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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안하겠다는 아이

왜 그런걸까요? 조회수 : 4,879
작성일 : 2018-12-09 10:32:33
수-가로 시험쳐서 완전 망했어요.
수ㅡ나로 바꿔서 재수했으면 좋겠는데
자기는 재수는 안하고 성적맞춰 대학가겠대요.
수ㅡ나로 바꾸기만해도
훨씬 상황이 좋아질것 같은데
재수해서 성적이 더 오를 자신이 없답니다.
그렇다고 고등 3년을 성실하게 보내서
더이상 여한이 없다 수준도 아닌데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은걸까요?
재수하라고 압박하지는 않고 있어요.
저나 남편이나 재수시켜달래도
해줄까말까인데
오히려 아이가 난 재수안해 그러고 있네요.
그럼 이번에 대학 떨어지면 어쩌겠다는건지~

경험있으신분 조언 좀 주세요.
IP : 124.50.xxx.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8.12.9 10:35 AM (58.230.xxx.110)

    아이 맘대로 보내시구요
    그러다 맘바뀔수도 있고
    아님 또 잘다녀서 다른 길이 있을수도 있고
    편입한 아이들도 있고
    지금이 여정의 끝이 아니고
    수많은 갈림길중 하나이니
    아이가 제길을 찾을거에요...
    결국 자기 길을 갑니다...

  • 2. ....
    '18.12.9 10:35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정시 연구하셔야죠.
    정시 넣고 결과보고 다시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싫다면 재수, 정말 힘들어요....

  • 3. 부모억지로
    '18.12.9 10:36 AM (58.230.xxx.110)

    재수는 최악일수도 있어요...
    일단 원서 최선다해 넣어보세요...

  • 4. 같은고민
    '18.12.9 10:39 AM (61.82.xxx.218)

    솔직히 고등학교 3년 너무 지칩니다.
    제가 고3때 그랬습니다. 선지원 후시험이라 충분히 낮춰서 썼습니다.
    재수하는게 너무 싫어서, 1년 더 고3 생활 너무 끔찍했거든요.
    무조건 붙고 보자 해서 대학가서 신나게 놀고 대학 4년때 졸업하느라 좀 고생하고요.
    나중에 후회되더군요. 그냥 낮춰쓰지 말고 재수도 생각해보고 적정수준 쓸걸.
    재수할걸 좀 더 욕심 내서 좋은 대학 갈걸.
    평생 따라붙는 대학레벨 한국사회에서 손해 안보려면 어쩄든 한등급이라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 유리하니까요
    아이에게 내 경험을 얘기해주면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일단 지금 아이는 놀고 싶어해요. 그래서 지금은 놀게 해주려고요.
    물론 한벌 놀면 그 맛에 다시 공부 시작하기 힘들어요.
    시간을 정해서 놀게 해주고 그 다음 아이와 다시 상의해보려구요.

  • 5. 원글
    '18.12.9 10:42 AM (124.50.xxx.65)

    결국엔 길을 찾아갈까요?

    아직도 하고 싶은게 없는 아이

  • 6. ..
    '18.12.9 10:47 AM (221.138.xxx.20)

    큰애는 재수는 절대 못한다고 어디든 무조건 간다고 해서 정시 3개 최초합하는 원서 써서 갔구요. 좀 후회되긴 하는데 본인이 너무 강경해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둘째는 그 성적으로 도저히 못간다며 재수한다고 해서 겨울 내내 싸우다 정시 원서도 안쓰고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 다녀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자는대로 해줘야지 후회가 없을거 같아요.

  • 7. ,,,
    '18.12.9 10:52 AM (121.167.xxx.120)

    아이 하고 얘기해 보세요.
    저희도 재수 시키고 싶어서 아이랑 얘기 했는데
    자기는 공부 안 좋아 하고 하기 싫대요.
    빨리 대학 입학해서 빨리 졸업하고 공부에서 놓여 나고 싶대요.
    재수 한다고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 나올 자신도 없다고 하고요
    상위 10%안에 드는 실력이었는데 아쉬워 하니
    자기 밑에 90%나 있는데 그애들도 다 재수 하냐고 하더군요.
    그 당시는 아쉽고 속 상했는데 본인이 싫다니 그냥 대학 보냈어요.
    대학 졸업할때 공대인데 대학원 가라고 하니 그것도 싫다고 하더군요.
    졸업하고 운 좋게 대기업 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 8. ....
    '18.12.9 10:55 AM (125.177.xxx.47)

    갈 수 있는 대학 잘 알아 보시구요. 재수에 뜻이 없는 애들은 재수해도 점수 안 나와요. 편입이나. 복수전공등 다른 길 많이 있어요 . 아이들이 때되면 알아서 진로 고민할거 같아요.

