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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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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나....

자발외톨이 조회수 : 5,735
작성일 : 2018-10-22 08:52:39

1. 부서에서 점심때 피자를 먹자고 합니다.

   부서원들이 전부 20대고 저는 50대(부서장이나 이런거 아님. 각자 하는 일 다르고, 난 근속연수 20년,

   저들은 근속연수 많아야 4~5년)라 같이 있으면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얘기도 겉돌고.

   그래서 일 있다고 회사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구내식당에서 먹고 옴.

2. 입사 1년차 사원이 결혼한다고 해서 축의금 10만원 보내고 안 감

    다들 간다는데 혼자 멀뚱하게 있는 게 싫어서 안갔음

3. 교회에서 같은 구역원들이 아는 체해도 최소의 인사만 하고 피해 버림

   얘기가 길어 질까봐 미리 차단하고 있음

4. 꽤 친한 친구도 이런저런 얘기 들어 주는 것이 싫어 약속 안 잡음

5. 버스 정류장에 아는 사람이 서 있으면 같은 버스 타게 될까봐 걸어서 가버림


기타 등등 의도적으로 관계를 만들지 않고 회피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거예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괜한 오해와 나를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겠지, 라는

두려움이 큰 것 같아요. 몇 달 전 굉장히 큰 오해를 받아 해명도 안하고

그사람을 차단한 경험도 이런 태도를 만든 원인 중의 하나예요.


82의 인간관계론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혼자 있으면 굉장히 즐겁고 좋아요. 혼밥 혼술 아무 문제 없고, 여행은 당연히 혼자하는 거고.

이러니 남편과 관련된 일도 남처럼 대해 버립니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바꿔 볼까, 하다가도

"에휴~ 인생이 뭐 있어. 피해 안 주고 안 받으면 되지 뭐~~

지금 내가 좋은대로 살다 가지 뭐"

항상 결론이 이겁니다.

이런 결론을 내면서도 내 사랑 82에 올리는 이유는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 안된다는 얘기도 듣고 싶기도 합니다.




IP : 14.40.xxx.20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8.10.22 8:55 AM (66.249.xxx.177)

    남편이 있으시네요
    저는 싱글이신줄...

    뭐가 문제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지만 두려움이 있다는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 2. ㅌㅌ
    '18.10.22 8:56 AM (42.82.xxx.142)

    저도 비슷해요
    일부러 인간관계를 안만들어요
    있는 관계도 쳐내고 있어요
    사람이 만나면 갈등이 필연적으로 생기는데
    그때마다 마음상하는걸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은데 스트레스를 늘리고싶지 않아요

  • 3. --
    '18.10.22 8:58 AM (211.184.xxx.92)

    남편이 있는데도 혼밥에 혼술에 혼자여행을 하신다구요??

    남과의 관계회피는 이해가 가는데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으신 건가요?

  • 4. 저도같아요
    '18.10.22 9:00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버스기다리다가 아는사람있음 무척불편하고
    혼자가 어찌나편한지
    직장이있으시니 부럽습니다

  • 5.
    '18.10.22 9:00 A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세상 한가운데 있으면서 그게 왜 세상과 멀어지는 건가요
    산 한가운데 들어가서 움막짓고 풀뜯어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요
    저도 그렇게 사는데 세상 한가운데서 있는 힘을 다해 살고 있는 겁니다
    님도 힘내세요
    이 나이에 사회에서 내 자리 갖고 한몫하고 산다는 게 그래요

  • 6. 자발외톨이
    '18.10.22 9:08 AM (14.40.xxx.201)

    남편이 내 인생에 하등 도움이 못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있어서 그래요.
    남편과 같이 있으면 남한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구요.
    비싼 옷 사 입혀도 몸에서 나는 냄새 등이 너무 싫어요.
    아무리 싫다고 얘기해도 바뀌지 않으니 니 맘대로 살아라~~ 하는 자포자기예요.

