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혼자 즐기는 것들이 많아 잘 지내고 강아지 너무 좋아해요
최근 일 때문에 폰번호를 바꾼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엄마 외에는 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없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귀찮고 이참에 자연스레 끊을까 하는 맘이에요
5~10년 이상 친구가 5명 정도 되는데 별로 서로에게 의미가 없다싶어요
잊을만 하면 일년에 3번 정도 얼굴 보고 밥 먹고 했는데
뭔가 부질 없다는 생각 들고
만나도 재미도 없고 지내다보면 돈만 더 쓰고
나름 긴 시간 지내오면서 제가 잘 될 때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입으로만 축하한 것들이 뇌에 입력이 되어있어
쌓여가는의미를 잃은 거 같아요
신기한 건 이런 삶이 좋아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행복합니다
벌써 이래서 되나싶고 그냥 일 때문에 만날 사람들과 의미 없이 하는 교류만으로 족하다싶어요
뭔가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정상이 아닌가싶기도 하고
제삶을 들여다보면 지극히 정상이고 그렇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초인데 사람이 싫은 게 정상인가요?
.. 조회수 : 4,764
작성일 : 2018-12-07 19:47:55
IP : 223.62.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12.7 7:56 PM (218.237.xxx.210)그래도 아무도 안만나긴 너무 외롭던데요
2. 원글님
'18.12.7 7:57 PM (211.206.xxx.180)지금 생각이 변한 것이듯, 살다보면 또 변할 수 있어요. 그냥 자연스레 두세요.
3. 많이 그래요
'18.12.7 8:05 PM (112.187.xxx.170)또 변할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두는게 좋을듯해요
4. ..
'18.12.7 8:22 PM (119.64.xxx.178)저는 사람한테 애들한테 너무 치여 사람이 싫어요
5. ..
'18.12.7 8:25 PM (221.147.xxx.170) - 삭제된댓글저도요. 다 끊었는데 아쉽지도 않아요.
6. ....
'18.12.7 8:28 PM (125.128.xxx.216)혼자있는거 좋아하는데 사람도 좋아합니다.
7. 음
'18.12.7 8:29 PM (119.70.xxx.238)전 20대때부터 마흔된 지금까지 그렇게 사는데요 결혼도하고 행복하게 잘만 삽니다 자기 편한 방식대로 살아야죠
8. ㅡㅡ
'18.12.7 8:46 PM (1.237.xxx.57)마흔쯤 오지요.. 사람에 대한 약간의 통찰력?
다 끊고 지냄 세상 편하지요.. 그래도 가끔 수다가 그리워지네요.. 에너지 충전됨 다시 조금씩 골라 사귀어야죠9. 싱글이세요?
'18.12.7 9:14 PM (223.39.xxx.150)미혼들은 40들어섬 많이 끊어집니다
안그런분들도 물론계시겠지만
기혼보다 사람만날루트가 많이 줄어요10. ....2
'18.12.7 10:23 PM (61.79.xxx.115)동네 운동 다니며 또 사귀면 되요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그렇죠11. ..
'18.12.7 11:10 PM (124.53.xxx.131)그러다가 가끔 사람이 주는 온기가 그리우면
모임이나 잠깐잠깐 만나는 곳에서 부담없이 가벼운 사이로 사람들 만나도 충분하고
오랜 친구나 동창들도 내마음이 시들 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12. ㅉㅉㅃ
'18.12.7 11:24 PM (121.161.xxx.154)저도 제가 이렇게 은근 낯가리고 동네사람들 마주치는것 조차 불편하단걸 최근에 느꼈어요.
취미로 만난 지인들도 제가 원해서 점점 멀어지고 ㅎㅎ
혼자인게 편하다는걸 새삼 깨닫네요.13. 겨울다음봄
'18.12.8 9:50 PM (180.71.xxx.26)40대가 그런 시기인가봐요.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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