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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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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니까 자기 몸에서 단점이 장점으로 된 경우가 있나요?

음.. 조회수 : 10,237
작성일 : 2018-11-28 19:23:26
나이들어서 단점이 장점이 된다고 해서 크~~게 
좋지도 않지만 그래도
계속 단점인거보다는 나은거 있잖아요?

저는 피지가 뿜뿜뿜 나오는 지성피부거든요.
20대를 여드름과의 전쟁으로 보냈고 피부과에서 여드름 짜면서 울면서 보냈던
그 나날들
유럽 배낭여행 다니면서도 꼭~~챙겨서 발랐던 그 여드름 약
나중에는 여드름과 피지때문에 화장도 못하고(하면 모공속으로 화장품이 전부 들어가버림)
남몰래 힘들어했던 나날들이 생각나네요.

저는 세수를 하면서도 피지가 계속 나왔거든요.
비누칠하고 물로 씻으면서도 피지가 나와서 다시 비누칠하고 물로 씻어내면
다시 피지가 나오고
이런식으로 되다보니 세수를 엄청 오래했어요.
씻어도 1초만에 피지가 나오니까요 ㅠㅠㅠ

그걸 보면서 언니가 짜증을 내고 
니가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를 들어갔겠다면서 난리를 치고 ㅠㅠㅠ

저는 정말 피지때문에 힘들었거든요.
형광등 아래서 이마가 번쩍번쩍 빛이 날 정도로 피지가 나와서 친구들이 웃기도 했구요.
(놀린건 아님 그냥 웃었음)

그랬던 피부가 이제 40대 후반이 되어도
주름도 없고 맨들맨들하다고 사람들이 피부좋다고 칭찬하더라구요 ㅠㅠ

저의 단점이 장정으로 드디어 승화되었어요. ㅠㅠㅠ

여러분도 이런거 있으시죠?


IP : 14.34.xxx.18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11.28 7:26 PM (223.62.xxx.81)

    여드름지성피부 피부덜주름짐
    굵고 많은 머리숱 나이보다 숱 많음
    올라간 눈 중력덕에 적당히 내려옴ㅋ

  • 2. ㅋㅋㅋ
    '18.11.28 7:2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웃프네요.

  • 3. .....
    '18.11.28 7:33 PM (223.38.xxx.182)

    근육붙은 두꺼운 허벅지와 오리궁딩이요
    특히 허리는 가는데 허벅지때문에 이쁜 바지를 못입어봤어요
    나이가 드니 엉덩이살 없이 납작하구 다리얇은 아줌마들이 저를 부러워하네요. 이게 할머니가 되면 더더욱 건강과 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된다더군요

  • 4. 은빛
    '18.11.28 7:35 PM (211.201.xxx.105)

    저도요~~어릴때 한없이 위로 올라간눈매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적당히 서글서글한 눈매로 변하더군요...

  • 5. ...
    '18.11.28 7:36 PM (14.52.xxx.71)

    ㅋㅋ 왕지성 반곱슬
    하비 빵빵한 엉덩이 탄탄한 다리
    마른 상체 가슴절벽이라 쳐지지도 않음ㅋㅋ

  • 6. ㅡㅡ
    '18.11.28 7:38 PM (49.174.xxx.237)

    납짝가슴요. 앞뒤 구분 안되는 납짝이인데 젊을 땐 몸도 살안찌고 얇아서 볼품 없었어요. 근데 나이들어 살찌니 차라리 납짝가슴이 낫네요. 몸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어서 가슴 있었으면 둔해 보였지 싶어요.

  • 7. 저는
    '18.11.28 7:45 PM (122.60.xxx.197)

    반곱슬 머리 인데 나이드니 그냥 집에서 대충 잘라도 컬이생겨서 미용실 안가도될정도에요.
    그리고 굵은허벅지 인데 나이드니 나름 건강의 척도가 되는거같고 다리 가는거보다 보기도 좋아졌어요.

  • 8. 눈빛
    '18.11.28 7:46 PM (49.1.xxx.88) - 삭제된댓글

    차갑다 못됬다 싸가지없다가 첫 인상 이었는데
    나이드니 착해 보인대요 ㅋㅋㅋㅋㅋ

  • 9. 저도
    '18.11.28 7:49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반곱슬이라 늘 머리 감은 당일엔 부스스....찰랑거리는 직모가 부러웠는데, 직모인 제 남편은 머리 스탈 안 나온다고 아침마다 거울에서 30분을 씩씩거려요.
    생머리 자르기만 하고 슥 넘겨도 되니 파마값은 아끼네요.

