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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판단이 맞는 건지 봐주세요

:( 조회수 : 7,720
작성일 : 2018-12-01 10:23:14
참 타이밍 안 좋을 때 임신해서 맘고생 중인 임신 10주 새댁이에요.
얼마 전에 시어머니께서 암 제거 수술(말기) 받으셨는데
원체 잡음 많던 시댁이라 수술 직후 제외하고 지금은 병원에 혼자 계세요.
편의상 시부 시모라 칭할게요.
시부모님은 시모 외도 때문에 이혼한 상태인데 암 얘기 듣고 시부께서 쭉 자리 지키셨어요. 남편이 학기 중에 연차를 오래 쓸 수 없어서 수술 당일이랑 주말만 왔다갔다 하는 동안에요. 근데 최근에 시모 외도 트라우마 때문인지 시모랑 연락 잘 안됐을 때 시부 의심 폭발해서 병원 내에서 싸우고 그 후로 보호자 없이 혼자 계신다 하네요.
그러고 나서 엊그제까지 계속 고열이 있었다고, 지금은 괜찮다면서 시모께서 어제 남편에게 연락하셨더라고요.
마침 저도 어제는 입덧 때문에 수액 맞으러 산부인과에 다녀 온 날이였어요. 간 김에 아기 잘 있나 초음파 동영상도 찍었어요. 시부모님 싸운 것, 어머님 고열 이런 거 하나도 모르던 상태로 집에 와서 남편에게 동영상 보여주면서 아기 팔 다리 움직이는 거 신기하지 않냐고, 나는 못먹는데 이렇게 잘 커서 다행이라고 얘기하는데 남편은 1분 남짓하는 동영상 다 보더니 아무 말 없이 곧바로 "어머니가 걱정이네...열이 났었대. 수술이 잘못된 거 아닐까? 혼자 계시니 너무 마음쓰인다." 라고 하네요.
저는 그때서야 시부모님 싸우고 혼자 계시고 열나고 이런 소식을 들었고...
제 부모님 몸 안 좋으셔도 저도 그렇겠지만...남편이 동영상 보고 한 마디라도 반응해주길 원했는데 엄청 서운하더라고요.
저는 시모께서 낯선 사람에게 기대는 걸 극도로 혐오하셔서 수술 당일 제외하고 병문안 못갔어요. 남편이 시모 성격 제 몸상태 고려해서 중간에서 컷해준 덕분에 집에서 챙겨 보낼 것만 챙기고 그랬거든요.
호르몬 때문에 예민해져서 작은 것에 서운한 건가? 아니면 아직 임신 12주 전이라 양가에 알리지 않아서 무시되는 건가 하는 괜한 생각도 들고...
제가 철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남편이 순간 판단을 잘못한 건가요...?
IP : 119.201.xxx.11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이밍
    '18.12.1 10:27 AM (223.39.xxx.19)

    님 말대로 타이밍이 안 좋아요
    어찌됐던 엄마가 생사가 오 가는 데
    지금 정신이 있겠어요
    그 정도면 님 배려 하는 거 맞아요
    서운타 티 내지 마시고 님 하고 태아만 신경 쓰세요

  • 2. 아무리그래도~
    '18.12.1 10:27 AM (221.147.xxx.73)

    아무리 임신 10주여도 병문안정도는 가능하지 않나요?
    잠깐잠깐 다녀오세요. 간병하라는 것도 아닌데..
    내 엄마가 암 말기인데..많이 속상할것 같아요.

  • 3. 아내쪽이
    '18.12.1 10:28 AM (106.102.xxx.97) - 삭제된댓글

    서운하죠
    첫아기면 신기해서라도 한마디 언급을 했을텐데요
    아무리 어머니병중이라지만 아내입장에서는 서운한게 맞죠

    남편이 효자시네요
    외도 어머니 딸은 보는데 아들은 대부분 안보던데....

