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고양이 병원에 데려간 이후 의견차이가 생겼는데요

..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8-10-21 21:32:46
길고양이가 많이 아파보였는데 챙겨주시는 캣맘이 계셔서
가끔 캔만 줬거든요
며칠전 나오다가 보니 몸이 엄청 작아져있고 걸음도 못걷길래
심각한거 같아 병원에 데려갔는데 안데려왔음 죽었을 거라고 해요
구내염이 심한줄 알았지만 막상 상태를 보니 이가 다빠지고 남은 것도
마취없이 빠졌어요
원래 구내염발치한 경우 약먹이며 4주정도는 돌봐야한다고 해요

돌봐주시는분을 오다가 만나서 경과를 얘기했는데
제 생각엔 상태가 안좋으니 임보처를 구해서 겨울만이라도 있으면
회복되고 밖에 놔주면 좋을듯한데
그분은 그러다 정들면 방사할때 더 힘들다고 퇴원하면 바로
놓아주라고 하네요
밥자리에 성묘가 된 새끼도 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고양이에게 나은 걸까요?

IP : 1.233.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8.10.21 9:36 PM (211.187.xxx.11)

    두 분 다 이해가 가서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지금 냥이가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건 맞는데요,
    회복되고 집에 적응했는데 나중에 길에 놔주면 다쳐요.
    자기 영역이 없어져서 있을 곳이 없어서 살기 힘들어요.
    임보하셨다가 입양을 보내주셔야 냥이가 살 수 있어요.

  • 2. ...
    '18.10.21 9:39 PM (124.80.xxx.231)

    베스트는 임보하시다가 입양보내시는 건데 쉽지는 않죠.

  • 3. ..
    '18.10.21 9:44 PM (1.233.xxx.73) - 삭제된댓글

    입양이 되면 가장 좋은데,,
    임보도 구하기 어려워서요
    저도 고양이 키우지만 정 드는 걱정보단 건강이 걱정이에요
    근데 밖에 새끼도 있고 밥주는 분도 있어서 어떤게 맞을지
    영역문제는 저렇게 다행히 돌봐주는 분이 있고
    고양이들이 많고 한 동네는 아니긴 해요

  • 4. Mmm
    '18.10.21 9:44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구내염은 다시 길생활 죽어요.
    임보하다 방사해도ㅠ
    착한분들 계셔서 살만한세상입니다

  • 5. ..
    '18.10.21 9:46 PM (1.233.xxx.73)

    입양이 되면 가장 좋은데,,
    임보도 구하기 어려워서요
    저도 고양이 키우지만 정 드는 걱정보단 건강이 걱정인데
    집에 있다 나가면 적응하기가 많이 어려울까요
    밖에 새끼도 있고 밥주는 분도 있어 그나마 다행인데 버려졌다고
    생각할지..
    영역문제는 저렇게 다행히 돌봐주는 분이 있고 
    고양이들이 많고 한 동네는 아니긴 해요

  • 6. ...
    '18.10.21 9:55 PM (39.118.xxx.74)

    할수있는만큼만 최선을 다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겨울을 보내고 방사하는것만으로도 그아이에겐 감사할일이죠ㅡ 성묘이니 염려마시고 겨울만이라도 거둬주시고 입양시켜보세요. 혹시 아나요?행운을 타고난아이라 입양될지. 일어나지 않을일을 걱정하시지 마시고 원글님이 해주실수있는만큼만이라도 도와주시길 청하여봅니다.

  • 7. 책임
    '18.10.21 10:14 PM (121.160.xxx.222)

    캣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캣맘 하다보면 불쌍한 아이들이 한둘 아니고, 마음아픈 일이 한둘 아니죠.
    자연스럽게 생로병사의 사이클을 도는 길냥이들을 다 돌볼 수는 없어요.
    길냥이를 직접 입양해 키울 각오를 하신게 아니라면 섣부르게 손대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임보처 구하기도, 입양처 찾기도, 데리고 있다가 다시 내보내기도 하나하나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 8. pink
    '18.10.21 11:54 PM (125.185.xxx.116)

    딴 이야기지만 신랑 사무실 에 새끼 길냥이 한마리가 들어와서 안기더랍니다.
    말이 사무실이지 골목에 있는 인력사무실이라 거의 낮에는
    비어 있고 제가 하루에 한번 업무보러 갑니다.
    나가라고 쫒아내도 들어오고 해서 새끼들 먹는 봉지사료
    주니 잘먹더라네요

    저도 챙겨주고 그러고 이틀 동안 사료를 안 먹고 첨 부터 말랐는데
    더 심하게 마른거 같아 근처 병원가서 검사했더니
    범백이라고 하면서 입원하면 일주일 병원비는 8십 , 백프로 낫는다고 보장도 없다 하시기에 뭐라도 주사나 약도 없냐니깐 없다고
    검사비 지불하고 왔는데

