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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시카고 식당에서 밥먹는 중인데...

불펜펌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18-12-07 11:53:22
옆 테이블 어르신들 대화...

A: 북한이 땅굴을 방배동 지하까지 뚫고왔대. 거기 거주하는 사람이 이상한 소리가 들려 전문가를 불렀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땅굴이더래. 이걸 신고했는데 정부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

B: 왜 은폐해? 은폐하면 안되지!!!

A: 생각을 해봐 트럼프가 북한이랑 정상회담 하자는데 이런걸 정부에서 터뜨리면 되겠어? 이미 청와대 지하까지 땅굴을 파놨대. 유튜브 쳐봐 다나와.

B: 문재인은 뭐하고 있는거야?

A: 문재인이 간첩인데 당연히 모른척 하지!!! 문재인 친어머니는 지금 북한에 있고 지금 어머니가 의붓어머니인데 간첩이래.

B: 참나...한국이 곧 망하겠네.


와 얼척이 없네요. 박사모들도 이정도는 아닐듯...

http://mlbpark.donga.com/mp/b.php?p=271&b=bullpen&id=201812070026000855&selec...
IP : 116.44.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ㅎ
    '18.12.7 11:56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치매끼리 하는 대화에 뭘 이리 난리.

  • 2. 그런 노인네들
    '18.12.7 11:57 AM (61.109.xxx.171)

    많아요.
    미국에서 말은 안통하지 직장도 없지 만나는 사람들이야 다 자기랑 비슷한 영어못하는 백수 노인들이니 그 사람들끼리 모여서 뭐하겠어요.
    세뇌받은 빨갱이 얘기로 하루를 때우는거죠.
    시카고고 뉴욕이고 엘에이고 교민대표나 한자리 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이고 자한당 쪽 돈받는 사람들이라 선거 때나 무슨 일 있으면 빨간모자, 썬그라스, 소속된 적도 없는 군복입고 주먹 휘두르고 다녀요.
    그러다 미국경찰에게 잡히면 깨갱하고 암소리 못하면서 상식적인 사람들 앞에서는 그리 광적으로 나오죠.

  • 3. ...
    '18.12.7 12:04 PM (39.121.xxx.103)

    원래 교포노인네들 그래요..
    꼴통 꼴통 그런 꼴통들이 없고
    또 그런말하면서도 우리나라 잘되길 바라는것도 아니라는거.
    우리나라가 발전되고 잘사는거 무지 싫어하고 자존심 상해해요.
    자기네가 무조건 우위에 있어야한다 생각하는 교포노인네들..
    노무현대통령때도 얼~마나 욕을 하고..아고~~
    진자...

  • 4. 심지어
    '18.12.7 12:14 PM (211.114.xxx.15)

    제가 친구 따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러 다녔어요
    하루 실습이라 생전처음 주간보호센터 라는곳엘 갔어요
    참나 할머니들은 그러려니해요 소소하게 질투하고 다투고
    남자들 참 그지경이되어 누구 도움이 필요한데도 저보고 이름이 어떠네 외모가 곱네 (저랑 함께 가서 딴 파트에 있던 38 동생은 마르고 이쁘장해요 쓱 엉덩이를 만지더라고 하면서 저보고 궁시렁 )
    그런데 더 웃긴건 티비를 보는데 문대통령이 나왔어요
    저거 저거(말도 잘못함 ) 간첩 어쩌구 하는데 참 어이없다 싶은데 다행히 보호사분이 "잘하고계세요 걱정마세요 "
    하니 조용하면서 삐죽거리더라고요
    저런 생각은 그몸을 해서도 안바뀌는건지 뭔지 싶었어요
    울집에도 친정엄마 박그네 불쌍하네 어쩌구 하다가 집에 돈으로 힘좀 쓰는 언니가 "불쌍하긴 뭘 불쌍해
    그만해 " 하니 조용해요
    노인분들 머리엔 북한은 무조건 나쁘고 자한당은 뭔짓을 해도 오케이 이런게 깊은듯해요
    하긴 울집에 함께 사는 남자도 자한당 패들이 뭘 해줬는지 그렇게 30년을 찍어대더니
    이번엔 반성하면서 자한당은 한 두번은 망해야 정신 차린다고 물갈이 싹해서 바뀌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소리도 하네요
    참나 같은 80년대 학교 다닌 사람이 이런데 말해 뭐하겠어요

  • 5. 세뇌가 이래서
    '18.12.7 12:19 PM (118.218.xxx.190)

    무서운 겁니다..한 번 들어 온 공포와 불안이
    노인들을 지배하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면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정보도
    독재와 군사정권의 세뇌에 습관되어서 저렇게 자기 검증을 못하는 겁니다..ㅠ

  • 6. 주재원친구가
    '18.12.7 12:49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외국에 있다보니 시야가 좁아지나하고 느낍니다
    이상한 기사들만 접하는지 이건 난리난리도아닙니다
    먼길 투표하러간게 후회단다는둥 지난정권이 살기나았다는둥... 친한친구들 단톡이
    그 친구가 그런말만하면 분위기가 요즘애들말로 갑분싸 입니다
    안그러던 친구가 왜 저럴까 안타깝습니다....
    지난정권에 주재원을 나갔고 (정부관련일이네요 그러고보니) 이번정권에
    자기는 안들어오고싶은데 들어와야되는 분외기라 저러는건지
    이상한 정치얘기 꼭 베베꼬아서 그러네요

  • 7. ...
    '18.12.7 1:03 PM (175.223.xxx.118)

    전 몇년 전에 그 땅굴로 동네 개척교회 목사님이랑 한판 떴어요
    그때는 박근혜 시절...
    전 원래 그런 개소리에 잘 반응하지도 않고 그 목사님이 동네에서 꼰대 똘아이로 소문난 사람이라 가급적 상대 안하는데 갑자기 우리 점포에 들어와서는 대꾸도 안하는 저한테 북한 땅굴이 광화문까지 들어왔네 뭐네 하는 개떡같은 소리를 10분 넘게 지껄이길래, 지하철은 물론이고 서울 시내 건물에 지하층이 얼마나 깊은데 그 땅굴이 광화문까지 오도록 건물 지하, 지하철을 건드리지도 않고 뚫을 수 있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만약 설령 광화문까지 땅굴이 들어왔다 치자고, 그럼 남한으로 40킬로나 땅굴을 파고 들어오도록 모르고 있는 군대나 국방부, 정부 대통령은 병신 아니냐, 그게 사실이면 무능한 그 인물들은 다들 옷 벗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 말도안되는 개소리 말라고 막 화를 냈더니 깨갱하고 물러나더라구요
    그양반 저보다 20살은 많은데, 그 잡소리 하려고 저한테 일부러 왔다니 열 받아서 퍼부었더니 그다음부터 절 피하더군요

    박근혜때부터 맨날 부르는 노래인데, 정말 뇌세포가 한조각만 있어도 얼마나 황당한 얘기인지 알텐데 아직도 그런 말들이 횡행하는군요.
    진짜 스스로 무뇌 인증하고 앉았네

    아니, 그 사이 발전했네요
    광화문까지라던 땅굴이 방배동까지 갔네.
    북한 땅굴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도 훨씬 진도가 빠르네...
    그새 광화문에서 방배동까지 갔으니...

  • 8. 맥도날드서
    '18.12.7 2:53 PM (14.32.xxx.70)

    맥도날드서 싸구려 커피 한잔 시키고 3-4시간 앉아있지나 말라고 하세요. 한국 노인회관 앞 맥도날드가 한국 노인 안 받을까 한다는 소식 몇 년전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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