  • 7. ㅇㅇ
    '18.10.22 9:13 AM (121.152.xxx.203)

    내가 원하는대로 살겠다는데
    누가 뭐랄수 있겠나요
    거기에 따르는 또 다른 고통을 스스로 감수할 뿐이죠
    인간관계에서 생길수 있는 모든 힘든일을 아예
    원천차단하고 자유롭고 편하지만 필연적으로 외로움도
    따라오죠
    나이가 더들면 내가 지금 나에게 가까이 올까봐
    피하고 있는 그 사람들 아무도 님에게 다가오지 않아요
    나이들수록 투명인간이 되어가죠 대부분
    노인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시간을 내 귀기울이는
    사람들은 없답니다. 그 시절엔 오래전 만들어두었던
    인연에 의지해 살아가는거죠
    그때엔 아마 많이 외로워지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번쯤은 고려해보세요
    세상에서 혼자 너무 섬처럼 사시지는 말라고
    글 적어봐요

    82도 나이든 사람 티나는 글에는 얼마나 야멸차게
    댓글 달리는지 아시죠?

  • 8. ...
    '18.10.22 9:19 AM (182.222.xxx.120)

    저두 그런편이긴한데;;
    그게 굉장히 이기적이고 교만한 생각이 깔려있는거에요.

    난 세상살아가는데 남의도움없이 잘 살 수 있다.
    니들 도움필요없으니 나 귀찮게 하지마라.
    내 할 도리는 하니 나 욕하는 니들이 문제다..

    참 사는게 만만하지가 않죠?ㅠ

  • 9. 대인기피증아니신지
    '18.10.22 9:25 AM (175.118.xxx.47)

    다들좋아서 대화하고 인간관계맺고 그러는거아닌대요
    부서원들이랑 이런저런얘기도하면서 편하게지내세요 그사람들이 안잡아먹어요 그게본인에게더좋아요

  • 10. ...
    '18.10.22 9:29 AM (210.178.xxx.192)

    학교 엄마들 중 그런 사람 몇 있어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네요. 교만... 딱 교만해보여요. 몇번 인사했는데 쌩하길래 본인은 사람이 싫다나? 그냥 그 후로 무시해버렸네요. 결국 본인만 손해지요. 나이들어도 젊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배울건 배우는 분들이 노년기에도 활기차더군요.

  • 11. sstt
    '18.10.22 9:30 AM (175.207.xxx.242)

    저도 그래요. 친구랑은 이런저런 수다 귀찮고 나 사는거 알려주기도 싫어서 만나기 싫어요. 동네 사람들은 지나가다 만나서 인사하는 것도 싫어서 밖에 나가기 싫어요.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싶어요. 그저 남편하고 친정엄마 시엄마하고만 대화하고 사는것 같네요 그 외에는 모든 관계가 귀찮아요

  • 12. ....
    '18.10.22 9:31 AM (39.117.xxx.59)

    다른건 별로 문제 없으신것 같은데
    남편하고 관계가 걱정되네요.

  • 13. 미투
    '18.10.22 9:32 AM (175.223.xxx.212) - 삭제된댓글

    맘에안드는 그룹야유회는 불참하고
    친구들이 단풍놀이가자고했는데 걷지도않고먹기만하는게맘에안들어 안갔어요 ㅜ
    외롭다고 코드안맞고 맘에안드는사람들하고 시간보낼수도없고 외롭네요 ㅡㅡ

  • 14.
    '18.10.22 9:33 AM (210.183.xxx.241)

    사주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지금 자기 운이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를 아는 방법 중에 하나가 '고립' 입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고 혼자가 될 때
    운이 나빠지고 있는 거래요.
    또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들이 운이 나쁜 사람들일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밖에 나가고
    산책을 하더라도 의도적으로 사람들 많은 데로 가라고 해요.

    그러나 큰 병을 앓은 다음처럼 큰일을 겪은 다음에는 혼자 조용히 있는 게 좋지만 그것도 기간이 길어지면 안 좋다고
    .. 어느 책에서 봤습니다. 운에 관한 책에서요.

  • 15. ...
    '18.10.22 9:36 A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도 다니시고 교회도 다니고 그런데
    남편과도 소통이 안되는게 조금 그렇네요...

    그리고 부서원들이 젊어도 그중에 그나마 말통하는
    사람 한명쯤은 대화도 하고 마음좀 터놓을거 같은데
    그것도 안하면 좀 힘들거 같긴한데

    대단하신거 같아요...

