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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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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안될 땐...뭘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8-10-29 15:52:38

  친정아버지가 심하게 아프신 후

옆에서 간병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삶에 대한 낙이 떨어진 것 같아요

거의 한달은 밥도 잘못먹고 밥먹다 눈물나고눈물만 흐른듯요

아버지의 고통과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제 삶속에 훅 뚫어 들어와 뇌를 지배한 느낌이랄까요

그 후로 삶의 모든게 재미가 없어요

원래 하던일도 즐겁게 오래 해오던 일인데 그냥 하기가 싫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옷은 사서 뭐하나 꾸며서 뭐해

밥은 배고프니까 먹어요....그냥 우울하니 먹고 눕고 티비보고 멍때리고

그래도 일은 해야해서 또 일은 해요

근데 아무 아무 낙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일도 잘안풀리고

남편과의 관계도 원래 더 안좋았지만 감정적으로 극으로 치닫고 있고

애들은 내새끼니까 겨우 밥먹이고 키우고 합니다

뭔가 고립되고 사방에 막혀있는 느낌입니다.

이럴 땐 뭘해야할까요

그냥 어디로 사라지고 싶어요

IP : 222.118.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식이 필요
    '18.10.29 3:56 PM (211.36.xxx.45)

    너무 힘들어서 정신적으로 고갈되신 듯
    여유가 되면 좀 쉬면서 재충전 하는것이 좋을거 같네요

  • 2. 암것도
    '18.10.29 3:57 PM (223.33.xxx.121)

    하지 말고, 잠자고 먹고 세수하는데만 집중해 보세요.
    삼시세끼 챙기는거, 잘 자는거에만 정성들여 보세요.
    시간이 좀 필요한 순간이예요.

  • 3. ...
    '18.10.29 3:58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그래요.
    집 안에 두 명이 하늘나라로 가고나니
    의욕이 팍 떨어지네요
    다시 기운이 생기길 기다리고 있어요
    그냥 지금 의욕이 없구나...하고 느끼고 있어요..
    장기 계획이 단기로 바뀌고
    심리적 변화도 많네요..ㅠ

  • 4. ...
    '18.10.29 4:04 PM (121.165.xxx.164) - 삭제된댓글

    개운법
    청소, 독서, 운동, 하루에 감사합니다 수십수백번 되뇌이기.
    일단 님 몸부터 추스리세요, 삼시세끼 먹는것 좋은것으로 시간맞춰 지치시고요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좋은 때가 옵니다.

  • 5. 저도
    '18.10.29 5:41 PM (183.96.xxx.184) - 삭제된댓글

    회복하는데 4년 걸렸어요. 빨리 알아채셔서 다행이에요. 다른 식구들한테 내 상태가 아프다고 꼭 말하세요. 아픈거 모르고 싸움이 될수있어 문제가 엉뚱한데서 더 커질수있어요. 자신을 돌보시길...

  • 6. 우울증약
    '18.10.30 5:03 AM (49.196.xxx.123)

    병원가서 약 드세요

    마음의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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