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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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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강사인데 가끔씩 멘탈이 털리긴해요.

.. 조회수 : 7,401
작성일 : 2018-12-01 16:40:28
공교육은 애초에 뜻 없었고 수업하는게 좋아서 한건데 가끔 이게 뭐 하고 있는 짓인가 싶어요.

공부방이나 과외 보내야할 아이를 퇴원생 많단 이유로 잡고 있을때나 의욕 없는 아이 가르칠때..
부모의 욕심이 거의 미친사람 수준인데 애는 그 정도로 절대 할 수 없는 경우일때 그 폭격이 저한테도 떨어지는데
그 어머님은 자기는 아이 교육에 미쳤다고 말하고 다녔었어요.
근데 그게 나 이러니까 니들이 알아서 잘 해라. 이런 의미였죠.
컴플레인 걸거나 요구할 때도 나는 애 교육에 이 정도니까 내게 맞춰요.하고선..뭐 원장이 내보내긴 했었어요. 다른 아이는 애도 잘해서 부모가 요구하는거 다 맞춰주고 있어요.. 수업시간 그 아이 위주로 다 짜는 편이에요ㅎㅎ


그리고 가끔 학원까지 따라와서 애 때리는 엄마도 있었어요.
4번정도 아이가 중간에 나갔다가 울고 들어와서 수업했었는데
몇번 말렸는데 애 때리고 윽박지르고 하면 다 공부할거라 생각하는데 더 말리진 못 했어요..아이는 기 죽거나, 늘 변명만 하고 그 수법만 늘어가고 있었고요.
걘 제가 보기엔 공부가 문제가 아니였어서
개인적으로 신경 많이 썼는데 부모가 그런식으로 키우니 제가 뭘 해도 변명과 순간 모면으로만 넘겨서 저도 결국 포기했었고요.



다른 아이는 모범생에 전교1,2등인데 1등 못 하면 아버지가 팼었어요. 두들겨 맞고 멍들어서 오고...고등학교는 기숙사형으로 갔는데 그거 보고 저도 안심했는데 그 뒤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들 이렇지는 않은데 몇몇사례가 강렬해서 가끔 이게 뭔가 싶어져요..

아는 원장샘은 더 못 하시겠다고 수업 줄이고 지금 수능 다시 준비하고 계시는데 전 공부 지긋지긋해서 그냥 좀 더 하다가 다른 일 할 생각이에요.

IP : 223.38.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 4:44 PM (49.1.xxx.99)

    부모가 되어선 안 될 사람들이네요. 화가나요. 학대를 너무 하네요.

  • 2. 스카이 캐슬 얘기가
    '18.12.1 4:45 PM (125.142.xxx.145)

    완전 드라마만은 아닌 것 같네요.

  • 3. 부끄러움을
    '18.12.1 4:53 PM (119.69.xxx.28)

    모르는 인간들이네요. 부모가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을 존중할 줄 모른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고생하셨네요.

  • 4. 투자대비효과
    '18.12.1 4:54 PM (175.193.xxx.206)

    부모가 그렇게 불안해하고 거기에 집착하게 만드는 이유는 투자대비효과에 의연할 수 없어서이기도 해요. 소득대비 큰 사교육비를 들일수록 맞벌이로 넉넉히 벌면서도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이는 집일수록 효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듯 해요.

  • 5. ..
    '18.12.1 4:59 PM (119.64.xxx.178)

    저희딸 친구가 엄마한테 맞고멍들어 학교 왔대요
    올해 수능봤는데
    엄마가 공부못해서 때렸다고 희미하게 웃었다는데 얼마나 맞았음
    웃기까지

  • 6. 위에
    '18.12.1 5:11 PM (211.208.xxx.172)

    투자대비 효과님 말도 안되는 논리 펴지 마세요.
    진짜 돈 들이는 사람은 학원 보내지도 않아요,
    본인의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자식이 채워주길 바라는데 그욕구는 채워줄 수 없는 블랙홀인게 문제지
    투자 금액 전혀 상관 없어요

  • 7. 위에님
    '18.12.1 5:51 PM (175.193.xxx.206)

    사교육에 공들여본 엄마가 하는 말이었어요. 논리라기 보다 경험사례라 해두죠. 아무튼 공교육에 의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우는 조금씩 나아지는것 만으로도 격려할수 있다고 치면 무리한 투자를 하면 할수록 결과가 나와주지 않을때 상실감이 크다고 말이죠. 그래서 큰아이한테 그렇게 몇백만원씩 교육컨설팅까지 받아가며 했는데 제자리..아이가 안해서겠지만 속이 타죠. 작은애는 하고싶은 만큼만 시켰는데 조금만 잘해도 기쁘다 합니다. 전 고딩아이 부모지만 아이몫이 더 크다고 생각하죠.

  • 8. ...
    '18.12.1 6:22 PM (223.62.xxx.24)

    근데 학원에 애 하나만 있는게 아닌데 특정 아이 위주로 수업을 짜기도 하는군요
    몰랐네요

  • 9. 어머머
    '18.12.1 6:27 PM (115.22.xxx.202)

    남편 학원 운영해요. 수입은 꽤 좋은편이지만 이러다
    내 남편 제 명에 못살지싶어요 학원에 무리를 만들어
    움직이는 학부모가 있어요
    주말 가족끼리 있는 시간, 밤 늦은 시간 가리지 않고
    스토커처럼 전화를 해요.
    수업짜는 스케쥴,혹은 보강이 있을 땐
    꼭꼭 자기 아이 시간표 위주로 짜달라,
    내년 영재학교 진학 못시키면 학원 문닫게 할거고 하질않나,
    그동안 몇 차례 치뤘던 경시에서 자기 아이 점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왔다며 학원에 책임을 다 돌리며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고 분에 못이겨서
    찾아도 오고 넘넘 지나쳐요.
    그 학생 다니는 학교의 다른 영재학교 준비생들은
    실력도 형편없고 성격에 문제가 많다고
    학원에 소문냈었고(알고 보니 뻥.. 오히려 그 반대 경우였음요)
    남편은 내년 입시에 쟤가 떨어지면 자길 살려두겠냐며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 하네요.
    성격이상한 학부모들 제발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어요.

  • 10. ...
    '18.12.1 8:14 PM (175.223.xxx.245)

    ㅎ ㅎ
    윗님, 성격 이상한 학부모들은 자기가 이상한줄 몰라요..
    자기랑 자기자식 빼고 전부 이상하다고 할걸요..

  • 11. 아예
    '18.12.1 8:53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는 그런 아이와 부모는 내쫓아요.

  • 12. 와..
    '18.12.1 11:29 PM (121.151.xxx.144)

    요즘도 공부 안한다고 자식 패고 그래요?
    저 어릴때야 흔한 풍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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