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 자퇴 어찌해야 할까요?

ㄴㆍㄴ 조회수 : 10,303
작성일 : 2018-11-09 22:10:44
고1아들이 오늘 갑자기 자퇴하면 안되냐고 묻네요
놀래서 한동안 처다만봤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자퇴해서 정시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은게 이유랍니다
경기도 일반고인데 학교 수준이 높지 않아 정시 준비는 따로해야하는데 자기는 정시가 맞아 수시는 안한답니다
모의고사 국어 영어 한국사 정도 1등급 자신합니다
수학3 과학2 사탐 2 예상한다는데 더 올리겠답니다 결과는 어찌 나올지 모르죠
학교생활에 문제는 없어보여요
친구많고 운동좋아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다니면 대학은 망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퇴하는게 말이 되나요?
자퇴해서 소속 없이 학원다니면서 정시준비해서 대학 좋은 곳에 가는 경우들이 있을까요?
아들과 같이 읽을 예정입니다
나중에 사회생활에 검정고시출신이 문제가 되진 않을까요?
대학 가는거 외에 다른 문제들은 뭐가 있을까요?
많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부탁드립니다
IP : 182.221.xxx.1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9 10:12 PM (221.157.xxx.127)

    학교수준낮으면 내신올인 수시지원하라고하세요 정시 힘듭니다

  • 2. ...
    '18.11.9 10:1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검정고시 출신은 문제가 안 됩니다만....


    이런결정을 하기까지
    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노력을 해 봤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다짐이 아니라요....

    그렇게 안 해봤다면 그냥 다니게 하세요.
    제 아이라면 그렇게 해 봤어도 다니게 합니다.

  • 3. ***
    '18.11.9 10:16 PM (121.172.xxx.29)

    각오가 대단하니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게 좋겠어요.
    경쟁도
    우정도 (사랑도)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야 잘 되거든요.

    자퇴는 좀 아껴 두었다가
    대학가서 쓰든가
    회사다니다가 쓰세요.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닙니다.
    인생, 길게 보세요

  • 4. ㄴㆍㄴ
    '18.11.9 10:17 PM (182.221.xxx.13)

    네 저도 그 얘길 했는데 수시는 자기 체질에 안 맞다네요
    수행도 너무 짜증나고 수업도 별로라고합니다
    이게 정시준비 보다 훨씬 수월한 길이라고 그리 얘길해도 받아들이질 않네요
    정시가 얼마니 힘든지 아직 실감을 못하니 저러 생각을 한다 싶어서 아이 의견을 허락할 수가 없네요

  • 5. 에구..
    '18.11.9 10:19 PM (125.130.xxx.20)

    고1때는 모의등급 잘나와요
    그래서 그때 내신 놔버리는 집들 많은데
    고2,고3되면 모의가 뚝뚝 떨어져서 오히려
    내신이 좋아지기도 하니까
    선택을 잘해야해요...

    제딸도 그맘때 그래서 내신버리고
    논술이랑 수능준비하자 했었는데
    결국은 종합으로 수도권갔어요
    만약 다시 고1된다면 죽자고 내신
    챙기라 할것 같아요ㅠㅠ

  • 6. ㅇㅇ
    '18.11.9 10:25 PM (124.54.xxx.52)

    아직 고1이라 그래요
    고2되면 모의 떨어지고 그럼 내신이 오히려 더 잘 나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고1에 수학이 3등급이라.....
    정시로 좋은대학 가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 7. 그러니까요
    '18.11.9 10:27 PM (218.50.xxx.154)

    댓글들이 다 옳은말씀 하시는데 본인이 귀찮아서 그러죠. 좀 편하게 살고싶으니. 학교는 졸업하라 하세요. 제 아들도 고1. 시험 쳐보더니 자기도 내신,비교과 챙겨야 하는 수시보다 모의 잘나오니 정시가 낫다고 그냥 내신 포기하네요. 학교 수업도 아예 안듣고 수행도 안챙겨요. 그래도 논술까지는 열어두라고 주요과목 챙겨서 3등급은 유지하라 했어요. 정시만을 위해 자퇴하는건 좀 불성실이 가미된거 같네요. 일찍 일어나기 싫고 규칙적인 생활 싫은..

