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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슬라임에 빠졌다고 저한테 어쩔거냐는 학부모

.... 조회수 : 9,504
작성일 : 2018-11-25 23:29:26
는 뭐라 반응해야 할까요?

학원 강사인데 아이가 슬라임에 빠진게 학원 아이들 탓 같다.
그런 아이들이랑 왜 같은 반을 해놨냐. 잘 하는 아이들과 묶어야지 우리애가 자극을 받는데 뭐하자는거냐. 라고 하셔서.
슬라임은 강의실서 못 꺼내게 해서 아이가 빠진건지는 몰랐고,
승반은 아이 성적이 올라야 가능하다. 이랬는데
이 어머님이 한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다른 아이들과 환경탓을 하세요.

솔직히 승반 못 한게 제 탓도 아니고
똑같이 가르쳐도 승반하는 아이들 있는데
가끔씩 탓이 심한 어머님들을 만날 땐 뭐 어쩌란건가 싶어요.
한번은 초등학생은 강사가 잘만 가르쳐도 영재로 키울 수 있는데
선생님때문에 우리애가 영재가 못된거 아니냔 소리도 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 출근해서 중등 직보 끝내고 초등부 상담일지 정리하고 있는데 쓰다보니 밤이라 그런지 괜히 저도 감정이 욱하고 올라오면서 이런건 뭐라 해야하나 궁금해서요.

그냥 넘기는게 최선이겠죠?

IP : 223.38.xxx.1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8.11.25 11:3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같은 초등학부모로
    부끄러움은 왜 제 몫일까요???
    ㅠ.ㅠ

  • 2. ...
    '18.11.25 11:35 PM (1.234.xxx.189)

    정말 애들 가르치는 직업은 힘들어요 ㅠㅠ 애랑 엄마까지 상대해야하니..

  • 3. 진상들
    '18.11.25 11:38 PM (211.172.xxx.154)

    다른 학원 가라 하세요.

  • 4. ㅋㅋㅋㅋ
    '18.11.25 11:41 PM (211.109.xxx.76)

    뭐지요 저런 어이없음은..ㅎㅎㅎ
    그냥 한귀로 닫고 한귀로 흘리는 수밖에요.

  • 5. ...
    '18.11.25 11:42 PM (218.147.xxx.79)

    헐..진상 진상 개진상이네요

  • 6. ...
    '18.11.25 11:44 PM (221.165.xxx.155)

    ㅋㅋ 참 신박한 진상이네요.

  • 7. ....
    '18.11.25 11:45 PM (221.157.xxx.127)

    저는할게없으시 어머니가 어떻게할지 결정하시라고 학원은많고 과외도 있다고 친구들과 어울려 문제있는경우 개인과외가 더 나을수도 있다고

  • 8. 오렌지
    '18.11.25 11:57 PM (114.206.xxx.84)

    제 아무리 슬라임이 유행해도 관심 없는 애들은 줘도 안 갖고 논다. 수업시간에는 분명! 당연히! 못 꺼내게 했고, 쉬는 시간이나 셔틀에서 슬라임으로 놀았나본데.. 수업 시간외의 일어나는 일까지 강사가 다 알 수는 없다.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이이고... 친구들에게 나쁜 걸 배울까봐 걱정이 되시면 댁에서 과외를 시켜보심이 어떠시냐...
    그리고 제가 가르쳐서 영재원 보낸 애들도 많았다.
    똑같이 가르쳐도 수업시간에 반짝이는 눈빛, 오답없이 숙제해오는 성실성, 집요함등에서 성과가 갈리는 것 같다.
    초등 학교에서도 왜 담임은 똑같은데 그 똑같은 담임 밑에 1등부터 꼴등이 존재하겠는가?
    어머님 논리대로라면 능력있는 담임이 가르치는 반은 그럼 모든 아이들이 전교권이어야 맞는 말 아니겠느냐...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우 열받아...ㅋㅋㅋㅋ
    저런 엄마들이 학교 담임한테 말 못한거를 만만한 사교육샘들께 다 풀어요. 모질이들...

