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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친이 이런 성격이라면?

사람이미래다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8-11-12 12:21:23

계속 관계 유지 가능하시겠는지...


일단 장점을 먼저 쓰자면

멀리 일년에 한두번 만나지만

언제든지 편하고 즐거운 편입니다.

그러나...


좀 부담스러운 티 내면 자제하지만

전화와 카톡에 매우 의존

어느새 기본 한시간 두시간 매일 전화가 예사

본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특히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주 아주 자세히

털어놓는 일이 매일 매일.

통화의 7~80프로는 회사에서 싫은 사람과의

에피소드. 무슨 일 생길때마다 카톡으로 실시간 중계

전형적인 '내 주위에만 싸이코와 또라이가 판친다'고 생각하는 유형.


열받는 일 있을 때 전화로 털어놓지 않음 못참는 성격


가장 큰 문제는 공감을 못받을 때

짜증이 솟구치는 유형.

원래 성격이 부정적인건지

상황이 별로 안좋아 삐뚫어진건지

가장 부정적이고 안좋은 쪽으로 해석하는데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면 그거에 열받아서

말꼬투리 잡으면서 갑자기 분노의 대상이

저로 변경되는 상황이 간혹 생깁니다.


이런거 때문에

연락 피한 적 많았지만

다시 사이좋게 넘어갔고

조심도 좀 하는거 같지만

사람 성격 안변한다더니

여전히 사소한 거에도 틱틱거립니다.

한번은 본인 성격에 대해

미안하다면서 연말에 카드도 줌 ㅋ


미묘한 신경전 같은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대놓고 짜증내는건 한달에 한번정도


지금 아예 연을 끊을까 고려중인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20년 친구입니다.

주위 절친이 서너명 있는거 같은데

모두에게 그런것도 아니라

더 열받아요.




IP : 124.58.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친구
    '18.11.12 12:24 PM (73.3.xxx.206)

    저도 부담스러워서 이제 정리하려고 해요
    가끔 보는 사이인데도 볼때마다 부담스러워서
    그런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티 안내고 뜸하게 연락 하려고요

  • 2. 한시간
    '18.11.12 12:31 PM (183.98.xxx.142)

    두시간 전화로....까지 읽고
    스킵했어요
    한가하기도하시네요 그걸 들어주다니

  • 3. .....
    '18.11.12 12:44 PM (116.39.xxx.29)

    매일 저렇게 카톡,전화질이고 그 때문에 원글님이 힘들다면서 대체 '언제든지 편하고 즐겁다'는 건 뭔 얘기예요?
    저런 사람이 직접 만났다고 그런 소리를 자제하진 않을 것 같은데.
    일일이 다 받아주는 원글님도 대단..내가 감당할 수준으로만 정리하세요. 문자나 전화도 원글님 내킬 때만 가끔 응하고 그마저 점점 뜸하게 받는 식으로요. 작정하자면 핑계는 만들기 나름이고 설령 알아채도 할 수 없어요.
    이미 본인 성향때문에 원글님이 힘든 걸 아니까 자기가 안 바뀌면 어쩔 수 없다, 난 아쉽지 않다는 사인을 눈치채게 해야죠.
    한동안은 결심 단단히 하고 실천하세요. 괜히 또 카드며 사과 멘트에 약해져서 금방 흐지부지 되면, 그 친구는 그게 님한테 먹히는 걸 안 순간 그렇게 길들여집니다.

  • 4. ..
    '18.11.12 12:46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저런 인간이 편하고 즐거울 수 있는지 이 부분이 상당히 의아하네요.

  • 5. ㅇㅇ
    '18.11.12 12:46 PM (221.154.xxx.241)

    20년 아니라 200년 친구라도 끊어요. 전 10년친구 10년쯤 전에 끊어냈는데
    그때 기준이...(원글 내용 그대로~~~~에다가)
    헤어지고 집에오면 그 후로 며칠동안 우울 우울 우울 답답답답답답하더라구요.
    저또한 전화나 문자나 이메일을 받고나면 한참동안 부정적으로 되었구요

    끊고나니 세상이 정말 아름답고 좋습니다.
    얼마전에 주고받았던 이메일을 우연히 다시 보게되었는데
    메일내용이 전부 주위사람에 대한 질투와 시기와 불평 본인얘기만 좌르르르르르르르륵
    당시에 제가 정말 중요한 시험대비를 하느라 바빴었는데도 그랬더라구요.
    당시엔 저도 못 느꼈었는데 이번에 이메일을 다시 읽어보면서
    그동안의 시간이 아까워서 인연을 이어갔었다면 계속 난 우울했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6. 혹시
    '18.11.12 12:57 PM (125.135.xxx.192) - 삭제된댓글

    말이라도 해 봤는데 안고쳐지면 바로 멀어지는거죠뭐..
    전 예전에 연락 뜸해지니 직장까지 전화오더라구요. 무서워서 끊었어요.

  • 7.
    '18.11.12 1:01 PM (211.109.xxx.76)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저래요. 제 예전 절친이 20대초까지 저래서 제가 막 연락안받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찾아온적도있음...ㅋㅋㅋㅋ 대학때 과제하고있는데 저 ㅈㄹ하고..지연애상담 전화 새벽까지하고..질질끌려다니다가 서른넘어 결혼하고 이사오면서 연락끊었어요. 세상편함......

  • 8. ..
    '18.11.12 1:04 PM (68.106.xxx.129)

    아시죠? 님만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는 상황. 상담실이나 정신과 가는 것보다 싸게 먹히고 스트레스 해소.

  • 9. ㅋㅋㅋ
    '18.11.12 2:03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님이 친구한테 돈받아야될수준
    ㅋㅋㅋ 감정노동자 수준이에요 무슨 두어시간을 매일같이..ㅋㅋ 것도 회사얘기 1도 공감 없는 내용을..ㅋㅋ
    이기적인걸 떠나
    친구가 님을 너무 얕잡아 보네요
    보통 생각이 잇는사람이면 그런 전화 한두번 실수로 했다쳐도
    내 얼굴 깎아먹기 한거 같아 낯뜨거워서
    이불킥 할텐데..

    계속 들이대는거 받아주지말고
    말없이 들어주다가... 말 다 끝났어?? 근데 너 좀 이러는거 심하지 않냐? 짧고 굵게 한번 던져보세요

  • 10. 에휴
    '18.11.12 3:08 PM (121.166.xxx.130) - 삭제된댓글

    들을수록 화나내요
    제친구는 공시생인데 저래요
    카톡카톡 전화전화
    공시생도 머리, 끈기가 있어야 되는데 애초에 걘 주제파악을 못하고 지가 머리 좋은줄알고
    계속 도전하네요
    벌써 5년째..
    아니면 열심히 하던가
    우선 마인트컨트롤이나 제대로 하는김에 정신과나 다녀봤으면..

  • 11. 에효
    '18.11.12 3:15 PM (121.166.xxx.130)

    들을수록 화나내요
    제친구는 공시생인데 저래요
    카톡카톡 전화전화
    공시생도 머리, 끈기가 있어야 되는데 애초에 걘 주제파악을 못하고 지가 머리 좋은줄알고
    계속 도전하네요
    벌써 5년째..
    아니면 열심히 하던가
    거기다 허세병 걸려서 영어를 문장으로 얘기하던가.. 교포 흉내내면서 단어 나열 계속해대는데
    환장하겠던데....풉ㅋ
    우선 마인트컨트롤이나 제대로 하는김에 정신과나 다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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