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5년이상 부부 남편 팔짱끼세요?
쇼핑을 가도
등산을 가도
여행을 가도
항상 남편은 앞서서 가요
그러다 제가 넘 떨어지면 잠시 기다리다
제가 가까워지면 또 앞서가고요
오늘 애 논술시험 끝나는 시간에 고사장앞에서
기다리는데 많은 부부가 팔짱을 끼거나
아내가 남편 소맷부리라도 잡거나
그러시더군요
어떠세요.
1. 행복한하루
'18.11.19 3:04 AM (121.141.xxx.4)팔짱 낄 여유가 없어요! 벌떼처럼 날아다니는 아들 잡아야해서리
2. 헤헤
'18.11.19 3:11 AM (73.229.xxx.212)팔짱끼고 팔베개하고 업어주고 발맛사지에 발바닥뽀뽀에 목욕물 받아주고 맛사지해주고 어디가든 손잡거나 어깨안아주고 차문포함 모든 문이란 문은 다 먼저 열고 잡아주고 다정한건 다 합니다.
그런데....결혼생활 19년동안 15년을 제가 가장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정.말. 전업주부입니다.
대신 금전관리하는 전.업.주.부.요.
카드비내고 집안일포함 집관리이하 소소한거 가족여행계획및 준비 은행 입출금 공과금납부, 애들 학교및 레슨일정 책임지고.
외국이라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비록 일주일에 두번 집청소하는 도움은 받는다해도 전.업.주.부.에요.
제가 돈벌어 삽니다.
그래도 제가 돈은 잘법니다.
그러니 외벌이로 살만하죠.
다정해요.
아마 다정하지도 않았다면 안살았겠죠.
그러니......모든 부부의 사는 모습은 백만가지.
다른 부부들은 팔짱끼고 애정표현하든지 말든지 남편분이 먼저 걸어가더라도 님 사랑하는 맘은 있다고 믿으시면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왜 내 남편은 외국에서 석사학위도 두개나 있으면서 남들처럼 돈안버나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산다면 남편이 다정해도 너무 불행했을거예요.3. ....
'18.11.19 3:39 AM (1.237.xxx.189)남편이 기다려주잖아요
아내 소맷부리 잡아주는 마음일거에요4. 에휴
'18.11.19 3:55 AM (124.53.xxx.131)팔짱끼는게 뭐그리 어렵다고..
님이 먼저 걍 슬그머니 한번 껴보세요
쇼파에 앉아 있거나 티비 볼때
일단 몇번 연습삼아 해보시고
밖에 나갈때도 내키면 하는겁니다.
그거 한다고 싸울걸 안싸우거나 안싸울걸 싸우거나 그러지 않으니
걍 행주로 식탁닦듯 암생각 없이 쉽게,
그러다가 기분내키면 베시시 웃으며 하기도 하고
습관들이면 되요.
어색하면 팔잡는 연습부터 해보세요.5. 20년차
'18.11.19 4:15 AM (1.234.xxx.114)사이그닥인데 습관처럼 팔장낍니다
뭐 애정도랑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껴져요6. ..
'18.11.19 4:56 AM (114.204.xxx.159)손도 잡고 팔짱도 껴요.
사이도 좋습니다7. hwisdom
'18.11.19 5:03 AM (116.40.xxx.43)남편에 대한 미움이 아직 있는데
스킨쉽은 내가 먼저 하고 달라 붙어요.
남편은 내가 자기 많이 사랑한다고 흐뭇해해요.
난 마음과 달리 스킨쉽 그 자체가 좋은건데.8. ...
'18.11.19 5:51 AM (211.109.xxx.68)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꼭 좋아죽겠어서 팔짱 끼고 손잡기보다 걸어다닐때 안정감이 느껴지고 편해서 팔짱도 끼고 손도 잡아요 제가 워낙 잘 삐끗하거든요
9. ...
'18.11.19 7:08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사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그냥 손잡고 다녀요.
제가 잡아요.
