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말수가 많아지네요.
전 원래 말수없는 사람이었는데요.
식구들한테 계속 조잘대는데 끝도 없어요. 잔소리도 많은거 같구요..
듣는사람 피곤하겠다 싶어요. 말수좀 줄여볼려구요...
1. 오렌지
'18.11.19 11:44 PM (220.116.xxx.51)제발요 ㅠㅠ 저 시어머미가 말씀이 너무 많고 점점더 믾아져서 죽을맛이에요
2. ..
'18.11.19 11:46 PM (211.36.xxx.156)네 알겠습니다..
3. 허전해서
'18.11.19 11:48 PM (123.212.xxx.56)외로와서 그런것 같아요....
남편도 부쩍 수다가 심해졌는데,
당하는 저는 몹시 불편해요.
그래도 그마음이 허해서 그렇구나 이해가 되니,
그럭저럭 견뎌봅니다.4. . .
'18.11.19 11:52 PM (1.234.xxx.189)제 남편두요..전 말하는 직업이라 집에서는 입 닫고 살아요..목도아프고...남편은 계속조잘조잘..가끔 딴생각해요ㅠㅠ
5. 와~
'18.11.20 12:16 AM (182.222.xxx.187)저 최근에 알바를 하게 됐는데 일이 힘들건 별로 없는데 거기 주인 얘기 들어주는거에 제 알바비 반은 버는거라 생각할 정도입니다..
50대 후반의 그분 애기 듣다 보면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또 하고...하~(물론 주제 바꿔 여러방면으로 합니다만...기본 같은 내용 두세번임)
암튼 그리 늙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듣고 옵니다.ㅠ6. 저도
'18.11.20 12:46 AM (216.154.xxx.61)오히려 집에서는 말수가 줄었는데 밖에 나가면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 절 봐요.
늘 말수적다 내성적이다 이런소리 질리도록 듣고 살아서 억지로 노력해야 그나마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 단계를 넘어선듯..
입을 꿔매야하나..ㅠㅠ 노인들보니 진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할것같아요.7. 부럽네요
'18.11.20 1:00 AM (114.163.xxx.44) - 삭제된댓글전 진짜 남들하고 이야기할 화제가 없네요
8. ㄱㄱ
'18.11.20 1:44 AM (116.122.xxx.32)그게 통제가 안되요
어느새 떠들고 있어요 ㅠ9. ....
'18.11.20 2:23 AM (211.36.xxx.32) - 삭제된댓글최근 몇 년간 50대 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5세 어린이들과 똑같더라구요.
남 말은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해요.
얼핏 보면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 거 같은데 알고 보면
A가 a주제로 얘기하고 다음 B가 b주제로 얘기하고 다시 A는 B 얘기 안 듣고 a 얘기 계속하고 B도 A 얘기 호응 안하고 또 자기 했던 b 얘기하고
난 나이먹어도 저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는 40대입니다.10. ㅋㅋㅋ윗님
'18.11.20 3:04 AM (216.154.xxx.61)제가 저희 시어머니랑 울 8살 아들이랑 얘기하는거 듣고있음 빵 터지는 이유가 그거에요.
서로 상대편 말 전혀 안듣고 자기할말만 미치도록 해요. 둘이 말 맞물리면 한명은 기다려야하잖아요? 절대 둘다 안 멈춰요. 동시에 각자 말하는거 듣고있음 아휴...
나이들면 진짜 어린애되나봐요.11. 저는 반대로
'18.11.20 9:18 A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내 얘기를 거의 하지 않게 됐어요
말을 줄이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굳이 모든 걸 말할 필요가 없구나 깨달음을 얻었다 할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나이먹으면서 말이 점점 많아지니
만남이 갈수록 피곤해지고 피하게 되네요
말없이 함께 있어도 좋은 사람이 이제는 좋네요
수다로 스트레스 푸는 것도 젊을 때 얘기네요
수다떠는 거 듣고만 있어도 골아프고 귀가 쟁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