    그외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인간관계는 저도 별로 신경쓰진 않아요

  • 16. 다른것보다
    '18.10.22 9:38 AM (175.116.xxx.169)

    20대들 부서원들과 같이 일하는데 상급자가 아닌건가요?
    관리자 아닌데 20 30대와 비슷한 직급으로 일하는 경우는 진짜 대단한 건데요
    그럴경우는 대부분 못섞이거나 안섞여요

  • 17. ...
    '18.10.22 9:39 AM (49.166.xxx.118)

    남편이 본인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남편을 남처럼 대한다?
    이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원글님이 사람을 소통의 대상이 아닌
    이익 피해 이런구조로만 보시는게 아닌지
    그건 좀 삶이 피폐해질거 같거든요

  • 18. 그리고
    '18.10.22 9:40 A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부서원들과 같이 다니려면
    무조건 베푸는 쪽이 아니면 도저히 섞이기 힘들거라고 보입니다
    하물며 같이 있는데 즐겁지 않아서 같이 있기 싫다니...
    그들눈에는 아마 정말 이상한 연장자로만 보일거구요

    일관계로 얽혀 있어서 일로만 만나도 되는 관계는 없더라구요
    대부분 일은 20프로 나머지는 기타 상호작용..

  • 19. 그리고
    '18.10.22 9:43 AM (175.116.xxx.169)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부서원들과 같이 다니려면
    무조건 베푸는 쪽이 아니면 도저히 섞이기 힘들거라고 보입니다
    하물며 같이 있는데 즐겁지 않아서 같이 있기 싫다니...
    그들눈에는 아마 정말 이상한 연장자 혹은 나잇값 못하는 오래된 붙박이장으로만 취급당할
    확률 높아요

    나이 먹으면 업무성과 외에 그사람이 그 나이로 뭘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하는데
    대부분은 일반 행정력이니 기본 사무능력이 아니에요 그런건 쌩생한 젊은애들 몫이고
    대부분은 그 조직내 융화나 관리력, 경험에서 오는 문제 해결력, 집단 관리력인데
    그냥 안섞이고 있는 나이 많은 조직원... 너무너무 부담스럽죠 사실...

    일관계로 얽혀 있어서 일로만 만나도 되는 관계는 없더라구요
    대부분 일은 20프로 나머지는 기타 상호작용..

  • 20.
    '18.10.22 9:46 AM (211.244.xxx.238)

    멀어진다는 표현처럼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생각이 드시죠

  • 21. ...
    '18.10.22 9:52 AM (223.62.xxx.117)

    그리고님의 댓글에서 통찰력이 느껴지네요
    저도 엄청 폐쇄적이지만
    원글님같은 직장구조에서도 어린사람중에
    그나마 말좀 통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마음터놓고 지내면서 조직속에서 위치를 찾아야하지 않나요?
    아니면 진짜 사람들이 불편해할거 같아서요...

  • 22. 저도
    '18.10.22 9:53 AM (121.137.xxx.250)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한때는 진짜노력많이했는데..그게 더 독이됬어요;;
    안맞는데 억지로 내마음의소리를 접어두고 만나다보니 더 안좋은상황까지 나를
    몰아버린 결과가 되더라구요
    어떤사람이든...이 사람이라는 존재자체가 참 문제거리도 많고 한사람당 만들어내는 사연과
    꺼리들도 대단들 하고..숨겨둔 이기심들도 대단들 하더라구요
    마음이 약해 잘휘둘리고 내것 챙겸받지못하고 사는삶을 더이상은 하고싶지가 않아요
    저도 님처럼 은근슬쩍 다 피하면서 살고있어요
    심지어 아파트 엘리베이트도 사람들 얼굴보는게 피곤해 그냥 계단으로 걸어다녀요
    근데 전 이게편해요
    저는 이제중년인데 앞으로 죽을때까지 그냥 이리 조용히살다 갈생각입니다
    이제는 저를보호하고싶어요

  • 23. 둥둥
    '18.10.22 10:05 AM (39.7.xxx.60)

    익명으로라도 글 올린거보면 님도 외로우니 올린거죠.
    님은 부서원이 어리기라도 하지
    저는 100여명이 되는 규모가 큰 부서예요.
    저도 오십 넘었는데 저희는 나이들이 다 많아요.
    이제 다들 관계가 공고해서 끼어들수도 없어요.
    승진 못한 나이 많은 저는 더하죠.
    나이 어린 애들은 또 얘기가 안통하니 못끼구요.
    사람도 많은데 커피 한잔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는거
    참 씁쓸하고 외롭네요.
    내 잘못이죠 뭐. 그런데 이거 아는데도 안고쳐져요.