  • 8. ...
    '18.11.9 10:29 PM (220.75.xxx.29)

    서울 강남 학교도 아니고 경기도 일반고에서 학교 수준 낮다고 정시 준비한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요 ㅜㅜ
    진짜 현실파악 안 된거 같은데 절대 반대하세요.

  • 9. 학교가라하세요
    '18.11.9 10:29 PM (121.165.xxx.77)

    절대 입시에서 유리하지않아요. 사회생활 불이익없다하지만 굳이 입밖에 꺼내서 말안할 뿐 왜 검고출신일까? 생각하는 건 있어요. (그러니까 알게 된다면요) 정시올인을 하던 뭘하던 학교에서 하라고 하세요

  • 10. ㅡㅡ
    '18.11.9 10:32 PM (182.221.xxx.13)

    지금 학교 수업시간에 반은 자고 반은 정시 공부한다네요
    그래서 그시간이 너무 아깝답니다
    집에와서는 두시간 공부한다고 하고요
    자퇴하면 학교가는 시간 동안 정시 준비하면 좋지 않냐고 하네요

  • 11. ...
    '18.11.9 10:35 PM (124.50.xxx.31)

    지금은 대학입시가 전부 같아 보여도 지나고 보면 다른 소중한 것도 많을 것 같아요.
    남자 아이이지요? 남편 보면 고등 동창 중요합니다. 실제 보면 대학보다 고등 동창들 위주로 만나고 하더라구요. 아이 홈스쿨링 시킬까 어릴적 고민할 때 그 때 제게 물어본 것이 동창이 지니는 의미 같은 거였어요. 남자는 다르다고....
    친구, 힘든 시간이지만, 그 때 어울렸던 그 기억 없어도 될까요?

  • 12. 학교가라하세요
    '18.11.9 10:36 PM (121.165.xxx.77)

    어머님 지금 아들 궤변에 반쯤 혹하고 계신 듯 한대요.... 아드님한테 전하세요. 학교수업시간에 잠자고 따로 시험공부하는 애들 치고 수시는 고사하고 정시에서도 좋은 성적 내는 학생 없다고요. 학생 생각에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지만 강제로 앉아서 귀로라도 듣는 풍월도 다 나중에 도움됩니다. 잠은 밤에자고 학교 똑바로 다니라고 하세요. 지금같은 학교생활하는 사람이 학원생활 제대로 할 것 같은가요?

  • 13. 333222
    '18.11.9 10:45 PM (223.38.xxx.77)

    고 3 초기까지도 자만심에 자기 처지를 객관적으로 못 봐요.

    학교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고요. 그리고 벌써부터 수시 버리면 나중에 큰 후회해요.
    기본이 내신이에요.

    부모가 중심을 잡아야 해요.

  • 14. 윗님에 동의
    '18.11.9 10:46 PM (223.62.xxx.86)

    지금 학교생활이렇게ㅜ하는 사람이 학원생활은 열심히 할것 같나요? 차라리 방학때 기숙학원보내던가 혼자 진짜 죽을둥 살둥 공부해보라하세요 검정고시하고 혼자 외롭게 대입준비하느게 얼마나 시간낭비인지 모르고 하는 말이죠 검정고시를 잘해낼수 있는 사람은 학교에서도 잘해내요 고등학교 자체를 갈수 없어 어쩔수 없이 뒤늦게 검정고시하는거라면 모를까
    엄한 학교 핑계 시간핑계 대지말고 그럼 체험학습 열흘 내서 엄마앞에서 얼마나 공부하는지 한번 재보자 하세요

  • 15. 공부 못하는데요
    '18.11.9 10:46 PM (112.161.xxx.165) - 삭제된댓글

    지금 성적으로 수시 넣어도 안 될텐데
    정시로 승부 보겠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나.
    1학년 때 올 1 찍어도 정시 가면 될까말까다.
    영어는 기본 1등급 찍어야지.
    영어도 못 하면서 뭔 자퇴야.

