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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한번도 대든적 없는 자녀들 많나요?

자라면서 조회수 : 5,441
작성일 : 2018-12-10 06:39:42
대든적은 커녕
말대꾸조차 한마디 한적 없는 자녀들도 있나요?
그런 경우는 엄마가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어서 그런걸까요?
IP : 223.33.xxx.3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2.10 6:45 AM (49.196.xxx.201)

    그런가요 아직 11살 이라 그렇긴 한데..
    아동용 불교서적도 좀 사주고 하니 차분하고 얌전한 아들키우고 있어요. 대여섯살 때 쥐처럼 조용해야해 하면 "찍찍" 으로 대답하더군요. 제경우 아이가 노인네처럼 넘 조숙해서 되려 안쓰러워요 ㅠ.ㅜ 동생들에게도 '가진것에 감사하라' 이러고요. 할 말하고 자기 의견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니 좋게좋게 넘어가시면 좋을 듯 해요

  • 2. ....
    '18.12.10 6:48 AM (211.173.xxx.131)

    엄마가 강압적이어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 3. .....
    '18.12.10 6:55 AM (223.62.xxx.247)

    아이들 훈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쥐처럼 조용해야 해 는 좀 끔찍하네요,,,,, 외국 속담인가요?

  • 4. 제 동생
    '18.12.10 6:57 AM (125.236.xxx.113)

    제 남동생이 올해 스물두살인데
    한번도 단한번도 말대꾸를 한적이 없어요
    신기합니다
    같은 엄마고 같은 아버진데 저는 정 반대.

  • 5. 우리
    '18.12.10 7:02 AM (222.97.xxx.110)

    고 2인데 한번도 대든적 없어요.
    저도 신기해요.
    아 5살때쯤 제가 맨날 울 이쁜이~하니까
    제가 혼내니까 내가 안 예뻐요? 하고 따지더군요 ㅎㅎ
    왜 안 이뻐하지? 이거죠
    기질이 워낙 순하고 제가 조곤조곤 말로 설명하는 타입이라..
    동생과 싸울일도 에구 중2랑 왜 싸워? 하고 피하는 스탈이예요
    생각도 깊고 차분하고
    제 애지만 어디서 이런 애가 나왔지? 싶어요.
    동생은 1년에 두어번 대드는데 금방 죄송하다고 사과해요.
    딸둘이랑 그냥 최고 베프예요.
    커피숍가서 수다뜨는게 젤 좋아요 ^^

  • 6. 강압적?
    '18.12.10 7:11 AM (119.198.xxx.212)

    저희애들도 사춘기 없이 순하게 넘어 갔는데
    그러고보니 대든적도 한번도 없었네요
    강압적으로 키워서 그런건 전혀없고 제딸이
    저한테 잔소리를 다른 엄마들 보다 덜한다고는
    하고 간섭 거의 안하다고는 했어요
    친구들 엄마 얘기 들어보면 잔소리도 많이 하고
    시험 성적 안좋으면 맞기도 했다면서요

  • 7. .......
    '18.12.10 7:14 AM (112.154.xxx.139)

    많지는 않지 않나요?
    저는 딱 1명봤어요

  • 8. 밝은이
    '18.12.10 7:15 AM (64.46.xxx.244)

    대든다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른 의견을 갖는다?
    항의한다?
    부모를 꾸짖는다?

    전 아이들이 나에게 대드는 것이 좋아요
    아이에게 혼나보기도 하고
    20대 아들이 50대 저를 나무라기도 해요
    그러면 안되나요?

  • 9. ..
    '18.12.10 7:26 AM (175.208.xxx.165)

    살다보니 이상적인건 꿈속에나 있더라구요ㅠ

  • 10. 상상
    '18.12.10 7:36 AM (211.248.xxx.147)

    말대꾸조차안하는건 불가능할것같고 크게 다툼은 없고 그냥 서로 불편하면 대화하는정도...아이도 자기일 알아서 하는편이고 저도 크게 간섭안하고 요청하는것만 도와줘요. 애정표현 많구요.

