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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교1등하는 조카랑 공부 못하는 조카 어릴때요

씁쓸 조회수 : 7,028
작성일 : 2018-12-08 11:14:17
전 뒤에 미술선생님의 글이 좀 씁쓸하게 느껴지면서도갑자기 떠오르는 일이~
조카중에 지금 전교1등하는 조카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조카랑 같은 나이인데 공부 못하는 조카가 있네요
뒤에 글을 보고 가만히 그 조카들 어릴때를 떠올려봤어요.한 서너살 무렵.
그런데 떠오른 일이 몇가지 있는데
지금 전교1등하는 조카랑 그 공부 못하는 조카를 할머니가 봐줬거든요
맞벌이라.
그래서 전 뭘 사줘도 맨날 똑같은걸 2개 사줘야 됐어요.그때는 그냥 성가시다 생각만 했지 별다른 생각은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똑같은 장난감을 사줘도 지금 전교1등하는 조카는 그걸 혼자 갖고 놀았어요
한번 시범 보여주면 그걸 한시간이 넘게 갖고 놀았어요
그런데 지금 공부못하는 조카는 하나하나 다 옆에서 해줘야 했거든요
게디가 잠깐 놀다 다른거 찾고 또 찾고..
그리고 공부 잘하던 조카는 차분한 편이여서 찰흙놀이 할때도
매트안에서만 했던거 같고
공부 못하던 조카는 그게 불가능이라 아예 그 조카 있을때는 할머니가
찰흙같은 장난감 안줬던 기억나요
색종이 오리기나 붙이기 등등 여러가지 놀이도 공부 잘하는 조카는. 한번 가르쳐주면 잘했던거 같고
근데 그때는 그냥 성격차라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잘했던 조카는 전교1등을 하네요
IP : 125.183.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8 11:19 AM (86.13.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말썽 안부리고 책상에 앉아 뭘 하는걸 좋아했어요
    혼자서도 잘 놀고 학교 갔다오면 숙제 먼저 하고
    근데 전문대 갔어요 공부 못해서요
    다 케이스가 달라요.

  • 2. 단편적으로
    '18.12.8 11:21 AM (122.35.xxx.146)

    판단할건 아니에요
    인생길고 아이마다 타고난 강점도 다른걸요
    다커서도 군화끈 못매는 이창호 9단을 어릴때 미술시켰다면?
    옆에서 다 바줬어야 했을지도요

  • 3. ....
    '18.12.8 11:30 A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들 타고 나는 재능은 유치원 교사들이 제일 잘 알아볼거 같아요.
    타고나는 재능은 그 나이면 이미 티가 나고
    유치원 교사는 다방면으로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지내면서
    같은 반 아이들은 물론 예전에 가르친 아이들과도 비교가 되니까요.
    부모도 자기 분야 아이면 잘 몰라요.

  • 4. ....
    '18.12.8 11:32 AM (125.186.xxx.152)

    아이들 타고 나는 재능은 유치원 교사들이 제일 잘 알아볼거 같아요. 
    타고나는 재능은 그 나이면 이미 티가 나고
    유치원 교사는 다방면으로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지내면서 
    같은 반 아이들은 물론 예전에 가르친 아이들과도 비교가 되니까요. 
    부모도 자기 분야 아니면 잘 몰라요.
    그리고 제대로 된 교사라면
    책상에 앉아서 하는 집중력하고 공부머리 정도는 구분해서 볼 수 있어요.

  • 5.
    '18.12.8 11:47 AM (124.54.xxx.63)

    지능과 집중력은 다른 분야죠.
    같은 지능이라면 집중력이 강한 게 아무래도 유리하죠.
    높은 지능을 필요로 하는 일이나 지능이 별로 필요치 않은 일이나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는 과정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아무래도 단순 반복작업에 흥미를 못 느끼겠죠.
    적당히 높은 지능의 아이들은 학교수업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지만
    고도영재는 학교 공부자체가 너무 쉽고 반복이라 흥미를 잃고 산만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고도영재가 학교적응 못하고 성적 안나오는 경우가 많대요.
    외국에서 연구한 내용입니다.
    어느나라나 학교교육은 평균적인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져 있으니까요
    창의성 높은 아이가 산만하다는 오해는 거기서 오는 것 같구요.

    집중력 높은 게 좋은 거죠..
    지능이 높든 낮든....
    산만한 사람은 직장에서도 친구로도 특히 배우자로는 환영받지 못하잖아요.