  • 16. ㅡㅡ
    '18.11.9 10:4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목동 강서고 아시죠? 입결좋은학교예요
    거기서 고1때 일등급 나오고 잘하는데
    딱 그런 이유로 자퇴하고 학사다니다
    이젠 강남으로 현강듣겠다고 원룸까지 얻는집봤어요
    수학과외는 두개씩 듣구요
    돈이되는집이라 그거 다 감당하지
    대학학비는 댈게 아닌데다
    문젠 17살짜리가 24시간 온전히 주어지면
    그시간 관리가 되겠어요?
    나보다더 노력한 사람있으면 그사람이 금메달따도된다
    고했던 숏트랙 선수말이 생각나네요
    이보다더 노력할순없다싶게 해보고 그런소릴 하는건지..
    쉽게 뭔가를 얻으러는건데
    대학이 끝도 아니고
    그이후에 고비가 올때마다
    그런식이면 인생을 어찌 살려구요

  • 17. 그리고
    '18.11.9 10:49 PM (124.54.xxx.52)

    내신땜에 짜증난다는 고2들도 맨날 입버릇처럼 하는 소린데
    고1이 벌써부터 그러네요 풋내기가

  • 18. ....
    '18.11.9 11:01 PM (223.38.xxx.36)

    그렇게 수준 안 높고 애들이 열심히 안 하는 학교에서
    전교1등 하는 건 일도 아니겠네요. 안 그런가요?
    그 쉬운 전교1등, 해 봤나요?
    일단 지금 자리에서 노력의 끝까지 할 거 다 해 보고
    그래도 답이 안 나올 때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겁니다.
    이제 걸음마 하면서, 동네 트랙은 좁고 시시하니 올림픽 선수촌 들어가기 위해 가진 걸 다 내놓겠다고 하는 치기네요.
    24시간을 관리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나요...? 대졸자들 중 고시생, 공시생, 취업준비생들이 괜히 사람 이상해지는 거 아닙니다. 속한 곳 없이 혼자 생활 짜고 살아간다는 게 굉장히 정신적으로(-몸이 아니라) 힘든 일이에요. 노량진 가 보세요. 살짝 정신 이상한 사람 정말 많아요. 학교는 내가 정신줄 잡고 살게 해 주는 최소한의 울타리 같은 겁니다. 나에게 뭐 해야 하는지 시키는 학교에 오히려 감사하면서 다녀야 될 지경이에요.

    자퇴는, 죽을 떵을 싸고 공부해도 내신 잘 받기 어려운 애들이
    모의는 전체 1등급 찍을 때 하는 겁니다. 경기도 일반고에서는
    감사합니다 하고 쉬운 내신 따면 되는 거예요. 학교 분위기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여긴 내가 전교1등 하라는 곳이구나~ 하고 먼저 내신 올인해 보세요.
    결과를 두고 베팅해야지, 입으로 하는 장담에 베팅하면 안 됩니다, 부모님도.....

  • 19.
    '18.11.9 11:03 PM (211.246.xxx.10)

    고등동창 평생 동무에요.
    시대가 바뀌어 조금 나아지긴했지만
    학교도 조직인데 남들 다 하는 조직생활 없다는거
    걸림돌 될 수있답니다.
    교복입고 등하교하는거, 짜여진 시간계획표데로 생활하는것,
    마음에 안드는 반친구들이랑 하루지내는것
    싫어하는 과목이나 선생님 견뎌내는것.
    벌점 안받게 노력하는것, 다같이 교실청소하는것...등등
    아무것도 아닌거같지만 이사소한 것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밑바탕이 된답니다

  • 20. 여행사랑
    '18.11.9 11:20 PM (125.181.xxx.139)

    어찌됐든 결정은 본인몫이지않을까요. 나중에 후회하든 어쩌든요..
    고등학교때 친구가 사회나가서만나는친구랑은 정말다른데.. 평생 오지않을 날을 공부.대학때문에 버리는건.. 너무아쉽네요. 정시는 재수해서라도 하면될텐데..
    그런데 옆에서 아무리말려도 자신이확고하면 잔소리밖에안될거같긴한데.. 저도 고등학교때 자퇴한다고했다가 선생님과엄마가말려서안했는데 지금생각하면 말려줘서 정말 고맙네요. 자퇴했다고 내가영심히했을까싶어요. 정말열심히할사람이라면 어떤상황해서든 열심히하는거죠.
    지금 수행평가도 힘들어서 안맞아서 못하는데.. 뭘하겠다는건지.. 그거라도 제대로하고 한다그러면 믿어버겠다만..