    아이나 부모 인격이 성인군자라서기보다 서로 갈등상황을 잘 안만드는게 비결이 아닐가...라는

  • 11. 있어요
    '18.12.10 7:38 AM (119.69.xxx.192)

    저희남편이요. 문젠 50이다되가는 지금도 전혀 말한마디 안대듭니다.
    총각때까지도 단한번 맞거나 혼난적도없어요.
    부모말은 당연히 옳은거라 생각하는건지.. 근데 시부모 둘다 자식들한테 큰소리내거나 잔소리하거나 욕하거나 하는스타일이 아니에요.
    이렇게이렇게 하는게 좋은거야 하고 한번씩 얘기만해주고 그래도 안따를시 체념하는 스타일이죠.
    남편을 의대를 보내고싶어했는데 공대를 가겠다했을때도 응 그래... 하고 속상해도 참고.. 박사까지 하라고 유학도 보내고 다했는데 공부를 끝까지 하고싶지않다는 남편에게 응 그래.. 하고 체념하고 속상하면 혼자 우는스타일? 이셨더군요. 남편도 사사로운것까지 웬만하면 다 네네 하는 스타일인데 공부문젠 제 적성이 있어요.. 하고 좋게 거절한 스타일..
    그 집안보면 특이하죠ㅋㅋ

  • 12. .....
    '18.12.10 7:41 AM (221.157.xxx.127)

    자기의사표현을 대든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 13. 우리집 아이들요.
    '18.12.10 7:47 AM (180.68.xxx.109)

    첫째 아들은 네하고 대답하고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해버리는 스타일이고요. 왜 시키는대로 안하냐고 물으니 실패해도 성공해도 자기가 해보고 감당한다고 걱정마시라 하더군요.
    둘째 딸은 자신을 이해시켜 달라고 해서 이해만 되면 잘 따라옵니다.
    물론 저희 부부도 어느선까지만 간섭하고 지켜보는편 입니다.

  • 14. ㅇㅇ
    '18.12.10 7:51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대화가 안돼는 집이 대들죠
    의사소통이 되면 대들면서 까지 대화할 필요 없죠
    걍 편하게 웃으면서 대화가 되니까요
    강압적인 집은 대들든가 못대들죠 대신 이를 갈죠 언제 터질지 모르고요
    자유방임하면서 애들 이해하고 친구처럼 대화 잘 통하는 집들은 부모에게 대들지도 않죠
    대드는게 의사소통 이라하는데 그거 의사소통아니에요 부모가 말이 안 통하니 소리지르고 대드는거지 더 이상 대화로 안돼니 다른 식으로 표현하는거죠

  • 15. 대딩맘
    '18.12.10 7:58 AM (223.33.xxx.254)

    기질 이에요
    사춘기가 되면 사춘기가 되어서도 그렇지만 원래 기질도
    발현되는 듯요
    사춘기가 지난다해도 사춘기때 나온 그 기질이 조금 없어지긴 하나 큰틀을 벗어나지 않는 듯 했어요
    자기 기질로 고착화 되는 거죠
    그러니 태생부터 기질을 다르게 타고 났는데 사춘기전에는
    기질이 그렇게 두드러지지는 않다가 사춘기때 확 나오는
    거 같아요
    사춘기가 지지면 사춘기전 으로 확 돌아갈거다..
    그건 아닌거죠 조금 나아져도 그 기질은 고착화가 되는

  • 16. ㅇㅇ
    '18.12.10 7:59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대든다라..
    터질때 터지지 않으면 다른데서..
    혹시 결혼해서 자기부모말만 듣고 배우자 편 안되서 이혼위기 혹은 사회 나가서 예스맨 될수도 있는거고요

  • 17. ...
    '18.12.10 8:00 AM (175.198.xxx.247) - 삭제된댓글

    고1 큰딸요.
    지금까지 대든다든가 반항하거나 짜증낸다든가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저도 의사 존중하면서 키웠고 화를 많이 내며 키우지 않았구요. 피곤한 날 깨울때나 시험기간같은때, 수행때문에 엄청 짜증날 상황에도 짜증낸적이 없어요. 짜증날 상황엔 보통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나 어떡하지 엄마 하하하 막 이러는 편이고, 많이 속상할땐 울먹이면서 엄마..이러며 안기는 편이에요.
    천성이 아주 유쾌한 아이구요.

    하지만 비슷하게 키운거 같은데 둘째는 아이때부터 자기 생각이 옳든 아니든 분명 판단 가능한 일에도 일단 자기 맘에 안들면 바로 대들고 짜증도 꽤 내요. 본인이 힘들면 주변에 티 내는 타입이죠.

