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글픈 인생

mabatter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18-11-14 13:45:23
저는 난치성 병을 얻었어요.
십년가까이 서서 일햇는데 다리가 아픈 혈관염이 왔어요.
혼자인데 백수된지 6개월이 넘었네요.
이병은 약도 스테로이드 뿐이고 이것마저도 낫게 해주는 약도 아니고
치료법이 없어요. 여름내내 죽는생각만 하고 살았어요.
다리가 아프니까 할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지금은 병을 받아들이고 하루 하루만 생각해요.
이병의 합병증도 무섭거든요.
각종 염증성 질환에 시달리고 암도 쉽게 걸리죠.
사람도 만나기 싫고 일찍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나온 내 삶의 이력이 넘 불쌍하네요.
IP : 39.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8.11.14 2:06 PM (66.199.xxx.176)

    어차피 누구든 죽어요.
    용기를 내세요.
    요즘 유튜브 보면 용기를 주는 강사들
    많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자신을 다독이세요.
    결혼 했어도 아픈 와이프 잘 돌보는 남편 드물어요.
    구박이나 당하는거죠.
    이런게 인생이겠거니 생각하시고
    좀 덜 아프게 할 수 있는 방법 인터넷으로
    찾아보시고
    작은 즐거움이라도 찾아보세요.
    남들 인생이라고 다 좋은 것도 없어요.
    75세 할머니가 그러더래요.
    하루는 지루한데 일년을 빨리 가더라구요.
    다 그렇게 지루한 하루를 보내며
    사는거더라구요.
    즐거워봤자 며칠이고 대부분은 다 지루한거죠.
    나만 그렇다 생각 마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하루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 2. . .
    '18.11.14 2:08 PM (180.65.xxx.237)

    참 뭐라 할 말이 . . .
    따뜻한 가족이라도 그대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봅니다

  • 3. 한 번
    '18.11.14 2:11 PM (125.177.xxx.106)

    읽어보세요. 어떤 혈관염 가족이 쓰신 글같은데

    https://blog.naver.com/chem0912/221375026280

    좋은 음식도 먹고 운동도 하셔서
    면역성도 키우고 치료 잘받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 4. ....
    '18.11.14 2:15 PM (116.39.xxx.174)

    구청,동사무소 에서 복지혜택 받을거 알아보세요. 일상속 작은 행복이라도 찾아서 느껴보세요. 유튜브나 책속에서도 잔잔한 행복감을 찾아보세요. 건강한 사람도 정신이 병들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5. 희망
    '18.11.14 2:22 PM (218.154.xxx.113)

    외로움이묻어나서 더아픈글이네요. 부디 기운내시고 우선은 잘챙겨드셔야해요. 멀리보지말고 당장 하루하루를 돌보세요. 힘내세요.응원합니다

  • 6. 서양 의학상
    '18.11.14 2:36 PM (175.223.xxx.25)

    방법 없으면 한의학쪽 알아보세요.
    의외로 양방에서 못 고치는 걸 고치는 경우도 많아요.

  • 7. 동사무소에서
    '18.11.14 3:13 PM (121.154.xxx.40)

    장애진단 같은거 알아 보시고
    의료비 혜택도 있을 거예요
    용기 내세요

  • 8. ..
    '18.11.14 3:4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슬프다..힘내세요ㅜ

  • 9. ㅜㅜ
    '18.11.14 10:22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자기연민이 더 자신을 힘들게 하더라고요
    저도 님이 안쓰러워요
    하지만 자기연민 너무 마시고
    없는 힘이라도 내시고 건강부터 찾으세요
    회복이 불가능해도 관리 열심히 하세요
    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진심으로요

  • 10. 힘내세요
    '18.11.15 5:14 AM (175.113.xxx.77)

    호전될 수 있다 믿으시고 작은 챙김부터 하시면 되지요
    병에 대한 공포보다 마음의 공포를 이겨야 할 거 같아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39 김건희 의외루 깜빵 안갈거 같은 쎄한 느낌이 드네요 5 ㅇㅇㅇ 02:26:03 384
1739538 24년에 여성국회의원 골프장 갑질사건이 있었는데 4 조용했네 01:14:36 938
1739537 마사지도 무섭네요. 함부로 받지 마세요 5 ㅇㅇ 01:06:48 2,843
1739536 음 형제가 사이가 나쁜건 부모탓 같아요 14 01:01:08 1,320
1739535 우리나라 내수가 망해가는 이유  8 01:00:33 1,329
1739534 라면먹으면 위가 편안해지시는 분 계신가요? 10 ... 00:54:47 743
1739533 나이 60, 괜찮은것 같아 사진을 찍고 나이 00:49:43 768
1739532 올케한테 사촌들 같이 만나자고 하세요? 8 며느리 00:42:20 770
1739531 아침에 건강검진 가야하는데… 배가 고파서… 아줌마 00:40:48 236
1739530 여름용 검정 정장자켓 입을 일이 있을까요? 3 .. 00:27:12 464
1739529 친정엄마가 딸을 질투하기도 하나요? 15 Sdsd 00:26:41 1,375
1739528 엄마 병원비 어떡하죠 14 111 00:18:22 2,887
1739527 중국 대만공격하면 미국내 재산 접근금지 4 배워야.. 00:18:09 780
1739526 한동훈, 박원순 사건 겨냥 "최동석 성인지감수성 굉장히.. 8 ㅇㅇ 00:12:32 827
1739525 살림하는 게 재미있어요 3 ㅇㅇ 00:09:25 991
1739524 세상엔 부자들이 참 많네요 12 ㅇㅇ 00:02:40 3,170
1739523 시끄러운 소수 카르텔에 또 당함. 9 .. 2025/07/23 1,208
1739522 어제는 좀 시원했는데... 오늘은 덥네요 2 복숭아 2025/07/23 891
1739521 학교에서 가끔 혼자 놀때도 있다는데 ㅜㅡㅜ 7 Doei 2025/07/23 1,195
1739520 지금이면 난리났을 1995년 드라마 장면 3 2025/07/23 2,851
1739519 한국 갈까요? 16 딜리쉬 2025/07/23 1,505
1739518 성폭행범 혀 절단 최말자 씨...61년 기다림 끝 '무죄' 구형.. 6 ,,,,, 2025/07/23 1,836
1739517 홈쇼핑에서 빵긋빵긋 웃는다고 물건 사나요?? 2 .. 2025/07/23 1,328
1739516 조의금대신 마음을 전할 방법은? 11 곶감두개 2025/07/23 953
1739515 국힘이 북한에 돈주고 총 쏴달라고했었던 총풍 시즌2에요 총풍2 2025/07/23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