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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못가는이유. . 어쩌죠

고민 조회수 : 6,916
작성일 : 2018-10-21 02:11:19
고민이 있어서 ㅠㅠ

12월달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가 열려서,
그 가수를 함께 좋아하는 친구에게
제가 먼저 같이 가자고 해서
표를 예매했어요. 물론 돈은 각자 ㅎ ㅎ

그래서 기대하고있었는데.

한 때 친했었는데 서로 멀리 발령이 나서
연략을 거의 안하고 지내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결혼한다구요~
근데 친했던때를 생각하면 그립고, 당연히
가줄법한 친구였기에 그 결혼소식에 놀라웠
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어요

근데 그 날짜가. . 제가 콘서트가기로 한날
이었어요ㅠㅠ 콘서트가 저녁6시. .
가까운 곳이었다면 당연히 고민이 안되겠지만
결혼하는 곳이 제가 사는지역에서 편도 3시간
30분 걸리는 곳이고, 결혼이 오후2시더라구요.

그래서 통화중에, 제가 그 날짜에 놀라면서ㅜㅜ
그날 제가 일이 있어서 못갈것같다고
조금만 미리 알려주지 ㅠㅠ 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 괜찮다고, 그냥 결혼소식 알려주고
싶었고 축하고맙다고, 나보고도 좋은소식
꼭 알려달라고하며 끊었어요

당연히 축의금은 낼 생각인데. . ㅜㅜ

마음이 넘 불편하네요.
같이 근무했던건 3달정도였지만, 그 이후에
지역이 멀어지면서 거의 연락안하고 지내지만
참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결혼식은 가주고
싶었는데. .

콘서트를 먼저 가자고했던게 저라서
제가 다른 친구에게, 콘서트 취소얘기를 꺼내는게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요

이런경우, 축의금만내고 안가도 괜찮을까요?

에공
마음이 이래저래 심난하네요. . ㅠㅠ
IP : 110.46.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1 2:13 AM (122.38.xxx.110)

    3개월 인연에 원글님 선하시네요
    축의금만보내도 대단한겁니다

  • 2. dlfjs
    '18.10.21 2:13 AM (125.177.xxx.43)

    선약이 있으니 할수없죠
    축의금 보내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 3.
    '18.10.21 2:38 AM (58.123.xxx.199)

    미리 가서 만나고 오는 방법도 있지요.

  • 4. ..
    '18.10.21 2:42 AM (175.119.xxx.68)

    3개월인연은 친구라 하기가 좀 그렇죠
    안 가도 됩니다

  • 5. ㅇㅇ
    '18.10.21 3:43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혹시 국카스텐 콘서트인가요?ㅋㅋ 12월에 공연 많으니 아니겠지만 저도 좀전에 오후 6시 공연 예매해서.^^ 안 가도 되는 결혼식인데 님 정말 인간적이시네요. 착하세요.

  • 6. ...
    '18.10.21 4:31 AM (221.151.xxx.109)

    3개월 인연의 결혼은 안가는 사람이 더 많을거예요 ^^
    선약도 있고, 축의금만 해도 충분히 고마울듯
    고민 그만하시고 콘서트 즐기세요

  • 7. 결혼식
    '18.10.21 6:35 AM (178.191.xxx.124)

    오라는 사람이 진상이죠.
    3개월 근무하고 그동안 연락도 없다가 결혼한다고 다시 연락이라니
    너무 속보이네요.

  • 8. 그사람
    '18.10.21 6:39 AM (221.166.xxx.92)

    원글님 결혼에 부조라도 할까싶습니다.

  • 9.
    '18.10.21 7:29 AM (211.36.xxx.143)

    오라는 사람이 진상이죠.
    3개월 근무하고 그동안 연락도 없다가 결혼한다고 다시 연락이라니
    너무 속보이네요 22222

  • 10. ㅇㅇ
    '18.10.21 8:29 AM (121.129.xxx.9)

    속보여요3333

  • 11. 그냥
    '18.10.21 8:59 AM (220.118.xxx.182)

    3개월 인연에 더욱 연락도 없다가 무슨 결혼한다고 연락하고
    저라면 축의금도 안 합니다
    다시 연결될 일도 없는것 같은데...
    님 결혼식에 연락해도 오지 않을 듯
    아마 그때는 애기 있다고 안 올지도 ...
    축의금 안하고 가지 않아도 될듯

  • 12. ....
    '18.10.21 9:10 AM (222.235.xxx.49)

    그 정도 인연이면. 결혼식 안가는거예요 축의금도 안해도 되고 혹시 돈찬치에 연오면 뭐닝? 하면되구요 좋았으면 그 뒤에 만났겠죠

  • 13.
    '18.10.21 11:00 AM (211.36.xxx.242)

    12월 6시면 김동률? (광클한 사람중 하나라)
    콘서트 아니래도 편도 3시간30분 거리이고 그정도 인연이면 굳이 참석 못할 상황인데요
    12월 결혼 지금 알려준거면 미리 알려준거라 그냥 그러냐고 맘껏축하후 결혼 몇주전에 미안하다고 못간다고 해도 되요
    이미 못간다 하셨으니 맘불편해마세요

  • 14. 이상해요
    '18.10.21 11:1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두분 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마음 맞아 잘 지냈고 친밀은 해졌을 수는 있어요.
    기쁘게 축하하고 받는 관계라는 것도 알겠어요.
    불참에 대해서는 윗분들과 같은 생각이 들어요.

  • 15. dd
    '18.10.21 10:22 PM (1.236.xxx.206) - 삭제된댓글

    전 제 결혼식날 콘서트 보러 간 친구 이해했어요 ㅋㅋ
    친구가 너무나 기다렸던걸 아니까요
    결혼 연락하면서 진심으로 알리려고 전화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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