    의사표현을 하는것과, 짜증내거나 대드는건 다른건데, 큰 아이는 본인이 틀리면 바로 인정하고 웃으며 내가 좀 웃겼지? 이러는 식이라면 둘째는 핑계가 무한한 아이.

    근데 큰 아이는 자기가 스트레스가 별로 없으니, 둘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의 감정에도 좀 둔감한 편인거 같아요. 본인이 화낼 상황이 극도로 적으니, 남들이 자기보기엔 왜 저 정도 상황에 저러나 하는 때가 많나봐요. 눈치도 좀 둔하고 어떨땐 서운할 정도로 좀 무심해보이기도 해요.
    작은 아이는 본인이 감정에 예민하니까 남들 감정도 잘 읽고 세심하구요.

    극단적으로 잘 키우거나 못 키워지는 환경이 아닌 이상, 천성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 18. 좋은거 아니예요
    '18.12.10 8:13 AM (39.7.xxx.220)

    제가 그렇게 자랐는데
    엄마는 지금도##는 한번도 반항하거나 부모말거스르지않고 착하게 자랐다 말씀 하시는데
    그렇게 자란 제 입장에선 좋은게 아니예요
    우선 윗사람을 대단히 어려워하구요
    타고난 성격이 누구한테 싫은소릴 못하는데다
    부모님 특히 엄마 성격이 강해서 차마 반항하려는 마음을 못먹고 자랐네요
    아닌걸 알면서도 잘못됐다 소리 잘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손해보면서도 넘어가고 ㅜㅜ
    어떨때는 스스로 속이 문드러져요

    저희애들도 착하게 자랐다고들 하는데
    저도 보고 배운대로 어렸을땐 애들을 많이 잡았던거 같아요
    근데 사춘기때 반항도하고 대들기도 하고
    그러는거 보고 잘 자라고 있구나 내심 안심되더군요
    대학생인 지금은 크게 터치 안하고 지켜봐 주는편입니다

    반항없이 크는 애들 타고난 성정 플러스 부모 성정이 아이를 억누르지는 않았나 생각해보세요
    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 19. ...
    '18.12.10 8:16 AM (182.225.xxx.51)

    좋은 거 아니에요...님이 정답.
    효자 효녀들이 마음을 앓는 경우가 숱합니다.

  • 20. ㅇㅇ
    '18.12.10 8:19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르면 딴데가서 터지기 마련이니
    반항할때 못하면
    결혼후 배우자 말도 거절못해 부모와 의절할수도 있고
    부모말만 따르다 이혼위기가 올수도 있고
    사회생활도 나쁜상사 예스맨되서 잘 안될수도 있고

    뭐든 남들하는거 적당히 해보는게 필요한듯요

  • 21. 있음
    '18.12.10 8:30 AM (39.7.xxx.145)

    제 남편이 시부모님께 한번도 대든 적이 없었대요. 알고보니 시부모님이 잔소리 없고 조용조용한 스타일이시더라고요. 강압적이지도 않고 혼낸 적도 거의 없었대요. 진로선택같은 부분은 의견이 달라도 남편이 크게 대들지 않고 결국 자기 고집대로는 했더라고요. 그랬는데 그런 시부모님이 저랑 결혼하는 걸 반대하셨는데 남편이 처음으로 부모 의견에 반대하고 대들었다고 저한테 아직도 그 말씀하세요. 평생 한번 대든 적 없는 애가 결혼할 때 그랬다고 노려보면서;;; 세상 억울...ㅎㅎㅎ 그렇게 착한 님 아드님이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부모랑 인연 끊겠다고 못헤어지겠다고 했답니다,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참습니다. 결혼 후에는 시댁에서 와이프 보호하기를 몸소 실천해요. 본인 없을 때 시댁 사람들이 저 공격하는 걸 아니까 화장실도 금방 다녀오고, 시댁 자체를 일년에 몇번 안가도록 해줘요. 속이 깊어서 엄마한테 상처주기는 싫어서 말로 뭐라하지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적게 마주치게 해주고 있어요. 결혼 후 저와도 의견이 달라도 버럭하지 않고 조용하게 주장해요. 그러면 결국 제가 설득당하고 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아들엄마지만 아들이 대들지 않는다고 순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이런 남자들이 본인 의견에 크게 반대하면 그걸 잊지 않고 마음문을 닫더라고요. 잘 들어주고 명령하지 말아야해요.