걷기 보조 도구 잡듯이 그냥 잡아요10. 15년차
'18.11.19 7:10 AM (49.143.xxx.69)서로 에코백 들고 약간의 간격을 유지하며
나란히 걸을 때가 많은데요.
제가 그랬네요.
우리 도를 아십니까 물어보고 다니는 2인조 같다고요.11. ..
'18.11.19 7:44 AM (110.70.xxx.54)결혼 15년 넘어가면서 팔짱끼고 남편은 제 손 잡고 다녀요. 백도 가방도 남편이 들어 주고요.
12. ..
'18.11.19 7:51 AM (1.243.xxx.44)15년차. 저는 떨어져 걷는게 어색해서, 거의 나가면 팔짱껴요. 남편도 은근 좋아해요.
안끼면, 웬지 남편이 눈치를 보는것 같아요.
제가 기분 안좋나 싶은지.13. 팔짱안끼면
'18.11.19 7:5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걸음이 커서 혼자 막 앞질러가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 못가게 팔짱껴요.ㅎ14. 우리는
'18.11.19 8:01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남편이 팔을 딱 세팅해 놓으면 제가 끼는 형국
제가 먼저 끼지는 않아요
그건 그렇고
논술시험 기다리면서 부모들 둘러보니
부부가 20년 살아온 모습이 참 제각각이다 싶고
뭔가 짠하고.. 그렇더라구요
많은 생각 들더군요15. 헉
'18.11.19 8:13 AM (223.38.xxx.103)116. 40님 글은 제가 쓴 거 같아요.
어제도 남편 볼 만지다가 잤네요. 남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스킨십이 좋아서..16. ..
'18.11.19 8:37 AM (59.12.xxx.72)어짜다 남편이 앞서가게 되면
팍을 뒤로 돌려 손바닥을 내밀어요
얼른 와서 손잡으라고..
그럼 전 쪼르르 뛰어가서 그 손 잡아줍니다
싸울 때도 있고 미울 때도 있지만
습관인 것 같아요
손잡고 팔짱끼고..
사이좋을 때 들였던 습관..17. ......
'18.11.19 8:38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아이둘키우면서 아이하나씩 맡아야하는 각자도생이 습관이 되서 그런가 이제 아이들 컸는데도 팔짱 안껴요..그래도 사이는 좋아요 대화잘통하고 죽잘맞고 남편은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구요
18. 안껴요
'18.11.19 8:53 AM (125.191.xxx.61)손잡고 다녀요.
25주년 지났슈19. 팔짱끼고 싶은데
'18.11.19 9:33 AM (222.153.xxx.120) - 삭제된댓글항상 손 잡고 다녀요. 30년 다 돼가요.
집에서 싸웠어도 나가면 손 잡고 다녀요.
그러면서 풀 때도 있고.
다시 집에와서 소 닭 보듯이 할 때도 있고.
나가서 손 안 잡고 다니는 날은 정말 화가 많이 났을때예요.20. ..
'18.11.19 9:54 AM (220.94.xxx.112)사이좋고 부부간 불만 없는데
팔짱 잘 안끼게 되네요. 이유는 없어요. 그냥...
힐 신고 나가면 기대려고 팔짱 끼는 경우는 있네요.
그 외에는 길을 걸으면서도 각자 볼일 보느라 바빠요.
난 내 인생 살고 남편은 남편 인생 살고
그러면서 같이 꾸려가는 가정이 있고 자식 있으니
서로 챙겨주고 신뢰하면서 ㅎㅎ 각자 사는것 같아요.21. 21년차
'18.11.19 2:03 PM (59.8.xxx.72) - 삭제된댓글네 그래요
남이야 뭐라건 말건 팔짱도 끼고
손도 잡고 그러고 다녀요
이런 우리 21년차 각방쓰는 부부예요
결혼하고 제가 예민해서 그러고 살아요
늘 같이 붙어는 다니고요,사이도 좋구요22. 22년차
'18.11.20 5:54 AM (174.113.xxx.29)팔짱 끼고,손 잡고,어깨동무 하고 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