    맘이 안좋아서 전에 유기견 입양했던 병원에 가서 상담 했더니
    선생님이 일단 영양제 주사주시고 범백에 맞는 주사 약 처방
    받고 한 4일 매일 갔습니다.
    결론은 지금 밥도 잘먹고 물똥 누고 선생님이 장운동도 하고
    좋아 졌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한 2십 만원 들어갔고
    앞으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까지 한 3십들어갈거 같은데

    살리고 싶고 불쌍해서 했는데 이대로 멈추고 그냥 두면 발정나서
    길거리 다니다 죽을수 있고
    고민이 많네요
    거의 80프로는 해주자 그리고 사무실에서 키우자 맘 먹지만
    돈이 드는거는 현실 이네요
    캣맘 님 은 이런 현실을 자주 겪었겠지요
    최선 을 다 하는 그분들이 존경스럽네요
    그 많은 냥이들을 다 구할수 는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길냥이들을 그나마 중성화수술을 확대해서
    줄이는수 밖에는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

    님 글에서 그 맘이 고민이
    느껴지네요

  • 9. ....
    '18.10.22 12:27 AM (175.114.xxx.176)

    ㅠㅠ 올 겨울만이라도 어째 안될까요 ..... 어마어마하게 춥다고 하니 ...
    원글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 생명을 살리셨으니 ㅠㅠ

  • 10. 애들엄마들
    '18.10.22 8:05 AM (210.218.xxx.222)

    저희 아이도 길에서 구내염으로 고생하다 캣맘 구조 후 발치한 후 저희집에 임보로 왔다가 3년째 같이 살고 있어요. 막 치대고 들러붙고 얼마나 이쁜데요. 함드시더라도 구조하셔서 치료하신 후 고양이 카페에 올려서 입양 도와주심 안될까요? 저희 집 다른 아이도 저희가 구조해서 수유해서 키운 아이들이예요. 다 입양 가고 제일 못생기고 약한 아이 남겼는데 지금은 온동네에 인기 폭발입니다.. 어려우신 건 알지만 ... 딱한 아이에게 온정을 베풀어주시면 넘 감사할듯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02 “똥통 치울 한국놈들 또 왔구만”…돈내고 노예처럼 일한 연수생들.. ㅇㅇ 15:28:39 85
1784501 방금 모발이식했습니다 .. 15:27:58 72
1784500 비행기에서 꼬마 물음에 아버지 대답 그게 15:25:16 166
1784499 미국 생활을 포기하기로 한 올리버쌤 1 링크 15:22:46 314
1784498 저렴요금제.. 데이타없어 가끔 난처해요 ㅜ 6 ㅇㅇ 15:21:20 193
1784497 치아 크라운 본 뜨는데 혀 때문에 3번 했어요 치아 크라운.. 15:21:16 95
1784496 요즘 독감 증상이 어때요? ㄱㄴ 15:19:45 53
1784495 아파트에서 나눔을 하는데요~ 2 나는그래 15:15:00 260
1784494 톡핑 초콜렛 할인가 있나요 1 ... 14:58:17 189
1784493 뭐 사가나요? 2 친정에 14:58:09 382
1784492 한 번쯤 검색해봤을 ‘탈모’···2030 탈모 관리 24시간 ‘.. ㅇㅇ 14:52:40 247
1784491 얘기엄마 7 그만해 14:44:47 767
1784490 유색보석 어디가면 좋을까요 12 ㅇㅇ 14:37:35 501
1784489 윤씨 최후진술 “총리랑 장관이 하길래..” 11 ㅋㅋ 14:36:24 1,760
1784488 코로나를 몇년 겪어도 학습능력이 안생긴걸까요 6 ㅇㅇ 14:30:08 870
1784487 유튜브로 본 영화가 너무 감명 깊네요 ㅇㅇ 14:30:02 768
1784486 소음내는 집 풍수 - 점 봤어요 6 오메 14:23:39 1,086
1784485 애 식단가지고 시어머니와 의견차이 71 .. 14:21:20 2,397
1784484 희한하게 남 등꼴 빼먹고 사는 사람일 수록 피해의식이 강해요 8 .. 14:13:54 1,249
1784483 이 대통령 ‘폐지’ 지시했는데…살아난 ‘사실적시 명예훼손’, 이.. 7 ㅇㅇ 14:08:19 1,554
1784482 주기적으로 허리 삐끗하는 사람 6 14:04:35 684
1784481 전복죽 밖에서 먹는맛 처럼 만들려면 11 요린이 14:04:28 916
1784480 보험을 들었는데 후회되면 5 철회할까요 14:03:47 631
1784479 카톡상품권 배민 vs 올리브영 2 .. 14:00:58 255
1784478 스파게티면이 너무많이 남았는데요 6 ,, 13:59:56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