  • 22. 좋은거 아니에요2
    '18.12.10 8:34 AM (219.255.xxx.171)

    우리 남편이 그런 케이스
    시댁 친척까지 모두 **이 같은 애 키우고 싶다고 할 정도
    뭐든 네~ 하고
    싫어도 내색 않고
    심지어 농담 섞어 유쾌하게 대꾸하고
    또 꼼꼼하게 잘 해내고요..

    결혼해서 한참 지내며 보니
    그게 다 강압적인 엄마 밑에서 어쩔 수 없이 그런거더군요
    안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대요.
    엄마가 자기 인생을 통제하고
    원치 않는 곳으로 끌고갔다고 지금은 엄청 분해합니다.
    하고 싶은 공부도 못했다고..

    문제는,
    지금 애들한테도 그러길 바라는 거 같아요
    아이가 네..라고 고분고분하거나
    적어도 아니요,, 지금은 못하겠고요..이정도로 차분하고 단정하게 말하길 원해요.
    자기는 그랬다고,,그게 뭐 어렵냐고,,좋은거 아니냐고..예쁘게 말하는거..
    아니, 사람이 그렇게 정답대로 되냐고요.

    그런데, 안그렇거든요. 우리 큰 애는 특히.
    왜? 내가 그걸 왜 해요? 이런 투로 4가지 없게 말하면
    정말 눈이 뒤집어 지더라고요.ㅠㅠ

  • 23. 좋은거 아니에요2
    '18.12.10 8:36 AM (219.255.xxx.171)

    남편의 경우 나이스하고 매너좋고 싹싹한데
    제가 결혼하고 보니 속병이 있고,
    쌓인 분노가 많아요

    시부모님들은 전혀 모르고요 여태..
    살짝 비쳤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걔가 얼마나 착하고 유머있는 앤데..

    그래서 저는 애들이 대들때,
    아유..니들이 살만 하구나..
    그 정도 자기 생각 표현하고 살아야 이 험한 세상 살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이들며 태도도 다듬어 지겠지..믿어주려고요.

  • 24. 좋은 거 아닙니다
    '18.12.10 8:38 AM (1.239.xxx.196)

    사춘기 전두엽 리모델링이 되면서 겪는 건강한 경험이예요. 한국은 특히 사춘기때 학업적 억압이 큰 상태라 부모와 어긋나는 거지 그게 애 잘못은 아님.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고 평생 한 번은 크게터지는데 할거면 중등때 일찍 겪는 게 나아요. 순한 양같은 아들, 딸 그게 부모는 좋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이 미리 체념하는 것임.

  • 25.
    '18.12.10 8:53 AM (116.123.xxx.113)

    무서워서 참은거죠.
    제가 40대 들어 가끔 할말하니
    미친듯이 난리시더라구요.

    평소에 엄마한테 할말 다하는 자식들한테는 찍소리(?) 못하세요.
    착한게 바보죠 ㅠㅠ

  • 26. hwisdom
    '18.12.10 9:05 AM (211.114.xxx.56)

    내 남편이 자기 어머니에게 한 번도 대든 적이 없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의 막말과 간섭으로 내가 상처받고 내가 매일 울고 지내도
    자기 어머니에게 부드럽게라도 부탁조라도 한 마디도 안 하는 남편인데..
    ..
    그런데 3형제 중 자기 엄마에게 관심 제일 없고 정도 없고 심지어 별 마음도 없는..
    그냥 센 엄마 밑에서 대들다 더 맞는 형과 동생을 봐 와서. 끼인 둘째아들로 안 대드는 게 최상이다 싶어
    안 대들과 엄마 앞에서 싫은 소리 한 번 안 했을 뿐
    자주 들락거리는 큰 아들, 시모 사정에 마음 아파하는 막내 아들에 비해
    남편의 엄마에 대한 냉랭함은 참 서늘합니다. ..
    시모는 그걸 전혀 모르고 조금 무심한 거 느끼면 내 탓으로 모는 거 같아 나로서도 힘들죠.
    여하튼..
    안 대든다고 좋은 아들이 아닌 걸 알았어요.
    대들고 할말은 하게 만들어줘야 맺힌 게 없어 부모에게 억울한 심정이 없을 듯.
    나도 무서운 엄마였는데 애들 커고나서는 할 말 들어주고 대들면 조금 찌그러져 주기도 합니다.

