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마이클 팬이었어요..
지방에서 가끔 열리던 뮤직비디오 시사회에 조심스럽게 설래여하며 겨우 허락 받고 갔던..
반에 듀란듀란파 아하파가 거반인데 저혼자 왬 파였지요.
영국 가서 만나는 꿈을 열두번도 더 꾸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잡지보고 설레여하고..
하여간 빅팬이였어요.
결혼하고 육아에 잊고 살다가 가끔 눈 펑펑오면 들리던 라스트 크리스마스 들으면 문득 생각나고요.
그러다 어느날 들려온 그의 사망 소식도 덤덤하게 지났네요.
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퀸음악 듣다가 그가 프레디머큐리 추모 공연에서 부른 곡 보고 다시 찾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참 슬퍼지네요.
이제 그의 콘서트 티켓을 살 만한 어른이 되었고 그간 공부했으니 그가 한 인터뷰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바로 소통도 기대해봄직한 sns도 발달한 시절이 되었는데 그가 이제 더이상 이세상에 없네요.
게다가 눈내리는 아침이에요.
잊고 있던 추억을 생각하며 뒤늦게 추모 하고 있답니다.
그 시절 함께했던 듀란이나 아하도 궁금해집니다.
또 그때 같이 뮤직비디오시사회 줄서던 친구들은뭐하고 있을지..
1. 원글
'18.11.24 9:07 AM (111.118.xxx.35)https://youtu.be/hhmj6Gm-6Do
제일 좋아하던 곡 링크 붙여요..Kissing a fool2. 아련하네요..
'18.11.24 9:09 AM (61.79.xxx.99)kissing a fool ..대학교때 테이프 앞뒤로 오로지 이 한 곡만 넣어서 듣고 다녔는데..
3. ..
'18.11.24 9:09 AM (121.168.xxx.29)그 친구들도 다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면서 가끔씩 조지 마이클 그리워하지요. ㅎㅎ
4. ..
'18.11.24 9:13 AM (211.36.xxx.146)라스트크리스마스는 정말
앤드류 리즐리오빠도 추억해 주셔요5. 아
'18.11.24 9:30 AM (220.81.xxx.24) - 삭제된댓글목소리가참 좋네요 오늘같은 날씨와 너무 어울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네요ㅜ
보랩보고 그시절 음악에 푹 빠졌어요
정말 아티스트 그자체....6. ..
'18.11.24 9:30 AM (218.237.xxx.210)오 반가와요 저도 왬파 다행히.옆반에 왬파 한명 더있어서 좋았어요 아 친구들아 보고 싶다~~ 영등포 신세계에서 열렸던 뮤비상영회는 듀란듀란파 애들이랑 같이 갔었는데 ㅎㅎ
7. ..
'18.11.24 9:33 AM (218.237.xxx.210)https://youtu.be/sJifw6Kej2s
저는 비틀즈 노래 the ling and widing road 부른거 링크 올립니다 목소리가 아름다워서 애잔하게 들려요8. 원글
'18.11.24 9:41 AM (111.118.xxx.35)한국에서의 팝은 그때가 절정이였던거 같아요.
같은 추억 공유하시는 분들.. 반가워요.^^9. .....
'18.11.24 9:49 AM (121.142.xxx.36)somebody to love는 정말 보컬리스트로서도 조지마이클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했던 곡이었어요.
본 공연보다도 리허설이 광장했죠..
https://youtu.be/46YZ8evUfKk
리허설 중간 간주때 퀸 브라이언 메이가 뷰~티풀 하는 장면, 데이빗 보위가 담배 물고 흐뭇하게 그의 리허설 지켜보는 장면은 정말 보석이에요..
보위도 이제 이 세상에 없네요...10. 완전 팬
'18.11.24 10:00 AM (123.111.xxx.171)학창시절을 행복하게 열정적이게 해주었던 조지마이클
크리스마스에 사망소식 듣고 멍했던 기억도..
울남편이 청혼할때
조지마이클이 내한공연하면 제일 좋은자리에 네가 있고 그옆에
내가 있을거야...라고 했는데..
그 공연이 있을수 없게 되었네요11. 음
'18.11.24 10:0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님 글 보고 오랜만에 조지마이클 앨범 올리고
빵굽는 중입니다
언젠가 82에서 본 글인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어떤 분이 음악소리 시끄러워 항의하러 윗집인가 갔다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계단에서 노래 끝날때까지 듣고 왔다는.