    저도 머리는 괜찮지만 주의력이 산만해서 인생이 힘듭니다.ㅠ

  • 6. ...
    '18.12.8 12:07 PM (221.159.xxx.208) - 삭제된댓글

    집중력 인내 지능..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는거 같아요.
    잘하려면 집중력이라는 기본전제가 있어야 하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가 필요할땐 스케일 업 해내는 반짝임도 있어야겠죠.

    집중해서 꾸준히 인내 하지만 반짝 1%가 부족한것, 반짝 머리만 있고 꾸준히가 없는것.. 둘다 구멍이 있게되겠죠..

    유치원 어릴때 머리는 이미 보이는거 같아요. 문제해결력 이해력이 달라요. 낙천적이고 차분하고 여유있고.. 안정이 되어있어야 꾸준히 하는 습관도 잘 잘하는건 같아요.

  • 7. ..
    '18.12.8 12:08 PM (221.159.xxx.208)

    집중력 인내 지능..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는거 같아요.
    잘하려면 집중력이라는 기본전제가 있어야 하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가 필요할땐 스케일 업 해내는 반짝임도 있어야겠죠.

    집중해서 꾸준히 인내 하지만 반짝 1%가 부족한것, 반짝 머리만 있고 꾸준히가 없는것.. 둘다 구멍이 있게되겠죠..

    유치원 어릴때 머리는 이미 보이는거 같아요. 문제해결력 이해력이 달라요. 낙천적이고 차분하고 여유있고.. 안정이 되어있어야 꾸준히 하는 습관도 잘 잡히는거 같아요.

  • 8. hwisdom
    '18.12.8 12:09 PM (116.40.xxx.43)

    성인 ADHD 증상 있는 나. 혼자 조용히 뭘 못했어요.
    공부는 잘 한 편인데...

  • 9. ——
    '18.12.8 12:12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산만한 애들 대부분 머리나쁜 애들이지 고도영재가 얼마나 된다고요. 산만해도 창의력 높고 머리나쁜 애들은 진짜 드물구요 그정도면 엄청 특출난 다른 결과들을 보이며 사람들 놀라게하고 그 지능대비 약간 거 산만한 정도입니다. 0.001프로도 안될꺼에요. 그렇다 치더라도 사회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아나갈때 기본적인 성실성 집중력 눈치 언어능력 없이 할수있는 직업이 없으니 백수되거나 사장되죠. 누구나 어느정도의 뛰어난 재믕은 다 있어요 노래를 잘하거나 자연과 친화력 있거나 수리능력 좋다거나. 근데 성실성 끈기 집요함 집중력 성취욕구 호기심 이런거 골고루 없으면 공부도 못하고 성공 못하구요 결국은 골고르지 않다는게 머리 안좋은거죠 뭐. 자기재능을 자기가 발휘할구 있는 성품이 안되니까.
    가령 누가 요리를 잘하는데, 성인이 되서 집중력도 없고 사업능력 언변 자본투자하게 하는 매력 수리력 안되면 요리잔 가지고는 죽도밥도 안되요. 요리만 잘하는걸 어디다 쓰겠어요. 이게 다수의 사회에서 역할을 못하는 주부들이잖아요.

  • 10. ——
    '18.12.8 12:15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볼성싶은 아이는 떡잎부터 안다는게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에요. 정말 진리임.
    그리고 사회를 살아보면 진짜 재능 지능이란겅 고도영재, 하나의 특출남이 아니라 본인이 그 재능을 얼마나 키워줄수 닜는 자질을 함께 가지고 있느냐에요.
    하나의 특출난 재능이라 사람들이 잘못 아는 김연아, 조성진 같은 아이들도 집중력 근성 끈기 자기반성능력 혹독함 재능을 더 알고 연마하려는 호기심과 성취욕구 강한 멘탈 같은게
    진짜 재능인거지, 단순 음악재능 스포츠재능 그들의
    재능이라 생각하면 안되요. 저정도 근성과 성실성 있는 성격은 공부나 다른걸 해도 잘 해요.

  • 11. ...
    '18.12.8 12:1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이런 말이 왜 나왔겠어요.

    어디나 예외도 물론 있지만

    일단 각자의 특유의 재능-공부도 재능 중 하나-이 어려서도 좀 미리 보여지는 경우들이 많죠.

    뭔가에 관심을 보이는 시작 부터가 다르기도 하구요.

  • 12. ——
    '18.12.8 12:19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타고난것과 유전자가 얼마나 무서운건데요. 식물을 키워도, 래이싱하는 동물들, 사냥개 품종 등도 다 엄마아빠가 누군지 그
    대와 유전자에 따라 가격차이가 엄청나요. 기질은 타고나는거고 안바뀌니까요. 인간사회에선 만인이 평등하단 인권을 위한 법칙 때문에 그렇게 평등하지 않다는걸 인정하거나 대놓고 이야기를 못하다보니 특히 자기가 이루지 못한걸 자식에게
    집착하거나 시간이 너무 많거나 과다하게 자식을 자기 성취라 생각하는 부모들이 착각을 하는 것이지...

