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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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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선샤인, 의병 나오는 마지막 장면

...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8-11-02 16:03:17
구미의 역사 바로세우기는
경북 변화의 시작이 될것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의병부대 총대장
왕산 허위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비참한 타국살이

http://wjsfree.tistory.com/1378


마침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구미시의원이 이점에 대해
강력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박정희만 찾던
구미가 많이 바뀌려나 봅니다.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단신]구미시의회, 임시회 마무리..25개 안건 의결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181031175400753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구미시의원
5분 발언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동동, 진미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신문식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김태근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자리를 함께해 주신 방청객과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아니 역사를 잊는게 아니라 역사가 밝혀지면
치부가 드러남을 두려워하는 위정자에 의해
숨겨지거나 왜곡되지 않은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21일 임은동 왕산 기념관에서 열렸던 구미출신의 13도 창의군 총대장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0주년 추모제 행사관련 내용과
구미지역의 또 다른 굴곡진 정치사로 지역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에 대한 국가적 현양사업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치욕스러운 일본 식민지 시대를 겪고서도
우리 민족은 해방 이후 식민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슬픈 근현대사는 항일의병을 추모하는
일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입니다.

힘들여 기념관을 지어놓고서도 구미시 또는
유관단체에서 주관한 왕산 선생의 추모 행사는
순국 이래 없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왕산 허위 의병장의 추모제가
민족문제 연구소 구미지회와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정성으로 간소하지만 거룩하게
110주년 추모제를 잘 마쳤습니다.

왕산 허위 집안은 대한민국 5대 항일가문이며
왕산 선생은 건국훈장 중 최고 서훈인 대한민국장(大韓民國章)을 받은 독립유공자 서른분중
한분이십니다.

왕산 기념관과 사단법인인 기념사업회가 있으나
현양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 하여 안타까운 맘 금할 길 없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음의 3가지를
집행기관에 요구합니다.

첫째 – 왕산 허위 선생님의 생가복원을 요구합니다.

왕산 허위 선생님의 600평 생가터에 생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그 공원도 할아버지의 생가터가 남의 손으로 넘어간 것을 안타까와 하여 왕산의 친손자 허경성님등 형제 3분이 6억원여의 대출을 내어
왕산 생가터를 구입한 후
구미시에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조국독립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치고 3대에 걸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 후손들에게
국가가 보상은 못해줄지언정
그 후손들이 빚을 내어서 매입한 땅을
구미시가 기부를 받아 기념공원으로 조성했으나
참 어설프기 그지없습니다.

본 의원은 그 생가터에 왕산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둘째 – 왕산 후손들에 대해 다함없는 예우를 요구합니다.

왕산선생의 직계후손들이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지로 다 흩어져계시고 국내에는 몇 분 안계십니다.

몇해 전 mbc tv 특집 “100년만의 귀향”에 나왔던 허위 선생의 친손자인 허블라디슬라브 가족이 갖은 고생 끝에 국적을 받고 '한국사람'이 되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막노동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다시 그들이 난 고향으로 되돌아간 일도 있습니다.

정부는 국적만 주고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구미시에 왕산기념관이 있는데 왕산의 후손들은
또다시 러시아의 유랑인이 된 현실이
너무 서글픕니다.

왕산의 후손들이 구미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미시가 고민을 하고 조례 제정등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 왕산에 대한 현양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왕산은 오랫동안 구미에서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가 기억되기 시작한 것은 기념공원과 왕산 기념관이 들어선 2009년부터입니다.

민간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왕산 오페라 공연이 한번 있었을 뿐, 왕산에 대한 홍보나 현양 사업은 거의 멈춘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미시 차원에서 왕산뿐 아니라 구미가 배출한 위대한 독립운동가 가문 전체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현양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마무리로 안동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유적지인 임청각을 280억원을 들여 정부가 원형대로 복원한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습니다.

안동 임청각은 구미 왕산가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얼마 전 구미 경실련에서도 주장한 바대로 왕산 생가도 복원하고 그 일대를 성역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의 숭고한 충절정신과 선생일가들의 피흘려 지킨 항일역사를 전국에 알리고 충절의 도시 구미,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구미, 자랑스러운 도시 구미를 만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동료 시의원 여러분과 구미시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저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83.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 4:2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친일잔재 청산하고
    의병, 독립운동가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신의 운명은 독립 후가 더 비극적이었을거라
    짐작이 되서...
    남쪽으로 돌아왔으면 친일잔존 세력 등살에
    비참하게 살았을테고,
    북쪽으로 갔어도 그닥...
    만주에 남았으면 조선족 됐을테고요.
    울분이 터집니다.

  • 2. ...
    '18.11.2 4:33 PM (121.183.xxx.38)

    왕산의 친손자인 허도성씨는 친일파 등쌀에 못살겠다고 미국으로 이민갔어요...
    휴스턴에 살고 계신데 이번 처음으로 110주년 추모제를 유투브로 보시고 한참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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