  • 21. ㅇㅇ
    '18.11.9 11:23 PM (218.237.xxx.148)

    정 그러면 학교 다니면서 주요과목만 내신 공부하고 나머지 정시공부하라 해야죠. 저희 아이 학교도 정시러들이 대부분인데 학교와서 아침부터 모의고사 스케쥴로 공부합니다. 오전에 국어 무조건 풀고 그담에 수학 영어 이런 식으로요. 저희 아이도 학교 가야 공부한다고 정시러인데도 아프면 얼른 약만 받아 꼭 학교가요. 수시 버리는 건 괜찮으니 대신 공부는 학교가서 가라하셔요.

  • 22. 행복한새댁
    '18.11.9 11:23 PM (14.42.xxx.33)

    저 고등때 같은 이유로 친구 두명이 자퇴했고 입결은 그저그랬어요. 검정고시치고 수능보고.. 그냥저냥.. 더 오르고 덜 오를것도 없었고 그 성적이었죠.. 문제는.. 졸업이예요.


    전 절대로 자퇴 반대인데.. 인생 전체에서 사춘기시절을 보내는 매듭이 고등 졸업이더군요. 그 졸업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은 특유의 사춘기가 계속 이어지고 사회에 적응이 잘 안되요.. 너무 잘하다가 스스로가 쓰러지고 아예 문을 닫게되고... 그렇게 사회에 상처입고 다시 학교로 오고.. 돌고 돌고...

    의외로 검정고시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감정적 성장이 끝이 없더라구요.. 본인들이 좀 불행해 해요..

    오히려 왕따라면 자퇴한 경우 잘 풀렸어요. 그 애는 공부도 안했고.. 학교밖 생활이 나았던거죠..

    고등학생 학우야.. 다들 바보라서 효율도 없는 공교육 하는것 아니란다.. 인생이 그래.. 더 빨리 이룩할 수 있을것 같지? 그런건 아무것도 없어. 네가 지금 학교를 그만두면 사회에서 겪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수많은 순간들에도 도망치고 만단다.. 그걸 배우는 시기야! 힘내!!

  • 23. ㅇㅇㅇ
    '18.11.9 11:32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집에와서2시간이라니
    학생
    공부시간부족해
    폰끊고 컴퓨터없애고
    하루 ㅣㅇ시간 이상 공부해서 대학갔어
    검정출신 인데 학교후져봐
    사람들이 만만하게 봐
    너진짜 후회한다

  • 24. 버들소리
    '18.11.9 11:33 PM (112.172.xxx.194) - 삭제된댓글

    적극 찬성
    재수학원에서도 인간관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정시 준비하면서요

  • 25. 그렇군
    '18.11.9 11:35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자퇴하고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면 공부 더 많이 할것 같죠? 아뇨. 안해요.
    장담합니다. 오히려 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 준비하는 애들이랑 어울려서 더 험한꼴 당해요.
    시간이 많으니 알바라도 한다고 하면 ㅠㅠ 그 담부턴 안봐도 알겠네요.
    학교 그만두고 친구없이 혼자이진 않을거구. 인터넷을 통해 사귀는 친구들 다 뻔한 아이들이겠죠.
    재수랑은 또 다른 개념이에요. 재수하는 애들은 대학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서 철든 애들이에요.

    엄마나 아이 생각에는 학교에서 배우는거 없이 자다가 온다고 생각하지만 그 시간도 소중합니다.
    사회성도 기르고 공부도 차근차근하는 법도 배우고요.
    학교내신도 성실히 못해내면서 정시는 공부는 무슨수로 견디나요?
    자퇴한 나머지 시간을 온전히 우리애가 공부할거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 26.
    '18.11.9 11:38 PM (223.62.xxx.225)

    절대반대
    제 아들이면 전교1등하면 생각해보겠다고 하겠네요.
    머리굴리네요 학교 가기 싫어서.