  • 13. 맞아요
    '18.12.8 12:23 PM (118.223.xxx.155)

    공부재능 있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남달라요
    규칙 잘 지키고 할일 알아서 하고..

  • 14. 댓글 중에
    '18.12.8 12:49 PM (210.222.xxx.111)

     음

    '18.12.8 11:47 AM (124.54.xxx.63)

    지능과 집중력은 다른 분야죠.
    같은 지능이라면 집중력이 강한 게 아무래도 유리하죠.
    높은 지능을 필요로 하는 일이나 지능이 별로 필요치 않은 일이나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는 과정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아무래도 단순 반복작업에 흥미를 못 느끼겠죠.
    적당히 높은 지능의 아이들은 학교수업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지만
    고도영재는 학교 공부자체가 너무 쉽고 반복이라 흥미를 잃고 산만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고도영재가 학교적응 못하고 성적 안나오는 경우가 많대요.
    외국에서 연구한 내용입니다.
    어느나라나 학교교육은 평균적인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져 있으니까요
    창의성 높은 아이가 산만하다는 오해는 거기서 오는 것 같구요.

    집중력 높은 게 좋은 거죠..
    지능이 높든 낮든....
    산만한 사람은 직장에서도 친구로도 특히 배우자로는 환영받지 못하잖아요.

    저도 머리는 괜찮지만 주의력이 산만해서 인생이 힘듭니다...............22222222222222

    머리 좋은 아이들은 산만하기 쉬워요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ebs교재로 수능응 낸다고
    학교에서 교재 외워서 영어 만점 받고 대학간 아이들 많았어요
    엉망진창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머리 좋은 아이들이 도태되고
    엉덩이 힘 좋은 애들이 명문대에 가더군요
    나라가 인재를 육성하는게 아니라 한심했는데
    이번 정권은 달라지기를 바라는데
    결국 자기 기득권이 대학 잘가는 수시를 유지하는 것을 보니
    노답입니다.

  • 15. ——
    '18.12.8 12:55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윗님 머리도 좋고 좋은 학교 가본 분 절대 아닐듯.
    산만하다고 머리 좋은것 아니구요
    머리 좋은 아이들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다들 지능 타고나고 재능 하나라도 없는 사람 없거든요.
    근데 다들 자기 재능이나 지능 미친듯 노력해서 사회에서 쓸모있게 개발 안하잖아요.
    남자애들 공부하는 척하지만 개임하고 놀고 여자애들 화장하고 외모 연예인 신경쓰고 나이들면 남눈치 명품 연애 남자 어떻게 낚을까... 기타등등. 그러다 인생 훅 지나가잖아요.
    성공하는 사람은 그런 유혹에서 자기 지키고 목표 명확하고 멘탈 강하고 자기재능을
    자기가 개발할줄 아는 애들이에요 그게
    진짜 지능이라고요. 뭐가 똥이고 뭐가 인생이고 뭐가 중요하고 아닌지 가리고 집중할줄 아는 능력. 이건 어릴때 다 나타나고 그게 성품이고 지능이에요.
    산만하고 평생 자기가 어떻게 살지 뭐에 집중할지 모르는 애들을 누구한테 천재라 주장하면서 더 낫다 주장하는거에요...
    산만한 애들이 지능이 좋다니요.... 지능은 다들 좋아요.

  • 16. ——
    '18.12.8 12:56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지능도 더 좋고 성실하고 끈기있고 호기심 학구열 많은 애들이
    산만하고 지능 좋은애들보다 더 많습니다. 지능이야 왕년에 안똑똑했던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 17. ...
    '18.12.8 5:22 PM (14.52.xxx.71)

    그렇조 습득력이 달라요
    금방 배우고 깨우쳐요
    근데 그걸 싫어하는애들이 있더라구요
    습득하고 배우는걸 잘 못하는게
    아니라 거부하더라구요
    제가 볼때른 뭔가를 담는그릇이작다 는
    느낌이들었어ㅛ
    그것도 어떤 장점이니 개성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암튼 전교1등이 배우고 습득하는 그릇은 크고 넉넉하다 싶어요

  • 18.
    '18.12.9 12:18 AM (218.145.xxx.189)

    성공하는 사람의 성향과 중요 인자.. 흥미롭네요. 어릴 때부터 그것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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