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50초반 부부예요.
그간 전세로 전전하다가 이번에 만기기간엔 사자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이제는 대출 받아도 갚을 여력이 되겠다 싶어
지난번 전세 때보다 1억 이상 올랐지만 (거의 1억 5천)
사려고 올해 5월부터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부동산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런데 8월에....거의 2억~2억5천 정도가 더 올랐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매물이 막 치고 오르더니, 또 정말 거짓말처럼 거의 몇십개 매물이 다 빠졌어요.
팔린것도 있지만 매물을 거둬들인 거겠지요.
그러가 나서 정부 대책 나오고 관망세로 거의 매물이 안나오더니,
요즘 다시 막 매물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아직 엄청 많이 나오는 건 아닌데, 그래도 지난주에 갑자기 몇십개 확 풀리더니, 요즘은 더 나오진 않네요.
아무튼 가격을 얘기하면...
창동역 근방 창동주공/혹은 그 옆 아파트인데 30평대가 5억 좀 넘다가
이제 1층은 6억 중반, 다른 층은 7억 초반까지 나와요.
30평대 후반 평수 있는데,
6억 중반이었는데 지금 1층은 8억, 다른 층은 9억 중반까지 나와요.
같은 아파트, 층에 따라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걸 보니 정상은 아니예요.
최고가로 나온건 8월 최고점 찍을 때의 가격이고, 1억 이상씩 내린건 대책이 반영이 되어
집주인들이 몸은 사리지만, 그래도 좀 받고 팔고 싶다...이런 심리 같아요. (내렸어도 이전보다 1억 5천은 오른 가격)
하지만 문제는 제가 집이 너무 사고 싶어요. 곧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애들 자꾸 이사다니게 하기 싫어서 너무너무 사고 싶어요.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전세 한번 더 돌자....하고 있네요.
전세 돌다가 8월 이전 가격만 되면 사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까요.
다른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제 이렇게 하소연도 하고 궁금도 하고, 마음이 좀 진정됐나봅니다.
저도 한동안 잠이 안왔어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