  • 27. 자퇴생 엄마
    '18.11.9 11:46 PM (210.181.xxx.186)

    우리 아들도 고2 9월말에 자퇴했고, 지금 22살 대1입니다. 울 아들은 중3때 거의 학교생활을 못 할만큼 아팠어요. 인문계는 갔는데 고등입학 후에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공부를 못했고 결국 아무 것도 알아 들을 수 없는 수업이 의미없다고 해서 오랜 고민 끝에 자퇴했습니다.
    자퇴 후 혼자 공부해서 대학을 다니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하는 아쉬움이 제게도 아들에게도 남습니다.
    자퇴생이라는 꼬리표. 현실에서 도망치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점점 사회생활의 폭과 깊이를 넓혀가야 하는 시기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대학원서 쓸 때도 같은 대학이라해도 검정고시생을 받지 않는 학과도 있더라구요.
    잘 생각하고, 3년 후 30년 후를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울 아들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 28. 버들소리
    '18.11.9 11:58 PM (175.223.xxx.64)

    https://open.kakao.com/o/sbJgc13

    저 학생이 가려는 길이랑 같은 길을 걸은 학생입니다
    들어오실래요?

  • 29. 글쎄요
    '18.11.10 12:25 AM (14.47.xxx.244)

    정시준비를 어떻게 하고싶다는건지...??
    기숙학원에서 재수생 형들이랑 같이 공부할 생각인건가요?
    전교1등하면 모를까?
    게임광인 울애도 그 이야기했어요

  • 30. 고3맘
    '18.11.10 12:32 AM (218.48.xxx.41)

    자퇴하고 정시준비하고싶다는 그 각오로 남은 2학년을 학교생활에 충실하세요.
    1학년때 내신이 낮았더라도 2학년때 상향하면
    대학 잘 갈수 있어요.
    학생이 조금만 더 현실적인 생각 해보면 좋겠네요.

  • 31. ㅇ__ㅇ
    '18.11.10 12:59 AM (116.40.xxx.34) - 삭제된댓글

    일반고 고교 교사입니다. 학교에서 모의고사 준비 안 해주는 것, 저희 학교도 그렇습니다. 학생들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보니 수능 준비 안 시키고 어려운 문제 안 내고, 수행 비율 높이도 지필 비율 낮춥니다. 수행 비율이 높아야 기본 점수를 많이 줕 수 있고 그래야 성취비율 ABC도 높게 나옵니다.

    아마 모의고사 보고 성적은 좀 나오고, 매일매일 수행이라 빡치고 (남학생들이 불리한 것 인정합니다. 꼼꼼하지 못한 학생들 많아요) 겸사겸사 자퇴해서 정시 준비한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고1 모의고사가 얼마나 쉬운 건데 거기서 좋은 등급 나왔다고 정시를 준비한다 하나요.
    고1 모의고사 감독 서면서 저도 눈으로 푸는데, 배운지 20년 된 국어는 그냥 1~2등급 나오고 제가 맡은 과학 과목은 손도 안 대고 10분만에 다 풉니다.
    그런데 고3 모의고사는 제 과목인데 저도 시간 안에 못 푸는 문제들 3문제 이상 나옵니다. 국어 비 내립니다.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고3 모의고사 한 번 풀어보세요. 국어 고3 문법은 좀 모른다도 해도 문학 비문학 한 번 풀어보세요. 영어 풀어보세요.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 만만하지 않은 걸 재수생들은 2년 3년 하고 있습니다. 고3 모의고사, 재학시 평소 2등급 나오면, 수능에서는 보통 한 등급 떨어져요. 최상위권 아니면 모의고사 때 나오던 등급 그대로 잘 안 나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도 정시 준비 따로 안 해주니 모의고사 못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면접에서 몇마디 나눠보고 내실 없구나 하며 탈락합니다. 교과 노립니다. 최저 맞출 정도로만 수능 준비 합니다. 교과가 그나마 되는 이유가 학생들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등급 잘 받는 건, 교육열 높아 학생 수준 높은 학교에서 내신 등급 잘 받는 것보다 쉽거든요. 강남쪽 치열합니다. 거기서 3-4등급 하는 학생들 우리 학교 오면 아마 1등급 할겁니다.

