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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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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련 학과 목표 재수생들은 어떤 유형의 재수학원을 다녀야 될까요..

주니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8-12-09 16:00:48

아이 성향 올리고, 선배맘님들 의견 여쭐게요..


오늘 정시설명회 가기 기다리면서 고민 한가득입니다.

1.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습

어려서부터 공부에 관심이 없은 애 붙들고, 그나마 남자애 치고는 자잘하게 말 안듣고, 숙제 안하고, 시간 안 지키고, 피씨방으로 새고,,등등 속은 썩였는데,,, 학원, 과외 보내면 또 싫어도 갔어요

학원은 두세명만 되어도 집중 잘 안하고, 숙제도 잘 안하고 해서 국, 수, 영, 사 모두 1:1 과외 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도 5등급, 이번 수능도 54445 이렇게 나왔어요

수학, 영어는 9모의에서도 3 초가 나왔는데, 저리 나왔고, 국어는 성적이 10모의 때 3까지 오르더니 5 나오네요.


특히, 운동을 좋아하고 기본 운동신경이 있는 아이인데,

이과인 애가 갑자기 사탐으로 돌려서 정시로 체교과 가겠다고 올 3월, 4월 조르더라구요.

과탐은 그쪽 머리가 영 아니어서, 시켜도 시켜도 6등급이었구요.

정시가 말처럼 쉽지 않다 아무리 말해도, 체육 관련은 정시 가능성이 타 과에 비해 넓다는 진로진학 선생님 말씀듣고, 하두  졸르고 믿어달라해서, 5월부터 사탐 두 과목 시작하고, 수학도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꾸었고, 국어 모의고사 선생님 찾아서 공부시키고, 실기는 6월부터 수능전까지 주2회 저녁 4시간, 수능후에 계속 시키고 있습니다.


2. 이후 계획

아이는 이제 저 성적으로는 지방 사립대. 본인도 생각도 못해봤던 대학 스포츠의학과, 사체과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재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자기는 정시 준비를 늦게 시작했으니 가능성이 있다구요.

제가봤을 땐 늘 70프로 이상 공부를 안하는 아이이고, 가만히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고,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 성찰하는 아이가 아니라 재수를 시켜도 별 소득이 없겠다.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시킬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또 재수를 통해 성적을 못 올리는 일이 생기더라고, 재수라는 과정이 주는 가치도 있으리라 생각해서 혼자 여기저기 재수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3. 학원 유형 결정

재수종합기숙학원의 경우 전화해 보니, 실기를 병행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거라고 합니다.

독학재수학원도 맞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배워야 될 것이 많고, 의지가 부족해서 한두달도 긴장을 지속하지 못해요

재수종합학원.. 대전이라 근처에 있기는 하나 자습관리, 생활관리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학원에 직원으로 일하는 분의 조언입니다.

체육실기기숙학원이 일년된 곳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다니는 체육학원과 연계된 곳인데,, 실기와 학습을 병행시켜준다는데, 과연 일년 밖에 안됐고, 선생님이 국영수별 한 분씩만 있는..그런 곳입니다.,


체육 관련 재수시키신 분들..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IP : 14.50.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9 5:40 PM (39.115.xxx.205) - 삭제된댓글

    그정도성적이면 체교과는 일찍포기하시고 체교과필수인
    수학도 내려놓구요 국 영 사탐집중하세요
    대부분재수종합반 예체능반있으니 집가까운곳등록해.공부관리하며 집에서잘먹이고 체력관리또한 신경써서 가고자하는학교실기 집중적으로 시키세요 기록체크하면서요
    독학재수 절대비추요 관리스스로못해요

  • 2.
    '18.12.9 5:44 PM (39.115.xxx.205) - 삭제된댓글

    체육실기기숙학원은 전 첨들어보지만 추천못하겠네요
    차라리 집에서 신경써서 관리하겠어요
    아무래도체육하는애들 하위권도 상당하니 좋은영향받을리가요 잘먹이는것도중요하구요 실기연습 빡세지면근육통 자주생기는데 한의원 물리치료받을경우도 자주생깁니다

  • 3. 체교맘
    '18.12.9 6:53 PM (118.223.xxx.247)

    일반 재수학원 추천드려요 체육실기기숙학원은 휩쓸려서 더 공부안할거같아요 저희아이도 뒤늦게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고 고3 6월부터 실기준비했는데 실기준비하면서 무슨 자만심이 붙었는지 오히려 공부안했던거같아요 아무래도 체대준비하는 아이들이 성적이 낮은애들이 많았던지라 같이 휩쓸렸던거같아요 체교과는 입학했지만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학교라서 재수권유했지만 수능끝나고 실기준비하는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재수못하겠다고해서 입학하고 1학년마치고 군대갔다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체교과 오는애들 말리고싶다네요 임용인원 팍팍 줄고있다고 경찰시험볼까하네요 또 생각지도 않았던 진로를 이야기하니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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