  • 4. 남편이
    '18.12.1 10:28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아픈 엄마 두고 애기동영상보고 좋다고 해도
    웃긴 상황이예요.
    안좋아서가 아니고
    더 나쁜 일이 있으니
    대놓고 좋아도 못하는 남편마음도 헤아려주세요.
    본인 엄마가 말기암수술후잖아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알겁니다.
    님이 임신해서 좋아도 친정엄 마가 말기암수술후
    혼자 계신다면 그저 좋아할수닜늘까요?
    부부관계는 더더욱 항상 역지사지해봐야해요
    내가 가서 남편대신 병간호는 못하지만
    그 마음은 헤아려줘야죠

  • 5. ㅡㅡ
    '18.12.1 10:31 AM (27.35.xxx.162)

    진리가 입장바꿔 생각해보기에요.
    남편분이 성품 좋은걸로..
    근데 그게 쌓입니다.

  • 6. 하아...
    '18.12.1 10:32 AM (121.182.xxx.252)

    임신 10달동안 많이 외롭겠어요..
    그냥 혼자 애 낳는다 생각하고 지내야 그나마 마음 편할 듯....
    태교가 중요하니 그냥 남편 없다 생각하고 지내세요..
    그래야 차라리 속상하지도 않을듯 하네요.

  • 7. 123ad
    '18.12.1 10:34 AM (59.187.xxx.54)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아무리 미운 부모였어도
    편찮으시면 가슴 어딘가가 계속 아프고 저립니다
    거기에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슬픔까지...

  • 8. ㅇㅇ
    '18.12.1 10:37 AM (223.38.xxx.208)

    초기 중기도 아니고 말기가 어떤 상황인지 아시죠? 저희식구가 있어서 압니다.고열이라도 나면 엄청 위험해지고 통증도 말도 못해요.식구들 웃을일도 없고 모든게 멈춰 있어요..남편분이 아이때문에 너무 기쁘지만 어쨌든 어머니잖아요..지금 속이 말이 아닐겁니다.중간에 커트시킨게 어딘가요? 이해하고 님이 조금 편하게 생각해야해요.

  • 9. .....
    '18.12.1 10:37 AM (221.157.xxx.127)

    그나마 원글님이 시모 챙기게 하는상황은 아니니 남편입장도 이해하시고 그냥 태교및 맘편하게 지내는데 집중하세요

  • 10. ..
    '18.12.1 10:38 AM (125.133.xxx.171)

    나야 배에 품고있고 몸의 변화가 느껴지니 아이의 존재가 확 와닫지만
    남편은 태어나기 전까진 별반응 없었어요
    태어나니 껌뻑 넘어가네요..마음의 여유가없어서 그래요
    친정엄마 아픈데 남편이 이런저런얘기해도 귀에 안들어오잖아요

  • 11. 47528
    '18.12.1 10:40 AM (210.91.xxx.107)

    원글 맘이 뭔지는 알겠지만 제3자인 제 입장에선
    저 역시도 남편분처럼 행동할 듯 합니다.
    바보도 아닌데 자기 자식 생긴게 왜 신기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 사실에 온전히 기쁨을 표현할 만큼
    남편분 마음이 편하지 않은거예요.

    원글님이야 친부모 아니니까 그 마음이 덜하겠지만
    자식 입장에서 내 부모가 말기암이고
    부모님 두분이 병원에서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아무리 즐거운 일이 있어도 맘껏 즐거워 할 수 없어요.

    임신해서 호르몬 때문에 감정 컨트롤티 안될 수 있어요.
    섭섭한건 섭섭한거지만.. 제3자 의견 들어보면서
    마음 추스리길 바래요.