    학교가 수준이 낮은 걸 최대한 이용하셔야 합니다. 꾸준히 하면 내신이 당장은 안 올라도 2학년 가서 빛 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1학년 땐 열심히 하긴 하는 데 성적이 별로 나오지 않던 학생이 2학년 때 쭉 오르더군요. (우리 학교라 가능) 들어보니, 등교 전에 1시간 공부하고, 수업 바짝 듣고 끝나고 학원 갔다가 학원 끝나면 독서실 가서 새벽 2시까지 했다고 합니다. 수행이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다들 힘들고, 잘 하는 학생들은 그거 하면서 공부도 하는 겁니다.
    주변에서 자퇴 및 정시 올인을 '그냥' 반대하는 게 아니라 자퇴 후가 좋지 않은 걸 너무 많이 봤고, (최상위 학생은 자퇴 해도 잘 하긴 합디다) 학교 떠나면 어떻게 될지 많이 보아왔고, 그려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공부 좀 잘 하는 지역에 있어봤는데, 학교 잘 다니면서도 본인들이 알아서 수능 준비까지 합니다. 쉬는 시간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널려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쉬는 시간에 애들 다 놉니다. 공부 안 하면서, 성적 안 나온다고 징징댑니다. 나는 왜 안 나오는 지 알겠던데.
    정말 열심히 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시험기간 때 잠깐 하고 공부 했다고 생각하고....

  • 32. 남매엄마
    '18.11.10 12:59 AM (61.96.xxx.71)

    이번 겨울방학에 검정고시 준비한번해보라고 하세요
    어떻게든 준비하다보면 느끼는게 있겠죠
    이것도 마냥 쉽진않구나~

  • 33. ...
    '18.11.10 1:33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런 각오로 내신 수행 챙기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034 작은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14:26:56 18
1615033 문재인 딸이 태국으로 이사한 게 문제가 있는 사안이었나요? 12 ㅇㅇ 14:19:17 550
1615032 통합간병인 병실에서 낙상사고 5 도와 주세요.. 14:12:58 519
1615031 미치도록 더운 지역만 댓글 달아봅시다~ 3 어질 14:10:12 378
1615030 요즘 복숭아 맛 어떤가요. 4 ㅡㅡ 14:09:09 457
1615029 요즘 오는 비는 기습적으로 확 많이, 이것인 것 같아요 6 ㅁㅁ 14:08:23 439
1615028 (이진숙 청문회) 이진숙-정동영, 극우가 무엇인지에 대해 3 ... 14:07:30 273
1615027 나피디를 대만에서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3 ㅇㅇㅇ 13:59:57 708
1615026 2주동안 집 비우는데 8 Dd 13:59:31 724
1615025 음식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네요 4 ... 13:57:48 618
1615024 제가 저질렀던 페달 오인 10 .... 13:57:40 775
1615023 방학에 약속잡은 남편 너무 짜증나요 42 ㅡㅡ 13:55:30 1,292
1615022 상조회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7 ㅇㅇㅇㅇ 13:54:03 203
1615021 수학 잘 하시는 분! 수수께끼 풀어주세요ㅠㅠ 7 0011 13:51:55 228
1615020 남편이 백수자식데리고 시가에서 두달 살다 온대요 17 갑갑하다 13:51:00 2,023
1615019 태국여행 1 태국여행 13:50:17 286
1615018 고지혈증약먹고 불면증 생겼어요 1 질문 13:45:42 360
1615017 오늘 제주행 5 ... 13:42:06 424
1615016 친정아버지가 뇌출혈인데 재활병원 거부하십니다. 13 000 13:40:58 984
1615015 서울 마포구 갑자기 비옵니다. 5 ㅇㅇ 13:40:47 549
1615014 가*연이 대부분 정보가 맞긴합니다 29 ㅇㅇ 13:38:34 1,967
1615013 오 필승 코리아가 국가라면 1 갑자기 13:36:51 282
1615012 이 청문회를 왜 할까? 스스로에게 묻고 또 5 ㅠㅠ 13:22:13 707
1615011 자동차보험 누구나 보험 잘아시는분. 3 ... 13:19:21 209
1615010 파리는 에펠탑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요? 9 송사리 13:19:16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