  • 10. ...
    '18.11.28 7:4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굵은 다리.
    나이들수록 하체가 부실해 진다는데.
    늙을수록 덕 볼거 같아요ㅎㅎ

  • 11. ㅇㅇ
    '18.11.28 7:52 PM (110.70.xxx.41)

    허벅지요

  • 12. ㅁㅁㅁㅁ
    '18.11.28 7:54 PM (115.143.xxx.66)

    이미 다 나온거네요 ㅋㅋ
    저도 오리궁딩이랑 많은 머리숱이요~

  • 13. ***
    '18.11.28 7:54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피부 지성에 앞광대 그리고 머리숱이요
    특히 앞광대!!!!매일 친구넘들 계란두개 있다고 놀렸는데
    얘때문에 피부가 안쳐지네요
    친구들이 볼때마다 화내요
    너만 혼자 안늙는다구!!!ㅎㅎㅎ

  • 14. 치열이 고르지
    '18.11.28 7:58 PM (118.34.xxx.35)

    못해 20대 맘껏 활짝 웃지를 못했더니 40후반 눈가며 입가에 주름이 없어요 ㅎㅎ 웃프다.동안으로 보인데요 눈웃음 엄청 짓던 동기는 20대 그리 잘나가더만 지금은 눈가에 자글자글한 주름때문 고민이 깊네요

  • 15. 또하나 오리궁뎅이
    '18.11.28 8:01 PM (118.34.xxx.35)

    여서 20때 윗옷 허리안으로 넣고 못다녔어요 ㅠ 엉덩이가 너무 볼록...매일 납작엉덩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ㅎㅎ 40대 되니 적당히 엉덩이살 빠져서 요가복 입은 뒷태가 넘 예쁘다고??? 회원들이 그러네요 전 제 뒷태를 못보지만 흉하진 않나봅니다

  • 16. 머리숱이요.
    '18.11.28 8:02 PM (58.224.xxx.33)

    숱이 넘 많아 어렸을 적 이선희 머리했는데 복실이머리 나와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ㅜㅠ
    젊을때 외국서 레게머리 한적 있었는데 미용사가 넌 머리숱 너무 많아 돈 더 내야 한다 했던 적도 있었어요.
    근데 나이먹으니 숱걱정 안해도 되니 좋긴 하네요.

  • 17. ..
    '18.11.28 8:08 PM (175.208.xxx.165)

    키요 ㅋㅋㅋ 젊을 땐 큰거 싫었는데 .

  • 18.
    '18.11.28 8:16 PM (121.167.xxx.120)

    젊을때 장점 단점이 다 그대로 유지 되네요
    만족해요

  • 19. 팔다리 길어서
    '18.11.28 8:18 PM (110.12.xxx.4)

    외국 버버리도 소매내야 입었는데요
    여전히 목욕탕가면 길고 마른 다리 아줌마들이 부러워 합니다.
    궁딩이가 바가지 엎어논 오리궁뎅이라 지금 딱 좋습니다.
    걷기 매일해서 잔근육의 다리

  • 20. 으흐흐
    '18.11.28 8:23 PM (39.125.xxx.230)

    얼굴 몸이 늙으니
    촌스럽게 입어도 어울려요ㅎ

  • 21. 머리숱많은거
    '18.11.28 8:25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출산후 계속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이제 보통정도 머리숱이 되었어요.

  • 22. 입술이요
    '18.11.28 8:42 PM (58.226.xxx.131)

    무지 두꺼워서 진짜 싫었는데..나이드니까 도톰하니 딱 좋아요.

  • 23. 광대녀
    '18.11.28 8:42 PM (39.115.xxx.205) - 삭제된댓글

    앞광대요 이거 어릴때정말 싫었어요 웃으면앞광대 달걀모양ᆢ엄청컴플렉스옇는데 나이드니 광대사이즈도 좀줄고
    무엇보다 눈주름이 나이오십에 거의없네요
    저도 여기어느글에서 봤는데 눈주름 없는게 앞광대 때문이라고ᆢ암튼 나이비해 주름은거의 없어요

  • 24. 히히
    '18.11.28 8:58 PM (125.138.xxx.190)

    머리숱,올라간눈,두툼한입술,앞광대요..이거다갖고있는분은 없나봐요?ㅠ 확실히 나이들고 얼굴살빠지니인물이 더나아진듯요.어렸을땐 노안이었는데 지금은 동안이네요~

  • 25. 굵은
    '18.11.28 9:01 PM (112.145.xxx.133)

    허벅지요.

  • 26. 저도
    '18.11.28 9:07 PM (211.36.xxx.101)

    두껍고 숱많은 머리카락, 광대, 지성피부, 두꺼운 허벅지, 오리궁뎅이.
    두꺼운 피부요.
    젊을 땐 얇고 결 고운 피부가 이쁜데 나이드니 두껍고 단단한 피부가 늙지 않아 좋네요. 가슴도 엉덩이도 삼십대 탄력 그대로예요.

