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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교길에 어린 남자애에게 쌍욕하는 걸 봤어요

아휴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8-11-20 18:16:08
제가 4시 반경에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50대로 보이는 엄청 마른 여자가 (키는 150대 초반)
남자애는 초등 2~3학년으로 보였고

인도를 공사하는 중이라 흙이 드러났는데
아이가 먼저 걸어가고 있었고
뒤에서 시* 신발 더러워졌잖아! &^%₩★*

아이는 뒤돌아서 놀란 표정으로 그 여자를 보는데
제 느낌엔 엄마나 할머니는 아닌 것 같았어요.
아이 신발을 봤는데 흙이 묻은 거 모르겠던데요.

암튼 제가 너무 놀라서 지금도 손이 떨리는데
남자 어린이는 얼굴이 통통한 귀염상이었어요.

등하원 도우미라는 걸 82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런가싶기도 하고
아이에게 관심이나 이런게 정말 전혀 없이
화풀이로만 보는 것 같았어요.

뭐라 할 걸 그랬나 누구시냐고 물을 걸 그랬나 별 생각이 다 드네요ㅠㅠ

IP : 116.45.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20 6:28 PM (49.167.xxx.131)

    도우미면 엄마에게 얘기하겠죠 그나이면

  • 2. 설마
    '18.11.20 6:30 PM (58.153.xxx.17) - 삭제된댓글

    신발을 시*로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요. 아닐까요.

  • 3. 원글
    '18.11.20 6:35 PM (116.45.xxx.45)

    아니예요ㅠㅠ 신발 더러워졌잖아 뒤에도 엄청난 욕이 이어졌어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게 생겼는데 놀란 표정이 겹쳐진 그 얼굴이 자꾸 떠오르네요.
    엄마한테 꼭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아 정말 아이를 예뻐하는 마음 전혀 없는 사람은
    아이 돌보는 일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온 게 후회되네요. 길이라도 물으면서 중단을 시켰어야했나 싶고요.

  • 4. ㅌㅌ
    '18.11.20 7:06 PM (42.82.xxx.142)

    저는 지나가다가 아이할머니인지
    대로에서 아이에게 손찌검 하는걸 봤어요
    너무 놀랬는데 그때 바로 말리지못한걸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 5. 저희 아파트도
    '18.11.20 7:28 PM (39.113.xxx.112)

    딸3명이 한아파트에 모여 살고 친정 엄마가 딸3명 손주들 학원 보내고 하교 하면 한집에 모아 밥챙겨 먹이고 시간 되면 학원 가라고 하는일 하시고 각집에 120만원씩 받으시는데 쌍욕을 달고 살아요
    딸3명도 자기 엄마 그런줄 아는데도 계속 친정엄마를 쓰시더라고요 120에 초등 3학년에서 6학년이면 따로 사람 써도 충분할텐데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 6. 외할머니
    '18.11.20 7:59 PM (218.157.xxx.205)

    아니면 친할머니일겁니다.
    본인도 일찍 하고 자식도 일찍 결혼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식당에서 고기 먹고 있는데 아래층 가족이 들어 와서 제 맞은편에 앉더라구요.
    그집에 남자애ㆍ여자애 서너살들인데 친할머니인지 외할머니가 같이 살아요. 애엄마가 둘째 안고 잠깐 나갔나 그랬는데 첫째가 엄마 따려 가려고 징징대니까 할머니가 애 짜증스럽게 말리는데 손등을 비틀어 꼬집는걸 봤어요. 애는 울고 애엄마는 애가 징징댄다고 생각해서 스마트폰으로 만화 틀어주니 애가 그거에 빠져 보긴 하는데.. 진심 소름 끼치더라구요. 아무도 모른다 생각하니 애한테 고통을 가하는건데..
    아래층 남자애가 새벽에도 자지러지듯이 자주 우는 편인데 솔직히 그 부부랑 할머니 생각나서 아이가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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