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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꺼아니라서 그냥 참고살기도 하는거겠죠?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8-11-09 21:43:32
주변보면 어찌나 남편들이 아내를 잘챙기는지 부럽네요.
하루에 두세번은 전화에 밥잘챙겨먹었는지, 애기 잘 있는지
저녁에 어딜가면 전화도 그리들 잘하는데
우리남편은 하도 연락이 없어서 해봐야 그때서야 연락이
오고 부인안부는 묻지도 않네요.
바깥일은 세상에서 가장 자기가 바쁜사람이고 회사일은
혼자 다 하나봐요.
야근이다 술자리다 반은 핑계인거 나중에 핸드폰보고
사람들만나러 다니는거 다 알고있는지라 신뢰도 없고
애랑 밖에 나가서도 자기는 앉아서 핸드폰으로 야구나
보고있으니 오늘도 아마 야구나 즐기러밖에 나가있겠죠.
잘 참고있다가도 이건 내가 생각한 결혼생활이 아니었는데..
하면서 내발등 내가 찍은 내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네요.
주변에서 다들 말리는거 강행이었거든요.
나름 역경을 이겨낸 사랑이면 해피엔딩이어야하는데
그는 해피할지 모를지언정 저는 시궁창같아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거, 안변하더라구요.
제가 변해야되는데 마음 놓기가 힘드네요.
그나마 옆에서 나없으면 안되는 아기 붙잡고 울며 웃는
금요일 슬픈 저녁이네요.
다들 이렇게 사시기도 하시는거죠?
IP : 211.187.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8.11.9 9:59 PM (58.143.xxx.98)

    사람 고쳐쓰는거 아닌거 명언이네요.
    이혼 똑똑해야해요.
    감정적으로 남편에게 이존형 절대 이혼 못합니다.

    잘 생각하시고 맥주한잔 하시고 주무세요^^
    내일은 행복하시구요.

  • 2.
    '18.11.9 10:06 PM (121.167.xxx.209)

    이럴려고 결혼한거 아니지만
    남편이 그런 사람이면 원글님 혼자라도 즐길수 있는 것과 시간을 만드세요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불행 하지 않아요
    인생에서 남편만 빼면 제일 행복할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 3. ..
    '18.11.9 10:22 PM (180.66.xxx.74)

    역경을 이겨낸 사랑이면 어떤거에요..?왜 주변에서 말렸는지...짝사랑하다 억지로 결혼한거아니면 그러면 안되죠ㅜ

  • 4. 정도의
    '18.11.9 11:13 PM (175.198.xxx.197)

    차이는있지만 다 그렇게 살아요.
    울집 남자도 자기 아프면 난리치면서 마누라가 감기로
    석달을 아파도 약 한번 사오는 법 없이 남들만 챙기기에
    폭발한 적 있어요.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난게 큰 벼슬인 인간들이죠.

  • 5. Oo
    '18.11.9 11:14 PM (182.209.xxx.66)

    전업이신가요??
    옛날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 원망하지 마시고 남편도 원망하지 마세요

    제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자립을 하겠어요.
    나랑 아이의 생계정도는 책임질 수 있는 수준으로
    경제적 자립이 필수이고요.
    나에게 진심을 주지 않는 남편 마음 달라고 달라고 원망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독립하겠어요.
    주말에 날 좋으면 아이랑 나랑 아님 친구랑 나랑 휙 어디 다녀올만한 마음으로 살겠어요. 굳이 남편 바라보지 않고요.

    남편 위주로 생각말고 님 위주로 생각하세요.
    남편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하지 마시고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 저렇게 해야겠다 하세요.

    제가 느꼈던거 님이 똑같이 느끼시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저 애 키우고 살림하고 나 자신이 성장하는건 아무것도 안 했네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나중에 남편이랑 살가워질지 더 냉랭해질지아무도 모르지만
    님이 계속 성장하시고 경제적 정서적 자립을 하시면 좋겠네요.

    지금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 6. 저도
    '18.11.9 11:35 PM (182.209.xxx.230)

    결혼 16년동안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살았어요.
    연애할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남편에 대한 원망과 희망을 동시에 품으며 살아왔는데 남편의 지금 모습이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결혼전 하루에도 수십번 하던 사랑한다는 말 결혼하고는 단한번을 안하더라고요. 그냥 평범하게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싶었던게 실현 불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고 나에겐 그러한 행복이 제몫이 아니라
    생각했어요. 윗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에 의한 내가 아닌 나를 위한 나로 살기로 했어요.
    인생이라는게 어느 순간 포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살다 아이들 성인되면 이혼을 하게될지 아니면 한집에서 눈한번 안마주치고 평생 살다
    늙어죽을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남편을 내맘속에서 내보내니 마음의 편안해져요. 그런데 아직 외로운 마음과 서러움은
    해결이 안되네요.

  • 7. ..
    '18.11.9 11:4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연애결혼하신거죠?

  • 8.
    '18.11.10 12:35 AM (222.238.xxx.117)

    그런 남편 몇프로나 되겠어요. 더 못한 남펀들도 많아요. 그냥 내 팔자다하고 위로하며 사는거죠.

  • 9. 믿지마요
    '18.11.10 9:11 A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뒤져보면 바람피고 다닐듯....블랙박스영상이 젤 좋음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여자가 있더라구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서서히 증거모으세요.
    그동안 돈모으고 자립준비도 하세요. 빈껍데기랑 사는거 참 불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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