  • 12. 저 엄마 암일때
    '18.12.1 10:43 AM (223.39.xxx.59)

    임신중이였는데 반대로 남편이 아기 운운할때 엄청서운했고
    남은 남이다 싶렀어요. 그때 앙금 아직도 다 가라 앉은건 아닙니다.
    니 부모 아플때 보자는 심정도 솔직히 있어요

  • 13. ..
    '18.12.1 10:45 AM (39.7.xxx.225)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마음한쪽접고
    태교에집중하세요
    그나저나입덧이심한것같네요
    다른상황들말고
    원글님은딱본인에게만집중하시고
    남이집중해준다면 감사한거고
    아닌거에섭섭해마세요
    저는임신했다는소리에짜증먼저들은사람인데
    지금잘살고있어요
    결국세상은나혼자가맞고
    가족조차완벽한타인이더라구요
    스스로행복하셔야합니다
    임신축하드립니다

  • 14. :(
    '18.12.1 10:46 AM (119.201.xxx.113)

    가감없이 제 입장 남편입장 다 써서 그런지... 솔직한 의견 많이 써 주시는 82선배님들~~ 감사합니다. ^^
    이런 말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계속 제가 가봐야 한다고...사과 한 번 깎아 본 적 없는 당신 대신 내가 가겠다고 남편한테 졸랐어요. 여자라서 더 잘 챙겨줄 수 있는 것 있고 그러니까 가게 해 달라고 했는데...시모께서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수줍음이 많으신 건지 제가 싫으신 건지?? 수술하고 엉망진창인 꼴 보여주기 싫다며 반대하신다네요. 저는 병원에서 일해서 암환자 수없이 봐서 괜찮다고 해도 남편이 어머니 위해서라도 참아달라 하니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맘으로 있었어요.

  • 15. ...,
    '18.12.1 10:49 AM (221.157.xxx.127)

    시어머니가 싫다니 그것도 존중해드려야죠 원글님 마음만 생각하지마시고 시어머니 남편 각자입장 이해하고 원글님은 임신중인 자신과 아기챙기면 되죠 남편이 챙겨주네마네 그런거 일반적인 상황이면 섭섭할 수 있으나 지금은 특수상황이니 안바라는게 맞는것 같아요

  • 16. ㅇㅇ
    '18.12.1 10:50 AM (223.38.xxx.208)

    원글님..아마 낯가리는 성격에 말기암이니까 머리도 그렇고 그런 모습을 안보이고 싶어서 그래요 그건 남은 마지막 자존심 같은겁니다.혼자서 거울보고 많이 우시더라고요 아무도 없을때..ㅜㅜ 님이 싫어서가 아니고 그냥 보여주기가 그래요..원글님 축하드리고요 좋은생각하시고 힘내요..

  • 17. 암튼
    '18.12.1 10:50 AM (223.62.xxx.238)

    남편이 남보고 아픈 시어머니 간병하라고 하는 상황보다는 지금이 나은거구요 님은 님대로 서운할수 있고 남편은 남편대로 이해가 가고 그러네요.. 시부모님들도 뭔 사정이 있었겠지만 아플때 혼자라는건 그것도 암말기인데 그러면 자식입장에선 속 많이 상하죠 그어머니 참..

  • 18. T
    '18.12.1 10:50 A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남편분 생각에 더 마음이 갑니다.
    저도 암투병하신 엄마가 계셔서..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겠지요.
    엄마 병원에 계실때는 정말 아무생각 안나고 엄마만 걱정됐어요.

  • 19. ...
    '18.12.1 10:51 AM (39.115.xxx.147)

    외도로 이혼했어도 자기 엄마고 인간의 감정이 그리 단순한게 아니에요. 자기 엄마가 그리움의 존재인 동시에 치부라 원글님과 직접 만나지 않게 배려해주는거잖아요. 아무리 대한민국에선 임신이 벼슬이라지만 암말기로 혼자 병원에 있는 엄마두고 아기 동영상 보면서 기뻐하기엔 죄책감이 들었겠죠.

  • 20. 님 몸
    '18.12.1 10:51 AM (106.102.xxx.97) - 삭제된댓글

    잘 돌보고 계세요
    그또한 남편한테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에요
    빈말이라도 병원서는 뭐라더냐 건강하다더냐
    물어봐줬으면 덜했을텐데...