  • 9. 버드나무
    '18.12.9 10:58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성적에 맞추어 대학보내시구요

    아이에게 부정적인 시스널은 주지 마세요

    그렇구나.. 힘들었구나. 이말 말고는 하지 말기를 ..

  • 10. 재수
    '18.12.9 11:00 AM (24.102.xxx.13)

    멘탈 강해야 해요 본인이 동기도 있어야하고... 억지로 시켜서 힘들어요

  • 11. ㅇㅇ
    '18.12.9 11:04 AM (110.12.xxx.167)

    시험못보고도 재수는 안한다고 성적에 맞춰간아이들
    나중에 편입 도전하더군요

    재수도 편입도 스스로 도전해야지
    부모가 시켜서하면 소용없어요

  • 12. 원글
    '18.12.9 11:10 AM (124.50.xxx.65)

    그쵸?
    지금까지도 억지로 하는 시늉만 낸 아이
    언하지도 않은 재수시킬 이유가 없죠.
    알면서도
    나라면 아닐것 같은데 쟤는 왜 저러나 싶어서요.

    저 고3때 시험 한달 앞두고 있는데
    다락방으로 올라와서
    너는 대학떨어지면 바로취직해야한다.
    너까지 재수 못시켜준다.
    (오빠가 삼수생 )
    그 말이 그리 서러웠는데
    내 아인 왜 이런지

  • 13. 후리지아향기
    '18.12.9 11:14 AM (221.151.xxx.213)

    2년전저희 아이도 재수를 원치않아 성적에 맞게 항공관련 학교에 입학했는데요. 지금은 아주 잘한 선택인것
    같아요. 아이도 저도 만족하고 있어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 14. ㅇㅇ
    '18.12.9 11:17 AM (49.142.xxx.181)

    아이고 원글님..
    요즘 세상 그리 뭐 재수한다고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내아인 왜 이런지 하실일이 아니에요.
    성적에 맞춰 대학 보내세요.

  • 15. ..
    '18.12.9 11:25 AM (49.170.xxx.24)

    부모도 재수 시킬 생각이 없고 아이도 재수할 생각이 없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어머니 속마음이 참... 모순적이시네요.

  • 16. 같은고민
    '18.12.9 11:35 AM (61.82.xxx.218)

    저도 재수를 안해봤기에 제가 더 미련이 남나봐요.
    전 제가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도 했지만, 부모님 부담될까봐 제가 지레 안하겠다 맘 먹은것도 없지 않아 있었네요.
    근데 나중에 친정엄마 말씀하시더라구요. 너 재수시켜야할까봐 걱정 많이 했다고요.
    사실 큰오빠 재수 시키고 둘째 오빠 안시켜줬거든요.
    큰오빠는 워낙 공부를 잘해서 너무 아까워서 시켰고, 서울대 갔습니다.
    둘쨰는 평범했는데 전기대 떨어져서 후기대 성적 맞춰 합격했는데, 둘째오빠가 재수 욕심 냈는데 안시켜줬었어요.
    부모님들 입장에서 둘째 재수 안시켰는데, 세째가 대학을 떨어지면 그렇다고 고졸이나 전문대 보낼수 없다며 둘째한테 미안하지만 세째 혹시 대학 떨어지면 재수시키기로 정리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저한테는 일절 아무말씀 안하시고요.
    그래서 제가 한방에 붙었을때 엄청 저한테 고마워하셨는데.
    참 부모님들의 교육방식과 마인드가 중요하다 싶어요.
    둘째오빠까지 재수를 시켰으면 저도 당연히 재수도 염두에 뒀을텐데, 둘쨰 오빠가 부모님들과 싸우는걸 옆에서 봤으니 제가 미리 맘을 접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만약 제가 대학 떨어져 재수했으면 또 둘째 오빠가 평생 부모님들 얼마나 원망했을까 싶기도해요.
    둘째 오빠가 아직도 형은 그래도 재수했잖아. 이러면서 넌 평생 부모님한테 덜 얻어가고 가족모임 있을때 니가 더 내~ 이런 마인드거든요.
    어쨌든 아이의 의견도 존중해줘야지 부모의 생각만 너무 강요하는건 애한테 결국 상처만 남는거일겁니다.
    제 아이도 재수 해보고 싶다는 생각 좀 먹었으면 하고 기도할뿐입니다.