  • 27. ...
    '18.12.10 9:16 AM (175.117.xxx.250)

    요즘 심리상담 받고 있는데 자기할말 안하고 고분고분한 아이들 건강하지 않대요. 언젠가는 정신이나 몸이 아플 때가 온다고 그거 부러워하지말라고 하시대요.

  • 28. 맞아요
    '18.12.10 9:31 AM (118.36.xxx.21)

    고분고분한 거보다
    차라리 대드는 아이가 건강한듯 해요

  • 29. ......
    '18.12.10 9:54 AM (112.154.xxx.139)

    대들일이 있어야 대들죠
    부모화내고 버럭하는데 순한애들은 참는거고
    이런스타일은 언젠간 터집니다
    제가 그런경우고
    반대로
    저희남편이 화내거나 어머니말씀에 토다는 스타일이 아니데
    가정환경이 화목했어요 어머님도 버럭하거나 목소리 크시질않아요 그렇다고 부당한일이있으면 참지않아요
    말을 이성적으로 굉장히 잘합니다.
    정말 부러워요

  • 30. 원글님왜그러실까
    '18.12.10 9:54 AM (220.73.xxx.233)

    대든다 말대꾸한다.
    이 말 참 싫지 않아요?

    이 말 자체가 상대방을 아래로 보는 어휘잖아요
    상대방은 의사표시를 하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말대꾸라며 화를 내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죠

  • 31. 아몬드다
    '18.12.10 9:59 AM (211.205.xxx.67)

    아뇨.. 엄마가 인격적으로 훌륭하든 훌륭하지 않든 상관없고

    그저 일방적인 관계일뿐인거죠.
    엄마로써는 아이가 진짜로 뭘 원하는지 알 수 없어지는 거고
    아이로써는 엄마에게 자신의 진짜를 보이고 잘 풀리는 경험을 못하게 되는거고

    솔직히 말대꾸 대든다 이런단어는
    일방적으로 나는 떠들테니 너는 들어야만해 이런거죠 뭐

  • 32. 저희애들이요
    '18.12.10 10:19 AM (175.193.xxx.197)

    대들일이 어딨어요
    어릴적부터 본인들이 선택하고 결정하게 한편이고
    저는 바른 식사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외에는 아이들 편하게 해주는게 좋다는 편이라.
    둘다 즐거운 성격이라 시험끝나는 날은 용돈도 팍팍줘서 실컷 놀게하고 염색, 옷, 화장품, 모바일, 게임등등 아이들 좋아하는거 하고싶은대로 다 해보라고 제가 더 충동질했었어요

    잘놀고 잘쉬고 잘살고 잘먹고.. 뭐든지 제대로 할줄알아야 신난다고. ㅎㅎ 그래서 폼나게 놀게 아들은 중딩부터 전자기타 가르치고 딸은 아이돌 댄스 레슨 시켜줬어요.
    둘다 최고라는 특목고 대학나와 지금 원하는 곳에서 일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게 무언지 알고 안보이게 도와주고 최소한의 간섭과 존중만이 사이좋게 사는 방법같아요

  • 33. ㅇㅇ
    '18.12.10 11:12 AM (211.206.xxx.52)

    우리애들도요 생각해보면 대들일이 없었어요
    선택권을 많이 줬고요 간섭하지 않았어요
    타고나길 규범이 높은 아이들이라 크게 엇나감이 없이
    스스로 잘 지키는 유형이라 이게 가능했어요
    어릴때 그토록 보여주지 말라는 짱구도 전 원하면 보여줬고
    늦게 접할수록 좋다는 스마트폰도 좋은것으로 일찍 해줬어요
    현재 고2, 중1인데 스스로 통제 잘 합니다.
    스마트폰 오래하는걸로 싸워본적 없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가르치는건
    할말은 다 하되 예의를 갖추어서 하라입니다.
    대든다는 느낌이 든다는건 불편한 감정을 여과없이 불손하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조용조용 할말 다 한다는 평가 받습니다.

  • 34. 저희 아들이요
    '18.12.10 11:31 AM (210.183.xxx.241)

    큰애는 스스로 결심한 거예요.
    세상이 뒤집어져도 부모에게 함부로 하지 않겠다고.