One more try 였을 거예요.
어린시절 추억도 그립고 불과 몇년전 그 글 읽던 그때의 저도 아련하네요
펑펑 내리는 첫눈과 잘 어울려요12. 윗님 글 읽고
'18.11.24 10:14 AM (27.81.xxx.248) - 삭제된댓글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그저께 밥 먹으러 갔는데
맘마미아1의 음악을 죽 틀어주더라구요
밥 다 먹고도 못 나오고 계속 앉아서 듣고 있었어요13. 최고의 보컬리스트
'18.11.24 10:25 AM (223.62.xxx.229)프레디 머큐리처럼 조지 마이클 전기영화도 나왔음좋겠어요
14. 계단
'18.11.24 10:26 AM (39.7.xxx.143)윗댓글님 사연 좋네요ㅎㅎ
원글님 나이 많으신가봐요 듀란듀란이랑 아하라니...
저도 적지않은 나이인데...ㅎㅎ
팝가수 부고소식중 제일 슬펐던 게 조지마이클이에요..
라디오에서 흘려듣고 좋아하는 팝송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조지마이클이어서 앨범도 dvd도 사모았어요... 소송때문에 남겨진 앨범이 고작 몇장 안되는 게 너무 아쉬워요...15. ...
'18.11.24 10:28 AM (49.1.xxx.190)라스트크리스마스...듣기에 딱 좋은 날씨네요.ㅜㅜ
16. ......
'18.11.24 10:28 AM (124.61.xxx.66)이런 글 너무 좋아요.예전 추억도 생각나고 가슴 한켠이 아려오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져와요.제가 그의 노래에 빠져 들었을즈음에 제 주변에는 가요만 듣고 국내 가수들만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저처럼 팝송에 빠져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제가 이상한건가 생각한적도 있었거든요.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은 없었지만 82에서라도 이런 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원글님도, 추억을 나눠주신 님들께도 정말 감사해요.그가 떠난날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의 노래,목소리가 더욱 그리워집니다.오늘 하루는 그의 노래와 함께 해야겠어요.
17. 존테일러
'18.11.24 10:30 AM (1.242.xxx.125)전 그 시절 듀란듀란 팬이었어요.잡지 사야 사진 볼 수 있던 시절.ㅎㅎ 요즘 아이돌 덕질하는 어린 세대가 부럽네요.
18. .. .
'18.11.24 11:17 AM (112.152.xxx.154)저두요 웸이 제일 좋았어요. 6학년때 wake me up before you go go으로 아이들과 장기자랑했던 70년대 초반 생입니다. 저두 매일 영국가서 조지마이클 만나는 상상하며 잠들었어요. ㅎㅎ 그때 앤드류 리즐리 외모는 참 매력으로 안 다가왔는데 지금 보면 그도 잘생기긴 했어요.
웸 1, 2,3 집 다 테이프랑 lp판으로 가고있었는데 그건 다 이제 없네요.
컬쳐클럽- 듀란듀란- 웸- 아하 요런 시대순이었던듯. 저는 듀란듀란도 좋아했지만 아하는 별로 안좋아하고 웸이 최고예요. 그들 해체되었을때도 참 슬퍼했어요.그때 폴 영도 떴었는데 퀸 추모콘서트때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19. 조지마이클
'18.11.24 12:13 PM (211.201.xxx.53)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만지면 부서질듯한 아우라가 있었어요. 근접할 수 없을거같은...조지 마이클의 퀸 헌정무대 좋아하는데 저 윗분이 올려주신 리허설 정말 잘봤습니다. 좋네요. 가창력은 말할것도 없고 리듬타는 몸짓이 남달라요
20. .....
'18.11.24 12:15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제가 좋아하는 팝가수는
조지마이클과 마이클잭슨입니다.
마이클에 뭐 한이 맺혔나...ㅋㅋ
고딩때 미대 준비하는 친구가
조지마이클 상반신 사진 제 맘에 드는 걸로 하나 달라더니
수채화 느낌으로 그려서 코팅해서 주더라구요.
아~ 그 그림 받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사다니면서 졸업앨범 없어진것 보다
이 그림 없어진게 제일 안타까워요.
마이클잭슨은 말 할것도 없고.
