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의나 잘못된 걸 못 참겠어요
ㄱ이 다 해놓은 일을
ㄴ이 권력으로 자기가 한 걸로 둔갑 시키거나
이럴 경우 저는 고통스럽습니다.
대놓고 나설 때도 많고
안 나섰을 때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느껴요.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어야 할까요? ㅠㅠ
또 제가 나설 일이 생겼는데
말려주세요ㅠㅠ
1. ㅇㅇ
'18.11.8 11:06 PM (222.118.xxx.71)못참겠으면 참지말고 들이받아 보세요
2. 동지!
'18.11.8 11:07 PM (116.118.xxx.31)저도 그래요.
근데 그거 못 고칩니다;
걍 주변에 나랑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함께 들고 일어나는 방법을 쓰긴 하는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위안 하나로 버티긴 하지만
사실 인생이 편하진 않죠ㅠ
불의를 보고도 잘 참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다가도
어떨 땐 부럽기도 합니다;
암튼 그래도 원글님,
힘내세요ㅡ
영양가 있는 조언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세상이 망하지 않고 돌아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3. 음
'18.11.8 11:12 PM (14.34.xxx.200)의협심이 강하다고 하죠
그러나 나이가 들다보니
일일이 참견하고 신경쓰면 내가 너무 힘들다는걸
느끼는 순간이 있어요
그래서 점점 자제하고 있어요
가끔 한번씩 불끈할때가 있어요4. 원글
'18.11.8 11:16 PM (116.45.xxx.45)동지님 반갑습니다ㅠㅠ
근데 살기 힘드네요.
제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돼요.
가만 있으면 미움은 안 사는데 말이죠.
몸을 사려야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해요.
근데 그게 잘 안 되네요.
호신술도 할 줄 모르고 돈이나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뭘 믿고 이러나싶어요.
고치고싶어요ㅠㅠ5. 원글
'18.11.8 11:18 PM (116.45.xxx.45)저도 자제하려고 노력해요.
어릴땐 에너지 넘치고 시간도 많았지만
지금은 제 코가 석자라 너무 나서면 안돼요ㅠㅠ6. 동지!
'18.11.8 11:26 PM (116.118.xxx.31)그러면 일단 기록이라도 해 두시는 건 어떨까요?
당장은 어렵지만 나중에라도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게끔
자료를 남겨두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기초 법률지식을 갖춰 두는 게 좋습니다.
저도 사실 이번에 아닌 걸 아니라고 말했다가
불이익을 당할 뻔했는데
법률을 뒤져서 제가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걸 근거로 더 세게 나갔더니
저쪽에서 꼬리를 내리더라구요.7. 의로운 분노를
'18.11.8 11:26 PM (203.226.xxx.107)느끼고 불의제어 행위는 자연순리 자연자정의 원리입니다.
원글님 같은 님들이있기에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8. 원글
'18.11.8 11:37 PM (116.45.xxx.45)동지님!
제가 자문을 구하는 곳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이고 번호는 국번 없이 132예요.
나라에서 하는 곳이고 5분 내외의 상담은 전화로
그 이상이면 방문 상담인데 전화도 방문도 다 무료예요.
저는 주로 전화로 상담 받습니다.
법률 자문까지 받아서 법률적 근거를 댔는데도
가해자가 억지를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총책임자에게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공동선을 위해 말은 해야할 것 같아서요.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만
그다음은 책임자가 해야할 일이겠죠.
책임자에게 진실만을 담백하게 얘기하고 빠질 거예요.
위에 107님 감사합니다.
여러 명이면 참 좋겠는데 혼자라서 항상 힘드네요.
지난 번엔 강변에서 구타 당하는 사람 보고 신고한 후에 못 참고 말리는데 고등학생들이 여럿 오니까 도망 가더군요. 경찰이 오고 저는 주민번호 얘기하고 주소 얘기하는데 주변에 목격자들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사실 그게 현명한 건지도 몰라요ㅠㅠ9. 동지!
'18.11.8 11:53 PM (116.118.xxx.31)정말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법률적 지식과 도움이 절실하죠ㅠ
저는 그래도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몇 있어서
서로 의지하는데
주변에 누군가
우리 종족;이 한 명은 있을 거예요
꼭 동지를 찾으셔서 힘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ㅡ10. 원글
'18.11.9 12:03 AM (116.45.xxx.45)동지님 감사합니다!
제 주변을 더 잘 살펴봐야겠어요.
얼마전 수녀님께 털어놓았더니 공동선을 위해서
말은 해야한다고 하셔서 거기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신앙 안에서도 예외 없이 사람이 모인 곳엔
어디나 권력 있는 자가 뭐든 휘두르려고 하네요.
동지님도 화이팅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11. 저도 그래요
'18.11.9 12:11 AM (180.224.xxx.141)힘내세요!
대신 혼자는 힘들어요
동지를 만드세요
저는 10명정도 동지가 있어 보람도 느낍니다12. 레이디
'18.11.9 6:55 AM (210.105.xxx.226)저도 그런 성향인대요.어느 순간 보니까 당사자는 뒤로 빠져있고 저 혼자만 싸우고 있더라구요.
그 이후론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려고 합니다.13. 동지!
'18.11.9 7:07 AM (116.118.xxx.31)원글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고행길이지만 우리가 힘을 내야
세상이 망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
오늘도 이 풍진 세상 곳곳에서 분투하는
어벤저스 동지 여러분들께
응원 보냅니다ㅡ!
우리 힘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