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 공장에서 찍어내듯 한가지 모습인가요?

...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8-11-11 03:26:29
훌륭한 배우자감 만나면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안정적으로 사는게 당연히 더 좋은거고
괜찮은 짝 못 만나면 대충 짜맞춰 하느니 비혼으로 사는게 나은거지
여긴 뭐 아무런 전제도 없이 대뜸 결혼은 안하는게 낫다, 하는게 낫다 말도 안되는 주제로 갑론을박이네요

여기서 결혼 안하는게 낫다는 분들은 결혼 생활이란걸 대충 한가지 모습으로 정해놓고 - ex) 가부장적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는 시부모, 아내를 동등한 존재로 배려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남편, 힘들게 돈벌고 가사 육아 이중고 겪는 맞벌이 아내 등등-
마치 모두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사는걸 전제로 놓고 얘기하네요
어떤 배우자를 만나냐에 따라 천차만별인게 결혼생활인데
결혼은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랑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주변에서 보면 혼자서 못 살것 같은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혼자서도 잘살것 같은 사람들이 배우자도 잘 맞는 사람이랑 잘 만나고 결혼생활도 만족도가 높아요

결국은 내가 외로워서 누굴 만날 때 말고..
나이 차서 불안한 마음에 누굴 만날 때 말고
나 혼자서도 내 생활이 만족스럽고 외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타이밍에 결혼을 생각해야 결혼생활도 안족스러울 확률이 높다는 거예요
주변에 수많은 커플들을 보고 얻은 결론이예요
IP : 122.32.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1.11 4:29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결혼을 하건 안하건... 그건 각자의 사생활 인생관 이니 남의 사생활인생관은 관심 끄고 본인들 관리나 잘하고 사는게 오지랖 없는 건강한 사회이어요.

  • 2. ....
    '18.11.11 6:00 AM (178.193.xxx.65)

    원글이 생각하는 결혼은 아주 아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인데 현실은 안 그래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이 차서 결혼해요. 그냥 저냥 괜찮아 보여서 대충 결혼 시기에 사귀던 사람이랑 결혼 많이 합니다.
    자기 주제 파악 잘 하는 사람들이 결혼도 그냥 저냥 분수에 맞춰서 하죠. 200벌면서 절세미인이랑 결혼은 힘들테니 맞벌이 가능한 가성비 좋은 여자랑 결혼. 여자도 잘생긴 부자 만날 주제가 안되니 적당히 타협해서 결혼하고요. 이런 많은 결혼이 성공적이고 행복하기는 힘들겠죠. 그러니 남자들 조금만 형편 피면 계집질하고 다니잖아요. 조강지처도 버리고. 애초에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대리효도, 식모로, 자식 낳아서 남들처럼 가장대우 받으려고 결혼하는데 시집살이 그까짓거 내가 돈 벌어오는 데 그정도도 못 참아? 이러면 행복하겠어요? 부부 쌍으로 다 불행하지.

  • 3. ....
    '18.11.11 6:03 AM (178.193.xxx.65)

    애초에 자기 줏대 있어서 결혼을 안 해도 행복할 사람이면 저런 식으로 타협하는 결혼도 안 할 거고요. 사람들이 결혼하는 이유 중에 진짜 큰 거 하나가 남들 다 하니까예요. 남과 다름을 견딜 수 있는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 4. 다 맞는 말
    '18.11.11 9:03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근데 꼭 그들(상대방 또는 그의 부모 또는 기타등등)이 내기준 나쁘거나 이상하지
    않다 해도 사회 통념상 그것들을 아주 배제할수 없는 ..해서
    최소한의 기준점에라도 맞춰 살 자신이 없다면,이 역시 혼때마냥 역시나 쿨 자유로울수가 없죠
    아무리 좋은 상대가 나타난다 해도 역시나 몹시 피곤함을 동반하므로
    안하고 외로움만 견디는게 차라리 나은경우가 많다는거죠.

    마음에 꼭 드는 상대, 굳건했던 마음도 현실과 시간앞에선
    그리 믿을것도 못되고.
    타인은 지옥이란 말고요
    예나 지금이나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놀고 남편에게
    졀그리 치대지도 않는 편이지만 어마어마한 시월드 터널을 지나왔고
    물론 제사 명절 그들과의 왕래 등등 앞으로도 자유롭진 않죠.
    친정일로 남편을 성가스럽게 해본적은 거의 없어요.
    원래 우리 부모나 나역시 억지로 강요하지도 않고 또 이젠 안계셔서요.

  • 5. 다 맞는 말
    '18.11.11 9:0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빠진 말 :타인은 지옥이란 '말도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192 미-일 합의했다너니 돌연 "그런 적 없어" .. 12:08:41 26
1740191 쓰레기를 모아두는 옆집 ㅎㅎㅎ 12:08:40 15
1740190 홈플에서 팔도비빔면 원뿔해요~ ㆍㆍ 12:04:59 60
1740189 고3 정시하겠다고 수능본다는데 수시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 1 ㅇㅇ 12:04:42 66
1740188 방학중 12시간 수면 4 방학 11:59:44 173
1740187 의대증원 2000명 8 ... 11:58:47 320
1740186 아무 이유없이 친구가 발로 차이자 유기견들이 벌인 통쾌한 복수극.. 욜로 11:58:44 216
1740185 윤거니 원조라는 명목으로 몇십조? 슈킹한거 같은데.. .. 11:57:12 110
1740184 더울땐 집이 천국 1 ㅇㅇ 11:53:39 353
1740183 패킹을 갈아도 압력솥 추가 움직이지 않아요 4 어쩐다 11:52:24 151
1740182 카톡이 바로바로 확인 되지 않아요? .. 11:51:52 88
1740181 ESFJ 미용사 직업으로 괜찮을까요? 2 시작 11:50:08 131
1740180 간헐적 단식, 주말 땜시 망하네요 7 주말 11:49:19 307
1740179 8월에 홍콩 2박3일 일정 여행 괜찮을까요? 7 11:46:03 317
1740178 밖에 사람이 없어요 2 .. 11:42:12 868
1740177 의대생들이 윤썩열을 24 전공의 11:41:41 832
1740176 대통령께서는 트럼프에게 물러나면 안됩니다 4 샨사 11:38:58 216
1740175 고2 영어모고수업 필요할까요? 2 ㅇㅇㅇ 11:37:07 140
1740174 드라마 애교 11:36:43 130
1740173 남편이 저한테 싸가지가 없다고 했는데 27 11:34:38 1,299
1740172 조국혁신당, 신장식, 제 소속은 “민생위” 1 ../.. 11:32:47 413
1740171 주방 싱크대 상부장이 떨어지기도하나요? 6 ㅡㅡ 11:30:09 630
1740170 고등 학원그만둘때 1 아후 11:27:32 245
1740169 우측 사이드미러가 접혀서 절대 안펴지는데요 3 ... 11:24:23 336
1740168 남대문 안경 2 ... 11:23:39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