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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 지나고 모임 와해 분위기..해결책 있을까요?

시어머니 이야기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8-10-25 19:55:45

각자 되는 시간에 모여 퀼트도 하고

뜨개질도 하는 샵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각자 시작한 시기는 다른데

공동으로 운영하는

샵 오너가 바뀌는 문제가 불궈지면서

계속 하니 마니 하면서

그 중 몇몇이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바느질 모임이다 보니

서로 나이 차가 꽤 있어도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었고.

시간 정해 놓고 모이니 같이 커피 마시고 간식 사다 먹고

어느 순간 제게는 한동안 젤 기다려지고...

한동안 그 시간이 젤 행복했더라는..


몇 몇 중에 전 딱 중간 나이대였고

모이다보니 며느리 본 언니, 혼기 꽉 찬 자식 둔 언니

중등맘. 초등맘까지 다양한데....

이번 추석 즈음을 계기로 완전히 틀어져버렸네요.


자연스럽게 추석 지내는 이야기로 수다 중에

어린 축 몇몇이 제사, 차례에 대해

몹시 부정적으로 말했고. 실제로 추석때 시댁 안 가겠다고 선언.

그 말 들은 나이대 높은 언니들이

그냥 그렇구나 이해해주면 아무일도 아니잖아요.


그럼 안되지....조상 잘 모셔야 복 많아

이 정도면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데


실제로 며느리 본 분 입장에서는

그냥 그게 쉽게 넘어가질 않았던 모양입니다.


실제 본인 며느리 횽도 잘 보는 편이시기도 하고.

그 추석에 시댁 안 간다는 막내 회원이 어쩌다 안 오면

다른 사람 무슨무슨사연의  말 끝에

시어른 무시하는 것들..이런 식으로...


꼭 그 지인을 언급하는 게 아니라도

그렇게 들리게끔....되네요.


우리 송년회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가자는

그런 하하호호 분위기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지금도 가긴 갑니다.

뭔가 쎄한 분위기..^^;;

이미 작품료 다 같이 낸 거라 

앞으로도 같은 시간에 보긴 하겠지만..


다시 예전처럼

그렇게 돌아갈 수 있으려나요?


그냥 ...저절로 유통기한 끝나는

통조림처럼 그런 인간관계였을 뿐이였을 지.....음.

IP : 118.222.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8:01 PM (39.121.xxx.103)

    바느질이라는 공통점 하나밖에 없는 모임인데
    뭘 바라시나요?
    연령이 차이가 나면 우리나라에선 힘들어요.
    그냥 그냥 관계인거지 여행까지 생각하다니요...

  • 2. ..
    '18.10.25 8:13 PM (222.234.xxx.19)

    모든 만남에는 유통기한이 있는거 같아요.
    부부간이나 연인사이도 그렇잖아요.
    마음이 안맞든 상황이 바뀌든..
    인연이 억지로 이어지지는 않드라구요.

  • 3. 거기
    '18.10.25 8:18 PM (125.252.xxx.13)

    거기까지가 끝인가보오

  • 4. 그런가봅니다
    '18.10.25 8:37 PM (221.141.xxx.218)

    동창들 만나도 시들시들
    예전 회사 동료들도 딱 결혼식 후로 연락 끊어지고

    아이들 때문에 만난 모임도
    어느 순간 대놓고 경쟁과 시기, 질투로 끼리끼리..

    이제 진짜 친구라는 건 못 만드는 건가 ㅠㅠ 하던 순간에
    진짜
    제게는 운명같이 다가온 ..그런 소중한 인연이었거든요

    의기투합되어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할 말이 쏟아지며
    서로의 의견 구하고 ..마음을 합쳐서
    공통의 결정을 하고 으싸으싸 하고

    가끔이지만
    저녁에 가볍게 술 한 잔 하면서
    느꼈던 동질감.....바보같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거든요.

    언니들은 언니들대로, 동생들은 동생들대로의
    여러가지 사는 이야기 들으며 참 재밌기도 했구요.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 이야기에
    소원해질 사이였다면
    너무 마음 주지 말껄 그랬나 봐요.ㅠㅠ
    추석 때 이후로
    누구 하나 ...따로 보자 소리 안하는 거 보면..참.

    제가 뭘 어쩌자고 해서
    예전과 같아지진 않을 듯 하고
    그냥...겉으로 하하...웃고 ...또 그렇게 ....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엔 뻥....하고 큰 구멍 뚫린.듯..그러네요.

  • 5. 문제가
    '18.10.25 8:54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불궈지면서'가 아니고
    '불거지면서'

  • 6. ㆍㆍㆍㆍ
    '18.10.25 8:57 PM (1.241.xxx.152)

    너무 친해지면 꼭 그런 사단이 나더라고요
    불완전한 사람들이다보니 아주 조금씩 사소하게 불편해지고 거슬리던게 쌓이다가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이요
    서로가 자신의 마음을 통찰하고 상대방에게 말로 자신의 감정을 잘 얘기하면
    더욱더 끈끈한 관계가 되지만 이건 정말 쉽지 않지요
    저보고 하라고 해도 못하겠는데 - 당사자가 되고보니 서운한 마음이 너무 깊어 그냥 끊고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더군다나 제 3자면요 그냥 지켜보고 애도하는 수 밖에요
    저도 몇년 재밌게 놀고 의지하던 모임 하나 파탄나서 가을인데 더욱 마음이 시리네요

  • 7. ... ...
    '18.10.25 8:57 PM (125.132.xxx.105)

    두 그룹으로 나눠서 계속 하시면 안되나요?
    한번 싸늘해진 그룹 분위기는 좀체로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 8. ...
    '18.10.25 10:28 PM (218.147.xxx.79)

    읽어보니 애초에 친밀해지기 힘든 사람들인듯하네요.
    가치관이 다르면 공통관심사가 있어도 오래 안가더라구요.
    그중 몇몇 님과 맞는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세요.
    인원이 많을수록 계속 좋은 관계 유지하는게 힘들어요.

  • 9. 절연
    '18.10.26 8:44 AM (118.36.xxx.21)

    불완전한 사람들이다보니 아주 조금씩 사소하게 불편해지고 거슬리던게 쌓이다가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이요
    서로가 자신의 마음을 통찰하고 상대방에게 말로 자신의 감정을 잘 얘기하면
    더욱더 끈끈한 관계가 되지만 이건 정말 쉽지 않지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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