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왜 이러는걸까요?
그 전에도 계속 먹었던게 꼬막이에요.
근데 꼬막같은거 잘 안 삶아봐서 잘 모르겠다고
그 방법 좀 검색해서 찾아달래요.
이런식으로 사소한 하나하나를 저한테 물어보세요.
전 컵라면 겨우 먹는 살림 바보인데 살림방법을 저한테 계속 물어보세요.
우리집이 대화가 없는 집도 아니고 저 바빠서 정신 없어도 꼭 옆에 있는 동생이 아니라 저한테요.
이것도 계속 쌓이니 스트레스라서 화내면
옆에서 동생은 그런것도 못 해주냐고 화내고
그래서 그러면 너가 알려드리라고 하면 또 입다물고요.
예전엔 안그랬느네 왜 이러시는걸까요.
치매초기일까요?
1. ...
'18.12.9 1:21 PM (58.79.xxx.138)병원검진 받아야할것 같은데요!!!
2. 의지
'18.12.9 1:21 PM (118.39.xxx.76)이제 그 동안 키웠으니...
이제 님 한테 의지 하고 싶은 신 가 봐요3. ..
'18.12.9 1:22 PM (49.170.xxx.24) - 삭제된댓글그냥 나이드신거요. 나이 드시면 몸도 마음도 약해져서 의지하고싶어지거든요. 그게 아는 것도 님에게 물어보는걸로 표현되는거죠
저는 얼마 전에 아버지랑 통화 중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경제 걱정하시다가는 그러니 너는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라고 소리치시더라고요. 이 아버지께서 왜 이러시나 하다가는 유산균 몇달 치 배달시켜 드렸네요. 요새 아프시더니 마음 약해지신 것 같아서요.4. 삼
'18.12.9 1:22 PM (59.11.xxx.51)치매검사해보세요~~~~그리고 좀더 다정한 딸이 되길바래요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5. ..
'18.12.9 1:25 PM (49.170.xxx.24)저도 부모님 나이드시고 약한 모습 느끼고 부터는 부모님이 돌발행동 하셔도 화 내거나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후회할까봐서요. 그냥 뭐 필요하실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식사 한 번 더합니다. 나중에 추억으로 남기를 바래서요.
6. ..
'18.12.9 1:32 PM (223.39.xxx.140)사소한것까지 묻고 의지하고픈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저도 나이드니 인터넷으로도 내가 찾아보기 보다는 똑똑한 딸에게 물어보고 딸이 검색해주는게 더 편하네요)
저번 주도 해먹은 꼬막삶기를 잘 안해봐서 모르겠다는건
좀 주시해야할 사항인데요?7. ..
'18.12.9 1:39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귀찮으니까요.
같이 사는 동생은 안 해주고, 님은 해주니까요.
저도 뭐든 혼자 잘 하는 사람인데, 늙기도 전부터 이것저것 다 귀찮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것까지요.
바쁘면 더 귀찮고요.
예전에 매니저 달고 사는 연예인들은 통장 만드는 법도 모른다는 소리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누가 다 해주면 저도 그럴 거 같아요.
해달랄 때 싫다고 하면, 그게 여러 번 쌓이면 부탁 안할텐데
님이 다 받아주고 있잖아요.8. 치매검사
'18.12.9 1:51 PM (223.39.xxx.228)해보셔야할것 같아요
전업으로 오래계셨던 분이 지난주에 해먹은 꼬막삶기 방법을 아무리 의지하고 싶다해도 딸에게 인터넷에서 찾아달라 하지 않아요 ㅠ9. ..
'18.12.9 1:51 PM (117.111.xxx.249) - 삭제된댓글꼭 병원 가보세요.
단순히 기억력감퇴나 자식에게 어리광 부리고 싶은 정도는 지난 증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