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생각 조급함이 버려졌어요

신기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8-11-01 08:58:47

제가 올해 1월을 딱 맞이했을 때, 나름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던 사람과 관계를 끝내면서
힘들었거든요.
슬픈것 보다는, 내가 한살 더 먹었다는 사실에서요.ㅎ ㅎ
30대중반인데요~

근데 나이 한살 더 먹은게 넘 좌절스럽고
당장 누구랑 관계는 끝났고,. . 그러다보니 관계가
정말 끝날만해서 끝났는데, 슬프고 약간 미련도남고. .
그게 나이때문에요. 그래서 누굴 만나야한다는게
압박이고 조급했어요
결혼하는 사람들 보면 또 혼자 좌절스럽고 ㅎ ㅎ

여름이 끝날 무렵에 소개팅 연속3번 넘게 했는데
전부 에프터 받았지만 진짜. . 매칭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좌절스러웠는데. . ㅎ ㅎ

근데 올해가 2달 남았잖아요
한살 더 먹는게 조급하지가 않네요.
결혼도 결혼이라는 형식보다는 내가 진짜 같이 살고
싶은 사람만나려면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겟다는
생각도 들고. .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만날 확률이 높더라구요.

그냥 올초, 중반까지 진짜 결혼생각에 슬프고
조급했는데
지금은 안그렇다는게 신기해서
글써봅니다 ㅎ ㅎ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180.134.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차 기혼
    '18.11.1 9:34 AM (203.226.xxx.10)

    결혼이란게 극기훈련 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미혼상태든 기혼상태든 행복하면 되는거고
    남친,남편이 있든 없든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해요

  • 2. ㅇㅇ
    '18.11.1 9:38 AM (110.70.xxx.94)

    내년에 37 되는 사람입니다.
    서른 둘에 엄청 좋아한 남친하고 헤어지고
    노처녀로 늙어죽을 생각에 죽고싶었는데
    막상 노처녀로 사는데 생각보다 행복해서(?) 그런 조급함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 3. ...
    '18.11.1 10:01 AM (59.8.xxx.147)

    저는 38이고요. 이제는 거의 포기했는데 나쁘지 않아요.
    일이 바빠서 겨울옷 꺼내지도 못했어요. 결혼하고 애 키웠으면 그 많은 집안일을 어찌했을까 싶어요.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고 겸허히 받아들여야죠

  • 4. 커피트럭
    '18.11.2 8:58 PM (39.7.xxx.150)

    그냥 혼자 사시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홀가분하구요.

    단, 내 아이를 낳아서
    가정을 이뤄 키우실 생각이라면...
    가능한 빨리 만나시는게 좋구요.

    내 아이없이 평생 살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남자는 나중에라도 만날수 있지만
    아이는 아닙니다.

    만약 아이를 원한다면,
    좀 가난해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몸 건강하고 (집에 치매, 당뇨, 암환자 없고 )
    머리도 좋으면 금상첨화구요.

    대신 가난한 노총각들이 많아요.
    그거 하나 양보하고
    나머지 똑똑하고 건강한 남자로 고르면

    아이는 튼튼하고 똑똑한 아이가
    태어나서 좋을거에요.
    병도 유전이 커서, 건강한 집안 남자가 좋은겁니다.

    아이 생각없으시다면
    굳이 결혼 일찍 하실필요는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190 남편이 방학있는 직업인 분들..어떻게 지내세요? . . . .. 10:55:38 76
1743189 고등학교 공무직 영양사 공무원? 궁금 10:53:47 88
1743188 알뜰폰 사용자 중에 skt회선 이용자는 혜택 없죠? 윤수 10:53:08 51
1743187 박경리 박완서 작가님들이 말하고자 하는 건 궁극적으로 무엇이었을.. 소설 10:51:15 134
1743186 성북구 정릉동 초중고 학군이 어떤가요 시골아낙 10:51:08 47
1743185 와 도서관에 별사람 다 있네요 5 ... 10:46:18 763
1743184 아침수영 6ㅡ7시 3 수영 10:46:08 261
1743183 사람 머리카락이 직모에서 곱슬로 바뀌나요 12 ㅇㅇ 10:44:34 383
1743182 Tv인터넷 통신 요금 얼마씩 쓰세요 2 넘오래썼나 10:43:49 120
1743181 새로 이사간 집 블라인드vs 선팅 1 세렌디피티 10:43:36 92
1743180 부모님 가까이 살면 돈들어가는거요 9 ... 10:42:43 493
1743179 전남친 폭행에 맞기만 한 여성 "예전 저항했더니 '쌍방.. 4 음.. 10:42:13 679
1743178 차인표 씨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하셨네요! 4 ... 10:42:06 536
1743177 조언 부탁드려요 (학원) 예비고1 10:40:37 104
1743176 아침에 10분에서 20분 사이 운동 뭐가 좋을까요? 1 ddd 10:39:43 201
1743175 특검, "오늘 내일 중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계획 없.. 6 ........ 10:39:19 454
1743174 정우성은 여자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14 ........ 10:37:35 1,011
1743173 혹시 할매 아들같은 부부 먹방하는거 1 ㄱㄴ 10:37:20 271
1743172 치과 의사한테 화가나는데 2 ㅇㅇ 10:36:14 475
1743171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땐 몸 움직이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1 노동 10:35:11 323
1743170 이탈리아냐 스페인이냐 9 고민 10:32:14 344
1743169 개그맨 정성호 너무 웃기네요. 지하철에서 웁니다. 6 .. 10:27:59 1,021
1743168 유튜버 몇살같으세요? 10 10:26:28 470
1743167 핸드폰 현금으로 구입시 2 핸드폰 10:24:07 166
1743166 공무원한다는 지인 사위 알고보니 공무직 27 지인 10:21:1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