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쓰잘데기 없는 소리나 계속 올라오고
날씨가 춥다는 둥. 하루는 안읽었더니 톡이 130개인가 오고
60개도 오고.
안읽으려고 해도 자꾸 누구누구가 메세지 보냈다고
폰 하다보면 줄줄이 뜨고. 안읽은 거 있다고 빨간 표시되는 것도
신경쓰이고.
여기 아파트가 미분양이 나서 30프로밖에 입주가 안됐어요.
제가 보기엔 불켜져있는 거 보면 20프로에요.
근데 아파트 입장에선 엘리베이터에 손상되지 말라고
벽에 안전판 붙여놓는 건 당연한 거 잖아요.
그거 떼라고 난리고. 시공사가 우리를 우습게 봐서 무시를
한다는 둥.
제가 기가막혀서 한마디 했더니
그 방에 있던 왠 미친놈이 이사가랍니다 ㅋㅋㅋㅋ
별 또라이같은게 지가 아파트 사장이야. 우리집 관리비를 내줘
돈을 보태줬어.
단톡방에서 나왔습니다.
뭐라도 정보가 있을까 해서 들어갔는데 개뿔 하나도 없고
사람모아서 뭐 하는 건지.
거기서 대표님. 회장님 하고들 있고.
투표로 뽑은 것도 아니면서.
아주 열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이제는 나왔습니다.
아파트 단톡방이라니 이게 대체 뭔가요
시골마을 이장놀이도 아니고.
그래봤자 여기 오래 산 사람은 5개월 4개월 산 건데
관리소장이 한달밖에 되서 뭘 모른다는 둥.
아휴. 단톡방은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공지사항 있을 때나
쓰지. 이런 쓸데없는 단톡방은 정말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저한테 이사가라고 한 놈, 오늘 동네주민이 모여서
본사에 항의하려고 모인다는데.
사실 항의할 건덕지도 없음.
나가면 대판 싸울 거 같아 거기도 안나가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시끄럽던 아파트 단톡방에서 나왔어요.
의견부탁드려요 조회수 : 3,979
작성일 : 2018-11-21 16:09:52
IP : 221.163.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황금연휴
'18.11.21 4:15 PM (121.131.xxx.140)저희 아파트 까페도 사리판단 못하는 사람들만 모여 코메디하는거 같아요.
꼴도보기 싫음2. 여기가천국
'18.11.21 4:18 PM (118.34.xxx.205)차라리.밴드를 하면 했지
단톡방은 할게못되요3. .....
'18.11.21 4:19 PM (210.100.xxx.228)70~80%가 더 이사를 와야하는데 엘리베이터 보호판(?) 답답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 시공사가 본인들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은 왜하는거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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