    맘에 여유가 없나보다 하시고요
    이래저래 님이 힘든건 맞는거 같아요

  • 21. 아...
    '18.12.1 10:52 AM (121.182.xxx.252)

    그러시군요....
    보통은 원글님네 시모가 제대로인거죠....
    새댁인 임신한 며느리한테는 저라도 병원에 오지 말라 하겠어요....나라도 부담될 듯.
    부디 남편맘도 헤아려주시고 태교도 잘하세요.

  • 22. 부모아프면
    '18.12.1 10:52 AM (39.113.xxx.112)

    다른 상황이나 챙기는건 못해요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여유가 없어요
    좋은거 봐도 좋은지 모르겠고 맛있는거 먹어도 맛있는지 몰라요
    그만큼 마음이 무겁고 힘들어요. 전업 여자라 부모를 챙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분은 더하죠

  • 23. :(
    '18.12.1 10:53 AM (119.201.xxx.113)

    남편이 말할 땐 그저 차가운 반응에 서운해하기만 했는데...덧글보니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 다시 생각이 들어요
    위에 어머니가 암일 때 남편이 애기 얘기해서 엄청 서운했다는 분...제 남편이 딱 그 입장이라 생각하니 무척 미안하네요...
    서운한 티 내지 말아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4. 저는
    '18.12.1 10:54 AM (175.209.xxx.57)

    남편분이 참 침착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순간적으로 화가 났을 수도 있지만 참고 그 정도 얘기하는 거 보면요.
    자기를 낳고 키워준 엄마가 암으로 수술을 했고 고열에 시달려요.
    그런 상황에서 좋은 말이 나올 수가 있나요.

  • 25. 123ad
    '18.12.1 10:55 AM (59.187.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나름 노력하셨네요
    그런데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고
    막상 그 슬픔이 나의 일이 돼 버리면 사고가 굉장히
    좁아 집니다
    저도 여러 일 했었고 쿨한 성격였는데 티비서 보던 일들이
    막상 내 앞에 닥치니 언제 쿨했나 싶고
    모든 것이 무너지더군요

  • 26. 무슨암인지
    '18.12.1 10:55 AM (125.183.xxx.191)

    말기는 생존 가능성 힘들어요.

    저는 남편 맘 백퍼 이해합니다.

  • 27. 나무
    '18.12.1 10:57 AM (125.143.xxx.15)

    글고 초음파는 봐도봐도 모르겠어요 실감이 안나고...일단 남편 머릿속이 엄마 문제로 꽉 차있으니..남자들이 특히 한가지에 생각 가있으면 다른 생각이 안 들기도 하구오. 님도 병간호 시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식적인 집이라 생각하고 임신 출산 과정에서 좀더 독립적으로 진행하실 각오 하셔야겠어요.

  • 28. ㅇㅇ
    '18.12.1 10:58 AM (125.180.xxx.185)

    그래도 바람나서 이혼한 시모 병수발 들라고 안 하는게 어딘가 하고 생각하세요. 남자들은 자기 배에 품은게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진 잘 모르더라구요. 저런 상황이 아니어도요.

  • 29. 뱃속아기가 아니라
    '18.12.1 10:59 AM (14.38.xxx.51) - 삭제된댓글

    태어난 아기였음 좀 달랐을거예요.
    지금은 눈앞의 아픈엄마한테 신경이 가있는 상태니 남편을 더 배려해야 할 때입니다.

  • 30. 123ad
    '18.12.1 11:02 AM (59.187.xxx.54) - 삭제된댓글

    댓글 읽으니 원글님도 지혜로우신 것 같네요
    이 시간 잘 보내시면 또 좋은 날 옵니다
    원글님도 건강 챙기시고 이쁜 아기 낳으세요

  • 31. :(
    '18.12.1 11:17 AM (119.201.xxx.113)

    읽을수록 생각이 바로 서게 되는 현명한 의견들을 달아주셔서
    글 쓸 때는 울적한 마음으로 자판을 두드렸는데
    지금은 오히려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제 맘까지 토닥토닥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
    그동안 서운함이 폭발할 때 남편에게 아기가 기대되지 않냐 물어보면, 남편은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고 한결같이 얘기했었어요.
    초음파 봐도 뭔지 잘 모르겠어서 더 그런가봐요.
    저도 임신 전에는 잘 몰랐으니...