    그러더니 지금 대학생인데 한번도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할 말은 다 해요 ㅋ
    제가 기분이 언짢은 날은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지만 나중에 이러이러했다고 말하고, 자기 의사 표현 다 해요.
    저와 소통도 잘 되고 아이가 말도 잘하는 편입니다.

    동생은 형보다는 직설적으로 말하고 바로바로 말하는 편이라서 저와 부딪힐 때가 종종 있었어요.
    그러나 한 때 그랬고 둘째도 저와 소통 잘 됩니다.

    둘 다 아빠에게 공손하고
    형제끼리도 싸우지 않아요.
    큰애가 욕을 하거나 거칠게 대하지 않기 때문에 동생과 의견대립이 있을 때도 말로 다 해결해요.

    그런데 저희집 아이들이 순하거나 약한 아이들이 아니에요.
    저도 순한 편이 아니지만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대하지는 않아요.
    대든다는 말과 말대꾸한다는 말을 제가 싫어해요.
    아이들이 자기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만드는 말이니까요.
    그래서 할 말은 하되, 태도는 예의바르게 내용은 설득력있게 해서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고 아주 어릴 때부터 가르쳤어요.

  • 35. ㅇㅇㅇ
    '18.12.10 11:46 AM (49.196.xxx.11)

    https://idioms.thefreedictionary.com/be as quiet as a mouse

    첫댓글 달은 엄마입니다, 네 외국이라 쥐처럼 조용히가 간혹 아동방송에 나오더라구요.

    저도 크면서 조용하고 순했는 데 사실 아빠가 다혈질 폭력적이라... 우울증 크게 앓았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에요.

    애들 다그치거나 때리지들 마세요~ ♡

  • 36. 저희애들님 동의
    '18.12.10 11:49 AM (61.109.xxx.171)

    대들 일 없어요 2222
    어릴 때부터 조곤조곤 저도 얘기하고 아이들의 얘기도 다 들어주고, 의논하고 토론하고
    자신의 결정은 자신이 책임지고 저와 남편도 우리가 한 말은 지키고 약속은 누구든 지키고
    내게 중요한 일이 생기면 다른 가족들의 스케줄이나 생각지 못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리 알리고 대책을 세워요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하면 다른 엄마들이 절대 안된다고 할 때 저는 해보라고 했어요.
    한두번 해보면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지 그냥 호기심인지 알아서 처리해요.
    대학 갈 때도 아이들이 결정했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려줬는데 충분히 납득이 가서 수만마일 떨어진 곳에 아무 걱정없이 보냈고 거기 가서 또 돈관리 집관리 자기 관리 하는 것도 더 많이 배우게 되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직장도 알아서 잡아서 지금은 세계 곳곳에 다 떨어져 살지만 연락할 때마다 항상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사니 계속 그렇게 혼자 자신의 라이프를 책임지며 잘 살면 그것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소리지를 일도 다그칠 일도 없고 다들 조용조용 지내요.
    남자애 둘인데 아기 때부터 직장다니는 지금까지 집안에서 누구도 소리지르거나 떼쓰고 울고 싸우는 일 없었어요.
    일단 가족은 어른이건 아기건 똑같은 가족 구성원이고 인격체라는 것을 명심한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 37. 대든다
    '18.12.10 12:41 PM (210.183.xxx.241)

    몇 년 전 여기 82에서 보았던 댓글인데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원글이 따박따박 대드는 걸 보니 보통이 아니다."
    라는 댓글이었어요.

    저는 '대든다'라는 말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혼낼 때 쓰는 말인데
    온라인에서 위아래가 어디 있으며
    설령 있다 해도 저런 말은 쓰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강하게 거부감이 들었고 또 놀라기도 해서 아직도 기억합니다.

    아이들도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면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말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아닐 때
    강압적이고 답답하고 권위주의적일 때 아이들이 오히려 거칠게 표현할 겁니다.
    일단은 '대든다'는 단어에 이미 상하복종을 요구하는 권위주의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거부하는 아이들이 대들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38. 대학생둘
    '18.12.10 2:52 PM (112.152.xxx.82)

    저희애들 한번도 대든적 없어요
    일단 제가 한번도 잔소리해본적 없고
    서로 찡그리고 화낼 이유가 별로 없었어요

  • 39. ....
    '18.12.10 11:32 PM (222.239.xxx.153)

    좋은 내용이네요...저장해서 더 읽어봐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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