  • 9. //
    '18.11.26 12:00 AM (39.121.xxx.104)

    개성이 강한 영재인 것 같으니
    일반학원보다는 맞춤형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시스템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한다라고
    돌려서 쫒아보내고싶네요...-_-

  • 10. 오렌지
    '18.11.26 12:09 AM (114.206.xxx.84)

    아참. 그리고 결과에 대해 학원탓. 선생탓하는 학부모들께는...
    엄마가 집에서 케어해야하는 숙제로 은근슬쩍 탓을 돌려보세요.
    숙제를 성실하게 해왔는지. 오답양은 어떤지...
    레벨 높은 반 아이들은 집에서 숙제할때 부모님들이 진짜 열성적으로 봐주시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수업 내용 전부를 다 이해할 수는 없으니.. 혹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없었나 부모가 숙제를 봐주면서 추가로 설명도 해주시고요.
    이번에 배운 단원은 또 다시 배울 일이 잘 없으니(진도가 빠르게 나가니까) 구멍없이 채워주시더라구요.
    본인은 그런 열성엄마도 아니면서 선생탓만 하는건 모질이죠

  • 11. ....
    '18.11.26 12:14 AM (180.68.xxx.179)

    슬라임이 나쁜 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잘 말해서 끊으세요;;
    일반학원보다는 맞춤형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시스템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한다-> 이거 좋네요

  • 12. 에구~
    '18.11.26 12:33 AM (122.42.xxx.14)

    저런 엄마는 내 자식이 더 문제란걸 모르고 무조건 남탓으로 돌리죠.
    저런 엄마 답없음.
    에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
    원글님 힘 내세요.

  • 13. 상식이하~
    '18.11.26 1:01 AM (61.82.xxx.218)

    어차피 학원 오래 다닐거 같지 않네요.
    상식 이하의 학부형들 셜득하려 애쓰지 마세요.

  • 14. ..
    '18.11.26 1:31 AM (223.38.xxx.144)

    조언들 감사해요.
    숙제 이야기 들으니 처음엔 못 따라와도 치고 올라가는 학생들 보면 부모님들이 숙제 검사 꼼꼼히 해주시더라고요. 반대의 어머님들은 숙제 검토 부탁드려도 아이가 못보게 한다고 못 한다고 하시고요...

  • 15. 뭐래
    '18.11.26 7:56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무식해 빠져서 ㅋㅋㅋㅋㅋㅋ
    학교 다닐때 꼴통들이 결혼해도 꼴통 짓을 하죠

  • 16. 허걱
    '18.11.26 9:13 AM (175.193.xxx.88)

    슬라임이 나쁜 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22222222

    저도 초등 엄마지만.. 뭔 사리분별도 못하고 말도 안되는 핑계를 갖다 대는지.. 꼬투리 잡는걸로 보여요..
    엄한 슬라임 들먹이며 모지리 인증하고 있네요...
    엄마도 어쩌지 못하는 아이를 왜 학원샘탓에 환경탓만하고 있는지ㅉㅉㅉ

  • 17. ..
    '18.11.26 9:17 AM (42.82.xxx.148)

    전 제능력밖의 일이니 다른학원 알라보라고 했어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가르쳤거든요.그런집 애들 불쌍해요

  • 18. ㅅㅅ
    '18.11.26 11:03 AM (175.223.xxx.76)

    후와... 미친다 ㅋㅋㅋㅋ

  • 19. 부끄럽다
    '18.11.26 11:08 PM (58.239.xxx.56)

    저런말을 진짜 한다는건가요?ㅋㅋㅋ
    진짜 하기도 듣기도 민망한 말이고, 나랑 내 자식 모지리다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전 이런거 들을때마다 선생님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돌려서 내쫓는 저 멘트.. 비추...
    저런 엄마들 저 말 진짜인줄 알고 ㅇㅇ학원에서 영재라고했는데 딴데서 부진아취급한다고 동네방네 엄마들한테 하소연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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