    님은 저보다 더한거 같아요.
    저는 그냥 그냥 점심 같이 먹고요.
    못참겠을때 한달에 한두번정도
    사무실에서 멀리가서 햄버거 먹고와요.
    이거 좋은 성격아니죠 정말.
    전 남편하곤 사이 나쁘지않지만
    가끔 이렇게 사회성 없는 마누라인지 모르고 있는
    남편이 안됐다고 생각해요.
    님 몇살인지 몰라도 친구하고 싶네요.
    친구들끼리의 소소한 수다가 그리워요.
    예전엔 이정도가 아니었는데 전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요?

  • 24. 저도
    '18.10.22 10:09 AM (210.106.xxx.24)

    혼자가 좋아요
    여럿이건 두 셋이건 수다는 피곤. 별 저의없이 한 얘기도 꼬투리 잡고 잡히고
    좋은 뜻의 얘기도 곡해하고 으~~~~~ 싫어요
    우리식구만 보고삽니다
    친가.시가도 되도록 뜸하게 지내요

  • 25. 저도
    '18.10.22 10:10 A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ㅎㅎㅎ 니넴 '저도'가 많네요

  • 26. ...
    '18.10.22 10:11 AM (211.178.xxx.205)

    학교 엄마들 중 그런 사람 몇 있어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네요. 교만... 딱 교만해보여요. 몇번 인사했는데 쌩하길래 본인은 사람이 싫다나? 그냥 그 후로 무시해버렸네요. 결국 본인만 손해지요. 나이들어도 젊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배울건 배우는 분들이 노년기에도 활기차더군요. ---
    아줌마! 이런식으로 익게에서 그런 엄마 뒷담화 하고다니니까 그런 엄마들이 빤히 알고 멀리하는거에요. 사람이 싫다는게 아니라. 본인같이 뒷말 여기저기 하고 다니면서 정작 본인 자식 단도리는 못하는. 입싸고 철없고 속없는 학교 엄마들이 싫어서 상대 하고싶지않다.는 마음인 거라구요. 정신차리세요!

  • 27. 저도
    '18.10.22 10:12 AM (210.106.xxx.24)

    닉넴 '저도'가 또..... ㅎ

  • 28. 저도
    '18.10.22 10:15 AM (210.106.xxx.24)

    뭐 익게에 글쓰고 자기 얘기 좀 했기로
    정신차리라니요~~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사는거죠

  • 29. ㆍㆍㆍ
    '18.10.22 10:34 AM (210.178.xxx.192)

    211.106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정신차리라니요? 자식단도리나 잘 하라니요? 혹시 본인이세요? 자식단도리는 잘하고 있구요 학교엄마들하고 몰려다니지도 뒷담화도 안해요.공식적인 행사때나 참여하구요. 그냥 같은반 엄마여서 인사했더니 대뜸 본인은 사람이 싫다면서 쌩하고 동네에서 몇번 마주쳐도 막 피하길래 문득 생각나서 올려본에요. 결국 어느 누구도 그 엄마랑은 인사안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싫어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인사정도는 하고 사는게 좋을텐데 그러고살면 결국 본인에게 손해일텐데 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 이야기도 올려본겁니다.

  • 30. ...
    '18.10.22 10:37 AM (211.178.xxx.205)

    210.178.xxx.192님.
    님같이. 그 엄마 재수없다고 뒷담화 하고 다니는 아줌마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근데 그 엄마가 왜 학교엄마들이랑 관계 맺고 싶어하지않는지. 친하고 싶어하지않는지.
    그건 생각해보셨나요?
    그렇게 어이없이 누명씌우며 뒷담화 하고 다니는 일부 맘충 아줌마들 때문이에요.
    그런 아줌마들 보면 몰려다니면서. 자기보다 잘난 아이들 뒷담화 하면서.
    정작 그러느라 자기 자식 단도리는 못하던데요.
    그리고 결국은 그들 사이도 헤체되더라구요. 그렇고 그런 사람들끼리 모이다보니
    결국 본색 드러나서 사이 안좋아지는거죠. 정말 한심해보여요.
    그런 아줌마들 정신차리라고 쓴겁니다.

