:58 PM (1.227.xxx.17)

    작품성좋은 친구들한테 강추하는드라마에요 내내 흐르는음악도 너무 아름답고 김희애도아름답고 유아인의순수청년도좋고 배우들역기랑 대본도 뭐하나빠질것없이 다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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