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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남편이 남긴 책 ㅡ아침의 피아노 ㅡ

아침의 피아노 조회수 : 3,175
작성일 : 2018-11-14 14:46:54
안녕하세요? 전 여기 오래된 회원입니다.
이제 남편이간 지 두 달 반이 다 되어가네요.
지난 ㅣ년여 남편의 병간호로 24시간도 부족하게 살다가 남편이 떠난 후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여기 들어와보면 우리 일상의 소소함이 소중해지기도 하고 남사는 모습보며 많이 배우기도 하고 또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엔 종종 빛나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82쿡을 좋아한답니다.

같이 33년을 살던 나의 짝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요즘...
그리고 넷이살다 셋이 된 우리가족...
점점 시간이 가니 이 상황이 더 낯설어집니다.

그래도 먼저 간 남편이 우리가 잘 살고 있어야 저 하늘에서 맘편히 안심하고 있을것같아서... 그런 생각에 하루하루 잘 지내고있습니다.

제 남편은 작년에 간암4기로 진단 받고 1년여 치병하며 간간히 글을 썼습니다.워낙 글쓰고 강의하는 사람이었는데요.
그 글들을 모아 지난 10 월 한겨레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일기 < 아침의 피아노>입니다.

혹시 마음의 위로를 받고싶은 분들,자신을 사랑하고픈 분 들,
몸의 병으로 힘든 분들 또는 그 보호자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같아 소개하려구요.

저도 힘들 때 이 책으로 많은 위안을 받고 있거든요.
남편이 쓴 책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 글귀 하나하나가
오늘을 잘 살아야한다라고 말해주고 있어서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223.38.xxx.2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8.11.14 2:57 PM (221.159.xxx.16)

    죽음 이후가 부러운 이는 기억되는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살아오신 날들이 빛나고, 별이 된 이후도 여전히 반짝이는군요. 책 주문해서 볼게요

  • 2. ...
    '18.11.14 3:04 PM (49.169.xxx.181)

    잘 읽고 있습니다. 꼭꼭 씹어삼키듯 아껴가며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아름다운 마무리에 함께 할 수 있게 책으로 내 주셔서 감사드려요.

  • 3. 어머나.
    '18.11.14 3:06 PM (211.206.xxx.3)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는 선생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대학에 있는 인문학 전공자라 책과 글로는 뵈었습니다. 아드님께서 자신의 피아노 소리에 위무받는 아버지를 더욱 사랑의 기억 속에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모님도 몸과 마음 편안히 잘 지내시길 빕니다.

  • 4. 아~
    '18.11.14 3:09 PM (211.48.xxx.170)

    무엇보다 값진 유산을 남기고 가셨군요.
    가족분 모두 그 사랑 안에서 평안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책도 꼭 읽어 보겠습니다.

  • 5. 저 역시
    '18.11.14 3:14 PM (180.71.xxx.47)

    얼마전 신문지면을 통해 책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가족을 잃는 슬픔은 어디 비할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린 채 살아가는 듯합니다.
    웃음도 그 구멍으로 바람이 새듯 어딘가 헛헛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고인의 부재가 너무 허전하고 같이 나눈 시간이 그리우시겠지만,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고인께 직간접적으로 큰 배움을 빚진 이들이 많으니,
    그 사랑과 기도가 있어 고인과 남은 가족께 평안이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 6. ..
    '18.11.14 3:15 PM (118.221.xxx.32)

    글에서 단단함이 보입니다
    잘 살아내시리라 믿으실 것입니다
    소중한 보물을 남기셨네요
    응원합니다

  • 7. ..
    '18.11.14 3:18 PM (211.249.xxx.232)

    꼭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기사로 접했는데 가족분이 82쿡 회원이셨군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 8. 원글
    '18.11.14 3:19 PM (223.38.xxx.224)

    아! 이런 인연들이....
    아시는 분도 계셨군요. 소중한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컴퓨터에는 남편이 간 후 발견된 많은 글들이 있답니다. 아이들 일기서부터 이별에관한 에세이등등...
    제게 보낸 편지도 있고요...배달되지 않은 편지죠.

    건강할 때 몇 번이나 책을 내라며 잔소리를 했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더라고요.

  • 9. jellyjelly
    '18.11.14 3:56 PM (112.165.xxx.121)

    덕분에 책 찾아보고 있습니다. 몇몇 문장들만 봐도 정말 피아노 선율같이 아름답네요.
    떠나는 순간까지 아름답게 살다 가신 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몸도 잘 챙기시고
    겨울 맞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0. 나무처럼
    '18.11.14 4:18 PM (61.83.xxx.53)

    보석처럼 아름다운 글귀가 눈앞에 가득찹니다.
    저도 치병중인 사람이라 선생님께서 어떤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셨을지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 읽다보니 뭉클
    '18.11.14 4:19 PM (39.7.xxx.162)

    해져요.
    유작으로 남기신 아침의 피아노 읽어 보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씩씩하게 잘 살아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2.
    '18.11.14 4:49 PM (182.225.xxx.13)

    읽어볼께요!

  • 13. 지금
    '18.11.14 4:55 PM (121.162.xxx.214) - 삭제된댓글

    읽고 있어요. 아끼면서 읽어야 할 글이라서 천천히 보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
    '18.11.14 5:01 PM (211.219.xxx.39)

    저도 이 책소개 읽고 리스트에 올려 놓았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었네요.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잊혀지지도 않겠어요.

  • 15. mypuppy
    '18.11.14 6:19 PM (211.36.xxx.249)

    주말에 꼭 사야 겠어요. 돌아 가신 부모님 생각에 뭉클 하네요 ㅠㅠ

  • 16. 백만불
    '18.11.14 8:41 PM (118.33.xxx.155)

    저도 읽어볼게요
    아름다운 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17. 아아......
    '18.11.17 8:08 PM (58.143.xxx.205)

    프루스트 강의 등등 여러 곳에서 선생님 말씀을 인상깊게 들었었는데, 별세하셨군요.
    그저 강의 들은 것뿐이지만 선생님은 지성뿐 아니라 따뜻한 인품도 갖춘 분이라고 느꼈었네요.
    얼마 전에 강의 자료와 인쇄물 등을 살펴보면서 선생님 강의 다시 듣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남기신 책 꼭 읽어볼게요.

  • 18. 이른아침
    '18.11.19 1:45 PM (119.67.xxx.204)

    며칠 전 사서 읽고 있는데 제목 그대로
    많이 생각하게 하는 맑은 글입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 19. 아~~~~
    '19.1.13 12:18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이 책.읽으려고 찜해둔 책이었네요...
    늦었지만,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책도 꼭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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