  • 31. ...
    '18.10.22 10:41 AM (223.62.xxx.189)

    원글님은 최소한의 인사는 하고 지내고
    경조사때 10만원씩 부조도 한다고 해놨잖아요
    윗님 아는 그 사례랑 같지도 않은데
    본인이 무시당한 일이 두고두고 억울해서인가요
    왜 남한테 말도 안되는 충고를 하는건지
    인사하고 지낸다는 사람에게 인사는 하는게 좋다니..ㅎ

  • 32. ㅇ__ㅇ
    '18.10.22 10:45 AM (175.223.xxx.118)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그런 거죠.
    남한테 피해 안 주면 선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33. 자발외톨이
    '18.10.22 10:52 AM (14.40.xxx.201)

    조언 댓글들 감사합니다.
    직장은 생각하시는 것 만큼 승진 못한 붙박이직급은 아니고,
    같은 부서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일을, 혼자만 하는 일이예요.
    저는 아직 10년은 더 일할 예정인데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겠다 싶어서
    나름 문제의식이 있어서 올린겁니다.
    210. 님처럼 저를 본다는 눈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과의 가장 큰 문제는 평생 남편은 나에게 도움이 안되겠다는,
    이것도 교만이겠죠?

  • 34. 원인
    '18.10.22 11:41 AM (103.252.xxx.169)

    모든 일어나는 일에는 원인이 있겠지만 단지, 지금 혼자있고 싶으신거에요. 누구나 그럴때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한국사람이 없어요. 평소에 한국사람 하나 있으면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싶다 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한국인 가족이 있는거에요. 반가웠지만 망설이고 있지요. 서로 친해지면 불편한 일도 생기겠다 싶어 그냥 이대로 살려구요

  • 35.
    '18.10.22 11:57 AM (182.215.xxx.169)

    저도 좀 그래요.
    사람 사귀는법을 잊은기분이에요.
    제가 사회성이 무지 좋았었는데..
    남편일로 해외 생활 몇년하고 돌아와서
    애가 없어 아주 고독하게 대인기피증까지 걸리며 임신을 위한 마라톤을 뛰었어요.
    그리고 애엄마가 되었지만 다시또 해외생활.
    돌아와서 애들 학교 입학시키니 다 무리가 지어져있고.
    나름 혼자노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사람과 어울릴줄을 모르겠어요.
    학부모들이 저보고 교만하다고 할까봐 겁나네요.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기도 한데
    너무 속속들이 알고 쓸데없이 몇시간씩 차마시고 싶진 않아요...
    나이들수록 어려운문제예요.

  • 36. 본인의 맘을
    '18.10.22 12:12 PM (121.167.xxx.243)

    굳이 교만이다 뭐다 하면서 부정하지 마세요.
    남편을 지금 대놓고 구박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요.
    맘은 항상 변해요. 이렇게 지내다가 또 언제 남편을 보고, 아 그래도 저 사람이 나한테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날이 올 수도 있거든요. 대놓고 끊어내지만 않아도 돼요. 같이 일상은 꾸리시잖아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요, 이게 생각보다 쉬운 게 아녜요.
    저는 원글님보다는 젊지만 이제 중년에 들어서는데 젊은 사람들 상대하기가 노인들보다 어려워요.
    굳이 어울리지 않아도 돼요. 솔직히 저는 원글님이 직장에서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직장 내의 뒷담화라던가, 보이지 않는 심적인 서열관계 이런 거에서 자유로우신 거예요.
    직장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는 솔직히 허상이에요. 저는 별꼴을 다 보고 별걸 다 겪어봐서
    일로 엮인 사이에선 절대로 친한 관계 안만들어요.
    친하면 처음은 좋지만 나중에 쓸데없는 일에 엮이기가 쉬워요. 몰라도 되는 걸 너무 많이 알게 되기도 하고
    그 와중에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구요.

    그러므로 원글님은 지금 잘하고 계신 거예요.
    내가 교만한 게 아닌가 하면서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원글님은 교만하지 않으세요
    진짜 교만한 인간들은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아요.

  • 37. 자발외톨이
    '18.10.22 12:21 PM (14.40.xxx.201)

    생면부지의 저를 위해 좋은 글 남겨 주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눈물이 핑~ 도네요.
    혼자 있는 게 편해, 혼밥이 뭐 어때? 하면서도 정말정말 외톨이가 돼 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있어요.
    확실한 건 제가 수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냉철한 성격이라는 거예요.

    남편과의 관계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어요.
    결혼서약을 했기 때문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한 공간에 머무는 것일 뿐이예요.

