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허리뼈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지 4일째날 갔더니(첫째날 검사 도중 시누가 며느리들도 전화드리라고)
첫째날 당일 병문안 갔다오고 4일째날 아들래미 데리고 갔더니
(공동간병인 쓰고 손위 시누 두명이 근처에 살아요)
저보고 위에 속옷을 벗겨 씻어라면서 가슴 일부러 다 보여주시고
보름째 되는 퇴원날 일찍 가서 짐싸고 시누 부부 기다렸더니(시누가 계돈 들고 있어 계산한다고)
저보고 발톱 깍아달라 하시네요
물론 깍아드릴수는 있지만 손위 시누 두명이 근처에 있고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굳이 며느리인 저보고 가슴 다 보여주시고 발톱 깍아달라고
그 병원에 친정 어머니 입원하셨을때도 속옷은 어머니가 저한테 안맡기셨거든요
동네 친한 엄마가 우리 시어머니 이상하시다고 하네요
허리 수술후 요양병원에 안가신다는걸 우겨서 잠깐 가시긴했는데 지금 우리집에 오시고 싶은 눈치세요
의료법상 허리 시술 병원에서는 보름밖에 못있어 퇴원했거든요
이번에 요양병원에 가면 저보고 샤워 시켜달라할것같네요
친정엄마도 요양병원에 한달 계실때 샤워 만큼은 보호자 없이 안되니 제가 시켜드리니 처음에는 미안해하시는듯
했거든요
딸들한테는 시키는거 싫고 며느리인 저한테는 뭐라도 시키고 싶으신가봐요
저희 친정 부모님 입원때 남편은 거의 신경안썼고 저도 기대안합니다
그냥 사위 의무감으로 몇번 인사만 드리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