  • 27. 원글님과비슷
    '18.11.28 9:09 PM (121.139.xxx.15)

    지금50초반인데 피부좋아보인다는소리 엄청들어요. 젊을때 한번도 들어보지못한..
    얼굴이 광채가난다나..주름이 없다고..
    지선이 나이들면 주름이 잘안생기고 윤기가 나서 장점이 되는것같아요

  • 28. 원글님과비슷
    '18.11.28 9:11 PM (121.139.xxx.15)

    ㅋㅋ댓글읽자보니, 반곱슬도있네요ㅋㅋ
    어릴때 직모가 그렇게 부르웠는데,
    지금은 파마하지도않고 자연스레 웨이브가 생겨서 좋은면도 있어요

  • 29.
    '18.11.28 9:24 PM (211.179.xxx.147) - 삭제된댓글

    전 하나두 없네요
    직모에 건조하고 하얀피부
    하체부실 치아,허리 관절 다 안좋아요
    마르고 계란형얼굴.빈티나보이구요
    그래도 예민하고 공감능력 좋아서 금방 친해지고 배려를 잘해서
    겉보기에 상냥친절 포용력있어보이는지 젊은친구들이 잘 따릅니다
    몸은 늙되 꼰대는 안되려고 노력해요

  • 30. 엄마땡큐
    '18.11.28 9:40 PM (58.230.xxx.110)

    지성 여드름 바글바글이 매끈탱탱피부
    숱많고 굵은 생머리가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리로
    올라간눈이 이쁘게 올바른 각도로
    올라간 코도 적당히 내려와 동그란 콧볼로 동안효과
    빵빵하던 볼살도 적당히 내려 주름없음
    대단하던 허벅지는 여전히 50가까이에도 힘의 원천이구요 단단한 말궁댕이도 아직 잘 유지중 ㅋㅋ
    이모든게 어릴땐 정말 너무너무너무 싫던것 ㅋㅋ

  • 31. 원글이
    '18.11.28 10:20 PM (14.34.xxx.188)

    두피도 엄청 지성이라 머리카락도 얇은데다가 잘빠지고
    두피도 피지때문에 맨들맨들해서
    햇빛아래서 보면 자칫 대머리가 아닌가~싶을 정도록 빛나 보이는 앞머리 ㅠㅠㅠㅠ

    지금은 그런것이 없어져서
    머리숱이 오히려 많아 보이는 현상이...(실제로는 똑같은데)

    그리고 눈섭도 피지때문에 엄청 희미하게 보였는데 지금은 피지가 덜나와서
    눈섭숱도 많아보이는

    어쩜그렇게 얼굴, 머리에 기름이 많았는지
    지금도 얼굴이 땡긴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ㅠㅠㅠㅠ

    기름과의 전쟁은 안격어 본 사람은 모를겁니다. ㅠㅠㅠ

    화장은 너무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화장한는 여자들만 봐도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화장실에서나 파우더룸 이런곳에서 화장 수정하는 사람을 보면
    이쁘고 부럽고 ㅠㅠㅠㅠㅠㅠ

    저같은 분들 계시죠~~~

  • 32. ....
    '18.11.28 11:08 PM (223.39.xxx.137)

    저는 볼살과 머리숱이요.
    몸은 55사이즈이하인데 뺨은 늘 토실토실.
    나이드니 좀 빠져서 좋은뎨
    피부과 의사가 지방주입했냐고 만져보더군요

  • 33. 82쿡스
    '18.11.29 6:40 PM (112.162.xxx.22)

    여러분들 그래서 늙어서 이뻐져서 ㅠㅠ 우짜쓰까나 ㅠ 저도 하체비만으로서 늙어 좋다는말 ㅠ 싫소 싫소. 청춘일때 미니스커트 한번 못 입은 ㅠ

  • 34. 노안이요.
    '18.11.29 6:53 PM (211.37.xxx.109)

    그대로 쭉 와서 이제는 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네요 ㅋㅋㅋ

  • 35.
    '18.11.29 6:59 PM (61.74.xxx.177)

    살짝 통통한 체격이요~
    어려서는 정말 컴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잘 나가던 예쁜 애들 자글자글해진 것에 비해
    얼굴에 주름도 없고 해서 예전 그대로라는 소리 듣습니다.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미인 소리도 듣고요 ㅎㅎ
    앞으로도 잘 살아서 사랑스러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 36. ....
    '18.11.29 7:00 PM (115.238.xxx.39)

    얼굴에 살이 많아 늘 돼지상이었는데 나이 들어 볼살 어느 정도 빠지니 이뻐진데다 주름도 없네요.

  • 37. ...
    '18.11.29 7:22 PM (125.187.xxx.69)

    볼살...종아리 근육요

  • 38. 마르고 납작가슴
    '18.11.29 7:25 PM (175.113.xxx.44)

    진짜 볼품없는 몸매였는데 나이드니 살이 쪄서 몸매도 적당하니 보기좋고 가슴도 생겼어요 첨부터 있던 가슴이 아니라 적당히 탄력있어 쳐지지도 않구요.
    근데 똥배는 어떻게 안되네요ㅠㅠ

  • 39. 동안
    '18.11.29 8:52 PM (61.82.xxx.218)

    20대 내내 고등학생이냐는 소리 듣고, 30대엔 내내 결혼 일찍 하셨나봐요 소리듣고
    첫애를 30살에 낳았다 하면 다들 깜놀~
    40대 되서야 동안인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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