  • 38. ..
    '18.10.22 12:59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전 안 섞입니다.
    대신 사무실서 잠깐 수다떨 때나 같이 놀구..
    같은 직급 남자들과는 점심먹을 때 매일 같이 먹어요.
    (처음부터 같이 껴서 먹음..나중엔 자연스럽게 됩니다)

    팀 내 2~4살 적은 남자 5명이 저와 비슷한 직급에요.
    게다가 팀장이 2살 적고..
    나머지는 10살~12살 어린 여자직원들 6명
    같은 직급은 다 남자들이라 같이 놀기는 애매하고
    직급낮은 10살어린 여자들이랑 놀기엔 나이먹은 여왕벌도 아니라 함께 노는 걸 안 만들어요.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일도 하긴 해야하구요.(부분 총괄)

    그렇게 10년 보내니.. 일 외적인 걸로 놀때는 순간만 놀고 나올 사람이란걸 알아서 부담없으니 부담없이 함께 놀아줍니다. 회식외 저녁모임 할때는 아예 안끼거든요.
    그런 컨셉으로 지내심됩니다.
    팀 내지.부서사람들과 사적인 관계 꼭 맺을 필요 없어요.
    팀 외 사람들과 마주칠때는 즐겁게 인사하세요.
    그게 다입니다.

  • 39. ..
    '18.10.22 1:02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전 안 섞입니다.
    대신 사무실서 잠깐 수다떨 때나 같이 놀구..
    같은 직급 남자들과는 점심먹을 때 매일 같이 먹어요.
    (처음부터 같이 껴서 먹음..나중엔 자연스럽게 됩니다)

    팀 내 2~4살 적은 남자 5명이 저와 비슷한 직급에요.
    게다가 팀장이 2살 적고..
    나머지는 10살~12살 어린 여자직원들 6명
    같은 직급은 다 남자들이라 같이 놀기는 애매하고
    직급낮은 10살어린 여자들이랑 놀기엔 나이먹은 여왕벌도 아니라 함께 노는 걸 안 만들어요.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일도 하긴 해야하구요.(부분 총괄)

    그렇게 10년 보내니.. 일 외적인 걸로 놀때는 순간만 놀고 나올 사람이란걸 알아서 부담없으니 부담없이 함께 놀아줍니다. 회식외 저녁모임 할때는 아예 안끼거든요.
    그런 컨셉으로 지내심됩니다.
    팀 내지.부서사람들과 사적인 관계 꼭 맺을 필요 없어요.
    팀 외 사람들과 마주칠때는 즐겁게 인사하세요.
    그게 다입니다.

  • 40. ..
    '18.10.22 1:03 PM (223.39.xxx.182)

    전 안 섞입니다.
    대신 사무실서 잠깐 수다떨 때나 같이 놀구..
    같은 직급 남자들과는 점심먹을 때 매일 같이 먹어요.
    (처음부터 같이 껴서 먹음..나중엔 자연스럽게 됩니다)

    팀 내 2~4살 적은 남자 5명이 저와 비슷한 직급에요.
    게다가 팀장이 2살 적고..
    나머지는 10살~12살 어린 여자직원들 6명
    같은 직급은 다 남자들이라 같이 놀기는 애매하고
    직급낮은 10살어린 여자들이랑 놀기엔 나이먹은 여왕벌도 아니라 함께 노는 걸 안 만들어요.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일도 하긴 해야하구요.(부분 총괄)

    그렇게 10년 보내니.. 일 외적인 걸로 놀때는 순간만 놀고 나올 사람이란걸 알아서 부담없으니 함께 놀아주네요.
    회식외 저녁모임 할때는 아예 안끼거든요.
    그런 컨셉으로 지내심됩니다.
    팀 내지.부서사람들과 사적인 관계 꼭 맺을 필요 없어요.
    팀 외 사람들과 마주칠때는 즐겁게 인사하세요.
    그게 다입니다.

  • 41. 아마도
    '18.10.22 2:17 PM (218.48.xxx.68)

    회사도 가정도 일에 지쳐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오히려 할 도리 다 하면서 베푸시니 너무 자책 마세요.
    사는게 다 그런거죠.

  • 42. ,,
    '18.10.22 4:48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예전과 많이 달라진세상에 나역시 적응하기 쉽지 않았어요
    지방에서 몇년을 고립아닌 고립으로 살아 오다보니 처음에는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놀랐어요
    하지만 인간은 특히 자식 있는 사람은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 가족들이 편하게 살수 있어요

  • 43. 공감
    '18.10.22 11:10 PM (115.161.xxx.137)

    새겨들을말이 많네요

  • 44.
    '18.10.23 12:41 AM (125.188.xxx.225)

    음 마음을 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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