    시어머니 암은 처음 발견 했을 땐 생명연장 차원으로 항암요법만 가능하다고 했던 절망적인 상태였는데
    그나마 항암요법이 잘 들어 암 크기가 줄어들었고, 절제가 가능해져서 수술을 하셨는데 암 크기 때문에 복강경에서 개복으로 해서 그런지 회복도 느리고 많이 아파하시는 중이라 해서...
    온 신경이 거기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제가 너무 저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82한다고 방에 혼자서 덧글 달고 있으니 남편이 보고 싶다고 나오라네요.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잘 극복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32. ..
    '18.12.1 11:22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을 조금 더 배려해 주세요.
    남편쪽에서는 원글님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는 중이라 보이구요.
    몸은 병원에 안가더라도 마음적으로라도 좀 신경 써 주시구요.
    제경우 아버지 암 소식 듣고 돌아가실때까지 몇개월이
    정말 힘들었어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인성이 훌륭해보입니다.
    둘 다 인생에서 중요하고 힘든시기 잘 극복해 나가시길..

  • 33. .....
    '18.12.1 11:23 AM (211.201.xxx.63)

    당연히 원글님은 서운할 수 있고
    또 당연히 남편분은 아기와 원글님에게만 집중할 수 없고 그래요.
    상황이 그렇네요.
    어쩌면 앞으로도 서운할 일 계속 일어날 수 있고요.
    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면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시고
    이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해 나가세요.

  • 34. ...
    '18.12.1 11:33 AM (221.138.xxx.222)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임신하면 당장 자신의 몸에 변화가생기니 아이에 대한 애착이 바로 생기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신기하고 좋기는 해도 실감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태어나고도 한참은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기쁜 반응을 보여야 하겠지만 엄마가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누구라도 엄마가 우선인것은 당연하지요.

    내부모 돌아가시는 과정에 배우자에게 받은 상처는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 35. 남편들
    '18.12.1 11:34 AM (1.241.xxx.7)

    실감 못하더라고요ㆍ아기랑 한 몸인 여자랑은 달라요ㆍ 서운해말고 출산 후 기대하세요ㆍ 출산하면 더 책임감도 생기고 아가 정말 좋아해요~
    남편은 많은 위로와 배려가 필요하겠어요ㆍ

  • 36. ..
    '18.12.1 11:34 AM (111.118.xxx.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글님남편 그리고 시어머니 도 외도를 떠나서 원글님에 대한 부분을 보면 모두 좋으신분 같아요..다만 타이밍이요 ㅠㅠ
    남자들은 임신상태에서 자식이라는 존재감이 없어요..어머님께 하는거 보니 자식한테는백배로 잘 할 남편입니다. 부인 커트해주는거보니 사려깊구요..
    시어머니도 못오게하는거 이해갑니다 .
    댓들들 처럼 서운한마음 거두시고 너무 잘 할려하지 마시고 오직 아기랑 원글님의 마음과 몸이 편하도록 만 하세요...이 또한 지나갑니다^^

  • 37. ㅇㅇ
    '18.12.1 11:58 AM (211.204.xxx.152)

    둘다 이해돼요
    굳이 누가 잘못했다 편 가르지 맙시다

  • 38. 아빠들은
    '18.12.1 12:00 PM (98.10.xxx.73)

    애기가 태어나도 그닥...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애기로 인해 잠 못자고 생활이 불편해지면 화를 내기도 하고
    애기가 좀 커서 예쁜 짓하고 아빠찾고 그러면 그제서야
    자기 새끼라는 걸 마음으로 느끼기도 해요.
    내가 하는 것만큼, 내가 느끼는 것만큼 남편한테 기대하지 않는게 현명해요.
    나도 남편의 마음과 감정을 다 헤아릴 수 없거든요.

  • 39. ..
    '18.12.1 12:11 PM (180.71.xxx.169)

    저희 남편도 꽤 자상한 편인데 임신했을 때 드라마처럼 엄청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태어날 아기보니 자기를 그렇게 품었을 어머니 생각이 났었겠죠.

