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어요.
요즘 체력이 떨어지니 어딜 장시간 걷거나 다녀오는게 자신없어졌어요.
여행도 가고 싶지만 걸어야 될 거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고요.
오늘도 딱히 하고싶은 일이 없고 반드시 해야하는 일도 없으니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
늙어서 직업도 없이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와.....
늙어서도 계속 하던 일 계속 하고 늘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살아야 겠어요...
자신과 맞는 운동 찾아서 하세요. 훨씬 좋아져요.
저도 그랬거든요.
뭐 5인 가족이라 집안일만 열심히 해도 시간은 잘 가겠지만
건 또 대충하게 되고..
애들은 다 컸고 남편 바쁘고...
저도 일했는데 이젠 못하게 되고 하니까 완전 심심해요
일하고 바쁠땐 뭘 해도 재밌고 하고픈 것도 많았는데
시간이 나니 매사 심드렁해요 ㅠㅠ
일 그만둔지 4년인데 첨엔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시 일할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ㅠㅠ큰애 대학가고 작은애 손 덜가고 이제 진짜 애들 신경 덜쓰고 열심히 일할수 있는 상황인데 몸도 마음도 안 따라주네요. 자꾸 게을러지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우울하네요. 살도 계속찌고. 이러다 정말 우울증진단 받지 싶네요ㅠㅠ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