에휴...둘 다 지금 고인이네요. ㅠㅠ
나쁜 마이클들...21. 음
'18.11.24 12:23 PM (180.224.xxx.210)다 고인이 됐고 엘튼존만 생존해 있는 느낌.
조지마이클, 마이클잭슨, 프린스, 데이빗 보위...
모두 다 이 백세 시대에 너무 일찍 간 듯. ㅠㅠ
전 WHERE DID YOU HEART GO 한참 챠트에 오르고 할 땐 그냥 그랬는데 최근에 좋아졌어요.
https://youtu.be/KM_rQf2Llf422. 반가워요!
'18.11.24 12:29 PM (180.66.xxx.161)윗님 올려주신 유튜브링크 정말 감사드려요.
조지마이클 열창하는 노래, 몸짓 주위연주자들의 흐뭇한 표정 다들 너무 좋넉요. 데이빗보위도 저땐 참 젊고 예뻤어요.저 시절이 우리모두에게 최고의 시절이었던가봐요.23. 요즘도
'18.11.24 12:36 P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미국 쇼핑몰에 가면 듀란듀란 노래 틀어주더라구요
어려보이는 점원한테 듀란듀란 아냐니까 자기가 최고 좋아하는 그룹이라네요
그거보고 참 미국하고 우리나라하고 다르구나 했어요
우리는 조금만 지나도 퇴물 취급하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활동하던 가수의 노래를 최애라고 하네요
덕분에 저희딸한테도 알려줬더니 찾아서 듣더라구요
하와이의 백화점에선 티어스포피어스 노래 shout가 나오던데 다시 들으니 명곡이더라구요 정말 잊고있던 노랜데 요즘도 쿵쿵거리며 틀어요24. 음
'18.11.24 12:49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요즘 우리나라도 젊은 친구들이 옛날 곡들 많이 들어요.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들이 많이 불러서요.
정식 리메이크도 많이 하고요.
제 아이도 김광석씨 노래들 굉장히 좋아해요.
전 그 저작권료가 누구에게 간다고 해서 안 들었으면 싶건만.
정작 전 예전에 김광석씨 팬응 아니어서 몇몇 노래만 선별적으로 좋아했는데, 제 아이는 거의 모든 곡을 다 좋아하더라고요.25. 음
'18.11.24 12:50 PM (180.224.xxx.210)요즘 우리나라도 젊은 친구들이 옛날 곡들 많이 들어요.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들이 많이 불러서요.
정식 리메이크도 많이 하고요.
제 아이도 김광석씨 노래들 굉장히 좋아해요.
전 그 저작권료가 누구에게 간다고 해서 안 들었으면 싶건만.
정작 전 예전에 김광석씨 팬은 아니어서 몇몇 노래만 선별적으로 좋아했는데, 제 아이는 거의 모든 곡을 다 좋아하더라고요.26. 음
'18.11.24 1:31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전 팬은 아니었는데 댓글 여러 개 다는 거 보면 늙었든지ㅠㅠ 아니면 실은 아주 좋아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조지마이클은 라이브에 강한 가수였죠.
프레디머큐리 추모공연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시피요.
https://youtu.be/8dX631zUJWk27. 음
'18.11.24 1:33 PM (180.224.xxx.210)전 팬은 아니었는데 댓글 여러 개 다는 거 보면 늙었든지 아니면 실은 아주 좋아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조지마이클은 라이브에 강한 가수였죠.
프레디머큐리 추모공연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시피요.
http://youtu.be/8dX631zUJWk28. 원글
'18.11.24 5:18 PM (111.118.xxx.35)그가 떠난때도 크리스마스였죠..
아이 기저귀 갈 시기라 깊이 추모도 못한게 참 미안해요.
맞아요... 컬쳐클럽도 있었죠.
그 시절 생각하니 하루종일 떠오르는 여자가수가 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거든요.
님들 댓글 읽으니 떠올랐어요.
신디 로퍼..였어요.ㅎㅎ29. 젊은나이에정말
'18.11.24 5:42 PM (124.49.xxx.61)다들 빨리 갔어요.
듀란듀란좋아하면서도 참에는 조지마이클 cd 있어요.
Freedom 이라는 나중에나온 노래를좋아해요.
노래가 퀸만큼 좋죠 다..쌍두마차랄까
몇년전 광고 Hn M 에 왬랩도 나와 좋아했는데
젊은날 노래들을 너무 열창을해서 기가 쇄해 일찍가나봐여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