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3~4번의 연애를 했는데
사실 제가 외모는 괜찮은 편이라
여기저기서 정말 많은 소개팅 자리도 들어오고 했어요
선자리도 그렇구요
지인부탁이라 거절하기 뭐해서 나간적도 많고
늘 애프터 신청도 받고 상대방에서 적극적이었죠
직업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돈많은 사람도 인물도 좋은 사람도 있었죠
근데 결과적으로 제가 만난 3~4번의 남자들은
다들 하나같이 직업이며 집안이며 별볼일 없는
주변에선 왜 저런 사람을 만나냐고
저는 그런 얘기가 또 듣기가 싫었구요
누군 정말 남자도 골라 만나고 시집도 잘가는데
나는 왜 만나는 남자마다 다 하나같이 별볼일 없었을까 생각하다
결론이 나온게
전 너무 자존감이 낮았어요
나보다 조금 잘나보이면 그냥 좀 차단하거나 움츠려들거나
지금 생각하면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긴데
나보다 잘나고 조건 좋은 사람은 내가 상처받을까 색안경끼고 봤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