  • 40. 다들
    '18.12.1 12:15 PM (211.186.xxx.126)

    착하신건지..저만 꼬였네요.
    시모는 외도로 인해 벌받는것 같아요.
    시부는 외도한 부인 병간호까지 했는데 또다시 싸우게 되고.제일 불쌍하네요.
    님 남편은 본인사정으로 시모를 자주 못보는것을 괴로워하면서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임신한 부인에게 푸네요.
    동영상 보고 아기안부조차 묻지 않고 바로 시모걱정부터 꺼내는건
    의도가 있어보여요.
    부인한텐 차마 병간호는 못시키지만
    그래도 자기뜻,시모뜻을 꺽어 님이 고집부려 들여다보는 모양새를
    원하는거 아닌가싶어요.
    그렇지않고서야 병원다녀온 부인면전에 그럴수는 없지요.
    그정도 괴롭다면 직장을 뛰쳐나왔겠지않나요.
    직장은 유지할수 있는 평정심은 있으나 아기안부 물을 정신은
    없을정도의 슬픔은 정체모를 감정이네요.

    님은 남편한테 정서적 공감을 얻으려하지 마시고(일부러 안주는것 같아요)
    남편 시선 앞에서 입덧, 아기준비,태교, 드러나게 열심히 하세요.
    당신이 눈치를 줘도 나는 내아기 지킨다.

  • 41. 윗분
    '18.12.1 12:41 PM (223.62.xxx.241)

    다들님, 꼬이신 것 맞는 듯 해요.
    원글님 글 쓰신 것 보니 윗 댓글님보다 다른 댓글님들과 제 마음과 더 비슷하신 분 같고요.
    애 가진 엄마 마음을 아빠들이 몰라주는 건 너무 서운하고 속상한 일이지만 원글님 남편이 특히 이상하지는 않아보여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위로드립니다.
    어렵겠지만.. 아기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남편도 중요하기에 많이 많이 대화해서 서로 이해해가시길요-
    저도 남편 참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저는 아직도 병원에서 일해요. 남편 마음도 환자 마음도 이해가니 더 힘들죠
    방법은 대화 뿐이에요. 예쁘고 밝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기 나올 겁니다.

  • 42. 나옹
    '18.12.1 1:04 PM (39.117.xxx.181)

    남편분 좋은 사람이네요. 지금 심정은 입 밖에 안 내시는게 좋겠습니다. 알면 남편이 많이 서운할 듯해요

    남편은 엄마가 암인게 지금 더 문제로 느껴질 거에요. 아이가 태어나면 또 다르겠지만요.

  • 43. 333222
    '18.12.1 1:32 PM (118.221.xxx.149)

    원글님. 임신으로 인해 기쁘고 좋은 것은 알겠지만 내 감정만 중요하게 주장할 상황이 아니지요.

    부모 중 한 분이 몇 달 안 남았다는 말기암 선고 받고 그 날부터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터지는 것이 눈물이고 가슴 아리고 죄송하고 억울하고..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으셨지만요.
    남편에게 태어날 아기도 소중하지만 친어머니는 꺼져 가는 목숨으로 앞으로 살 날이 몇 달이 될지..몇 년이 될지..모르지요. 마음 아픈 거에요. 남편에게는 당연히..영원한 이별이 눈 앞에 놓여 있다고요.

    지금 남편에게 잘해야지, 만약 내 감정에만 취해 남편 원망하면 평생 남편은 가슴에 안고 살 겁니다.

