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강사 학벌하니까요. 저도 강사인데

.. 조회수 : 4,950
작성일 : 2018-11-13 22:25:34
상단에 글 같은 어머님 만났어요..ㅎ
대놓고 당신 학벌도 실력도 없어서 초중등강사하는거 아니냐. 이 말 하더라고요. 근데 그 엄마도 초중등 가르치는 강사였어요..ㅎㅎ

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그냥 웃어넘겼는데 2년은 트라우마 생겨서 학부모 상담마다 고생했었어요.
아이에 대해 무슨 말을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고요.
저 말 했는데도 그만두지는 않아서 한 2년 가르쳤고
제가 먼저 그만뒀는데 정기적으로 저런 이야기해서
힘들었어요ㅎㅎ

근데 저렇게 이야기 들으면서 알게 된게 본인이 학벌 컴플렉스가 심하게 있더라고요. 그 뒤로 더 재수없었는데 마지막에 학부모상담 하는데 빈말이겠지만 신경써줘서 고마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소리듣고 속으로 거친 욕했어요.. 이제 고딩일텐데 생각나서인지 궁금해지네요...
IP : 223.62.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은
    '18.11.13 10:38 PM (175.114.xxx.3)

    썩은 감자같아요
    한 상자에 들어있는 다른 멀쩡한 감자들까지 썩게 만들어요
    님은 멘탈이 강하셔서 웃고 넘기고 욕하고 넘어가셨지만
    전 자괴감에 썩어들어갔을듯요ㅠㅠ

  • 2. ...
    '18.11.13 10:48 PM (211.178.xxx.204)

    우리나라의 가장 큰 병폐중에 지연,학벌,직업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해요.
    요즈음 아이들은 개성대로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얻고 즐겁게 살 수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3. ..
    '18.11.13 10:54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편견이 없을 수는 없어요. 자기 가치관,경험치,기호가 있는 이상
    그런 편견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게 없다고 꼭 좋은 것만도 아니고요. 불가능하죠.

    다만 그걸 당사자앞에서 이유없이 표현하는 건 교양과 예의의 문제죠. 편견이 있어 나쁜게 아니라 무례해서 나쁜 겁니다.

  • 4. 학원강사
    '18.11.13 11:37 PM (222.235.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이요.. 전 초등부 영어학원 강사예요. (원래 수능 과외 전문 강사였다가 제 아이들 케어때문에 초등부로 옮김.) 전 제 아이 학부모 모임에 가서 같은 반 친구 엄마에게 들은 말이 아직도 안 잊혀져져요. 제 아이가 반에서 1등을 한걸 그 엄마가 먼저 말을 꺼내더니.. 저보고 직접 영어를 가르치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어떻게 초등부 영어강사가 중학교 아이를 가르치냐며.. 어이 없어하며 웃는데.. 대꾸할 멘트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교양없고 무식하고 예의 없는 최악의 말이었어요. 이 이후로 학부모 모임엔 안나갑니다.

  • 5. hwisdom
    '18.11.14 2:39 AM (116.40.xxx.43)

    내가 랜덤으로 사람 얽히게 되는 동네 아줌마 모임, 동네 운동 아줌마 모임, 학부모 모임에 안 끼는데..
    잘한 짓이었네요.
    사람들 너무 무례하네요.
    시가 윗동서 무례함은 어쩌지 못하고 당하고 있지만.
    이건 시모 돌아가시면 안 보고 끝날 상황이라 언제일지....

  • 6. 그런
    '18.11.14 9:04 AM (115.21.xxx.94)

    학부모는 그냥 모자란다 생각 하세요 그학부모가 물어보면 그학부모 학벌 물어보세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59 젠슨황과 머스크는 대조되네요 aswg 18:22:35 41
1739458 손선풍기나 목걸이형 선풍기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 18:20:16 30
1739457 핸폰에 깔려있는 gemin앱 쓰레기버릴때.. 18:15:47 110
1739456 페미 여성단체가 이겼네요 6 ㅇㅇ 18:14:44 280
1739455 교사들에게는 학종이 유리했겠어요 4 .... 18:13:25 324
1739454 주식실력좀 봐주세요 3 .... 18:12:25 257
1739453 머리검은짐승ㅡ아들 3 12345 18:11:51 474
1739452 박주민 "의대생 복귀 특혜 아니다…의학교육의 총량 같아.. 11 .. 18:11:22 389
1739451 이런 불경기에 일 끊이지 않고 한다는게 ㅇㅇ 18:09:28 207
1739450 강선우가 한 사람 살리고 가네요. 4 ... 18:06:58 1,037
1739449 강산역이 본성난이 (江山易改 本性难移) 1 쎄함은 괴학.. 18:06:33 163
1739448 조재현, 조두순, 이번 총기사고도 조씨. 조씨 남자가 좀 폭력적.. 34 00 18:00:27 813
1739447 지금 ebs 펭수 아닌가요? 2 달봉 18:00:02 339
1739446 방금 너무 황당하고 소름돋는 일이 생겨서요.. 1 소름 17:53:27 1,125
1739445 강선우같은 여자가 잘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죠 15 갑질 17:51:46 903
1739444 아파트내 매트 필라테스 2 17:51:30 323
1739443 사회 나와보니 대부분 시골 지방 출신들이 많은데요 21 ... 17:48:59 1,236
1739442 대학병원은 예약하기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 잘하는데 알려주세요 3 ... 17:48:20 316
1739441 홍삼이 체력에 도움이 될까요? 4 ㅁㅁ 17:47:23 329
1739440 아이들 수영 몇학년까지 보내셨어요? 6 ㅇㅇ 17:41:43 353
1739439 강선우는 끝까지 보좌관들에게는 사과가 없네요 17 ... 17:36:22 1,195
1739438 산모용긴미역 유통기한? 1 긴미역 17:32:49 139
1739437 정리하고 나니 집 한채뿐 14 노후 준비 17:31:26 1,941
1739436 알테오젠 더 오를까요? 8 주식 17:31:12 548
1739435 시원하게 해주겠다 드라이아이스를 맨살에 댄 초등교사 2 ㅇㅇ 17:29:16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