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에 나온 장면이에요
이작품은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혹시 이글을 읽고 보시겠다면
뭐
ㅎㅎㅎ
6부까지는 되게 재미있는데
그뒤는 별로 재미없어요
이 드라마가 거창하게 시작했거든요
감독이 사랑에 대한 모든것이라고
하면서 제작한거에요
그런데 장근석을 캐스팅하는 바람에
후반부부터는 대본이 흐지부지된거에요
왜냐
한류스타를 캐스팅해버리면
일단 보장이 되기 때문에
작가와 감독이 더 이상
작품에 공을 안 들인데요
그래서 후반부가 그렇게 된거죠
이게 처음 6부까지처럼 20부까지 갔으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이 작품을좋아합니다
ㅎㅎㅎ
왜냐
사랑에 대한 모든것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장근석씨가나오기 때문에
연기보는 것만으로도 볼만합니다...
여기에 제가 전 드라마를 통해서
제가 본 드라마 전부죠
제일 좋아하는 장며이 나옵니다
객관적으로 그 장면이 정말 명장면이다 이런거는 아 니지만
제 내면에 가장 깊이 터치된 그런 이유로
아 한장면이 아니고 두장면이네요
ㅎㅎㅎ
객관적으로 인기있는 장면은 ㄸ ㅏ로 있거든요
저는 그장면은 그렇게 좋아히지는 않고요
그래서 결국 사람은 자기내면밖에 없다는거죠
제가 저 장면들을 좋아하는 걸 봐도 알수 있죠
그럼 그 장면이 도대체 뭐냐
ㅎㅎㅎㅎ
인하와 윤희는 대 학때
첫사랑으로 강렬하게 만났으나
윤희가 아픈 바람에
헤어졌고
30년이 지난후에 다시 만나게 된거에요
물론 둘다 결혼도 했고 했지만...
윤희가 그때 대학시절에 여러명이 같이 모여서
함께 했던 그런 추억들이 있잖아요
윤희도 인하를 많이 사랑헀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 이후에도 인하를 이 ㅈ은거는 아니겠죠
그러다 30년만에 인하과 그때 그 시절의 그 선후배들을 만나게 된거에요
그리고 그 다시 만난 선후배들이
그때 대학시절에 같이 모여서 부르던 그 추억의 노래들을 녹음해서
윤희한테 선물로 보내준거에요
그걸 50이 넘은 윤희가 듣는 장면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그때의 윤희의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죠
그냥 그때 모여서 같이 노래부르고
그런 건전한 추억들이
그게 청춘의 다인거지만...
그게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영혼에 각인된 것이던가
우리가 말하는 청춘과 사랑은
그냥 저거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엄청나지 않더라도
그때의 그 마음이 내 영혼의 정수이기 때문에...
50이 넘은 나이의 윤희가 느끼는 그 심정요
그걸 제가 알기 때문에
제 마음이 바로 그거기 때문에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도...
그게 결국 저기 때문에
그 장면을 제일 좋아하는거 같애요
다음에 좋아하는 장면은
인하의 아들 준이가
윤희의 딸 하나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하나가 아버지의 첫사랑의 딸인것을 알게된거에요
그럼 이제 안되나
싶어서 ...
그걸 안 순간
차를 타고 달리다가
멈춰서서
핸들에 머리를 박고
치고
하면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이 좋아요
아버지가 첫사랑을 못 잊어서
매우 외롭게 성장한 준이에게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그게 윤희의 딸이래요
그래서 내가 놓아야 하는가
그마음을 또 제가 알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만난 그런 사랑을
또 놓아야 하는 그 마음을 제가 알기 때문에..
그쨔의 그 상실감을 알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헤어져 보았기 때문에
그런 상실감으로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데 준이는 해피엔딩이었지만..ㅎㅎㅎ.
그장면을 너무 좋아합니다...
보세요
아무리 장근석씨가 연기 잘하더라도
제가 겪어서 아는 그런 감정에만 반응할수 있는거에요
저도 그렇잖아요..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