  • 17. 그러게요
    '18.12.9 11:47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재수 안하겠다는 아이 시키고 싶은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뭐가 고민인지??

  • 18. 떨어지지 않게
    '18.12.9 11:50 AM (223.38.xxx.17) - 삭제된댓글

    정시지원 잘하세요
    재수 안하겠다는 말은 하향안정지원하겠단 소리죠

  • 19. 아이가
    '18.12.9 11:54 AM (1.234.xxx.114)

    공부욕심없어보이는데 재수를왜해요
    부모욕심이죠
    4년제던2년제던 아이성적에 맞춰감됩니다
    인생길잖아요
    아이선택존중해주세요

  • 20. 원글
    '18.12.9 12:01 PM (124.50.xxx.65)

    뭐가 고민이냐는 분들은 아이키우고 있는 분들 맞나요?
    열심히 못했으면 철저한 자기반성 후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좋겠는데
    뭔가 꿈이 있어서 성적에 맞춰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기 싫어 아무데나 가겠다는데
    뭐가 고민이냐뇨?

    이래서 교육관련까페에
    고3방엔 다른 학년 부모들 글쓰기 못하게 하나 봅니다.
    태평하게 솕 긁는 소리만 해대니

  • 21. ...
    '18.12.9 12:01 PM (14.36.xxx.37)

    지금은 성적에 맞춰보내고 학교다니다보면 학교에 정이 들지않아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겠다고 할 수도, 남자애들은 군대에서도 생각이 바뀌어서 공부 다시해서 수능보겠다는 아이, 앞날이 어떻게 달라질진 장담 못해요.
    억지로 재수학원 넣는건 엄마만 만족하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 22. ㅇㅇ
    '18.12.9 12:17 PM (49.142.xxx.181)

    공부하기 싫어 아무데나 가겠다 이것도 아이 성향으로 받아들여주세요. 고민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억지로 되는게 없다는거 자식 키우면서 모르셨어요?
    속긁는 소리가 아닙니다.
    어느 부모인들 내 자식이 공부 욕심 없길 바라고, 아무데나 이름없는 대학 가길 원하겠습니까..
    부모마음 다 똑같아요. 하지만 자식은 진짜 내맘같지 않다는거죠. 그걸 왜 깨닫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속긁고 계시는지 안타깝네요.

  • 23. ..
    '18.12.9 12:23 PM (49.170.xxx.24)

    철저한 자기반성? 다시도전?
    원글님은 얼마나 그렇게 살고 계신지요? 님이 못하고 있는걸 아이에게 요구하고 계신건 아닌가요?
    도전도 격려받는 아이가 하는거예요.

  • 24. ..
    '18.12.9 12:29 PM (223.38.xxx.108)

    수리 나로 준비하면 잘 되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 25. 이게
    '18.12.9 1:21 PM (180.69.xxx.242) - 삭제된댓글

    저도 당시 공부라면 지긋지긋하고 더 잘해낼 자신이 없어서 재수는 생각도 안했어요, 공부가 싫었고 성적도 별로여서..그런데 저 먼 지방 사립대 들어가서 정말 수준낮은 학교라는걸 느끼고 적응도 잘못하고 뒤늦게 후회가 밀려와 정신차리고 영어공부해서 편입으로 서울 상워권 갔어요, 편입학원 다닌것도 아니고 토플공부하던 가락으로 기출풀면서 공부했거든요..아 저는 중학교때는 수업시간 공부만으로도 늘 상워권이었어요
    아이가 공부머리가 있다면 저처럼 막상 대학가서 후회할수도 있어요.
    본인이 아니다할때는 별 수가 없어요

  • 26. Pinga
    '18.12.9 5:31 PM (211.106.xxx.105)

    재수를 하기싫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정시 원서 넣고 나서도 떨어질려면 떨어집니다. 그럼 재수해야죠 별수있나요? 최선을 다해보시고 재수하게 되면 하는 겁니다. 60%씩 보통 한다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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