  • 44. ...
    '18.12.1 1:33 PM (110.70.xxx.78)

    남편분 안쓰럽네요. 지금 임신이나 아기에 대한 거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올 거예요. 부모님이 중병 걸리셔서 돌보는 거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 와중에 임신한 아내가 시모 돌보지 않도록 보호까지 하다니 정말 사려깊으시네요. 좋은 배우자 만나신 듯해요. 임신하면 작은 일에 섭섭해지는 거 알지만 남편분도 지금 힘든 일을 치르는 중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웬만한 건 다 넘기세요. 그 상황에서 남편분 정도로 아내에게 마음 쓰기도 쉽지 않답니다. 임신 안정될 때까지 몸조심하시고 남편분 마음도 잘 달래주시고 위로해주세요. 아기가 세상에 나오면 누구보다 기뻐할 아빠가 될 거예요

  • 45. ..
    '18.12.1 2:39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다들같은 지인있으면 꼭 피하세요. 다들 자기같이 꼬여서 인간관계를 의도를 가지고 한다고 조언하거든요.

  • 46.
    '18.12.1 3:46 PM (112.152.xxx.72) - 삭제된댓글

    제 어머니가 말기암으로
    병원에서 홀로 계시다면
    정말 마음이 아릴거같아요
    이럴때 배우자들은 잘 행동해야지
    안그러면 평생 상처됩니다..
    남편분은 참 좋은 분으로 보여요
    그 상황에서도 대리효도 생각안하고
    배려해주시잖아요
    전 그래서 미리 남편에게 말해요
    너무 상처주지 말라고
    사과해도 안씻어지는 상처가 있으니

  • 47.
    '18.12.1 3:49 PM (112.152.xxx.72)

    제 어머니가 말기암으로
    병원에서 홀로 계시다면
    정말 마음이 아릴거같아요
    이럴때 배우자들은 잘 행동해야지
    안그러면 평생 상처됩니다..
    남편분은 참 좋은 분으로 보여요
    그 상황에서도 대리효도 생각안하고
    배려해주시잖아요
    전 그래서 미리 남편에게 말해요
    너무 상처주지 말라고
    사과해도 안씻어지는 상처가 있으니..
    보통 내 핏줄 아닐 때는 그리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을거라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수
    있다는거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 48. 다들님
    '18.12.1 4:06 PM (113.199.xxx.177) - 삭제된댓글

    말씀도 맞는거 같은데요

  • 49. 저는 반대로
    '18.12.1 4:20 PM (41.63.xxx.155)

    저는 큰애 임신중에 아버지가 말기암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임신 중에도 아버지 걱정하느라 아기 사랑스러운 거 기대되는 거 잘 못 느꼈구요 오히려 남편이 막 좋아하면 얄밉기까지 하더라구요. 이해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50. 다들님?
    '18.12.1 4:30 PM (211.204.xxx.152)

    부인한텐 차마 병간호는 못시키지만
    그래도 자기뜻,시모뜻을 꺽어 님이 고집부려 들여다보는 모양새를
    원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세상에 이렇게 사악한 남편도 있나요?
    세상을 어떻게 살면 이렇게 사악한 시선이 되는지....

  • 51.
    '18.12.1 4:50 PM (223.62.xxx.3)

    어지간하면 여자입장 대변해주는데
    이건 원글님이 적당히 자기감정 다스리고 끊어내야죠.
    남편이 그만큼 정리하고 신경써준 거 인정하고 남편 복잡심리도 좀 이해해주세요.

  • 52. 이런 글
    '18.12.2 5:57 AM (185.178.xxx.147) - 삭제된댓글

    여러 사람에게 이런 글 도움 많이 될거예요. 댓글 통해서요.
    저 위 엄청 꼬인 댓글 하나 말고는. 그런 식으로 대처하면 절대 안됩니다.
    남편이 속으로 너무 슬퍼서 아이 가진 거에 대해 별 기쁨 표시를 못하는거라는 거 이제 알았을테니 남편한테 부드럽게 잘 대해주시면 좋을거에요. 님도 친정 엄마라면 지금 감정이 복잡할 수도 있을건데 시모라 한 다리 건너니 그런 느낌이 별로 없는걸테니까요.

  • 53. ..
    '18.12.2 9:55 AM (116.87.xxx.77)

    역지사지 222
    외도든 뭐든 가정사가 복잡하고 상처가 있었다고 하도 자기 엄마가 곧 죽는다는데 제 정신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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