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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원은 교수가 제왕적 위치

박사생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8-10-17 15:49:44

학부는 국내

석사는 외국에서 하고

한참 지나고 박사를 한국에서 다시 하는데요


와,,,

한국 대학원 분위기 원래 이런가요

정말 깜놀했습니다


1. 스승의날 행사

제 연구분야가 실천적 분야여서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김영란법 상관없이요

졸업한 사람들,,

어디어디서 장급 하는 사람들 다 모여요

무슨 암웨이 다이아몬드 행사 하는 줄

강남 유명 식당 룸 빌려서

돈 몇만원씩 내고,

(교수님도 많이 내시긴 했음)

고등때도 안했던

무슨 레크레이션에 교수님 이름으로 삼행시...

한 명씩 일어나서 교수님 추앙하는 분위기의 멘트..

분위기 완전 뜨거워요

몇 십명이 모여요 세상에


2. 연구실 청소

지도 교수님과 약속이 있어서

오라는 날 갔더니 마침 연구실 대청소중

대학원생, 박사과정생, 심지어 강의중인 강사쌤까지

냉장고 청소까지..

물론, 평소에 교수님이 연구실 공유하며

관리까지 하라고 열쇠 내어줍니다만

저는, 거기보다 당연히 관리 안해도 되는

도서관이 훨씬 좋아요



3. 추석 행사

교수님댁 모여서

알아서 모여서

돈 몇 만원씩 내고

밥 차리고, 음식 사고, 설거지에...

한바탕 난립니다..게임에..ㅠㅠ


저 정말 가정에 애들도 있고

어렵게 시간 내야 해요. 애들 맡기고요

그러나 교수님 자체는 인격적으로 좋으시고

이런 걸로 뭐 논문 탈락시키고 낙인찍고 이러진 않지만

밑에서 알아서 기어요

그리고 그렇게 얼굴 자주 보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에게

강의라도 하나 더 주고

여기저기 프로젝과 자리에 소개해주고요

그러니,

다들,,여왕벌 곁을 떠날 수가 없나보네요



그냥 딱 공부만 하고

교수와도 서로 멘토링 해주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그런 관계,

딱 그런 담백한 관계를 원하는데요

아니 고 정도만 해도 앞길에 불공정한 대우 안받을만 했으면 해요

그런 자리 안가도 불안 가도 불만족....

이런 시스템을 지도교수가 적극적으로 끊어내지 않으니

이게 계속되고

진짜 나쁜 교수들은 이거 이용해서 갑질하고 성희롱 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 지도교수님도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분인데

그리고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이시고 약자편에 서시는 분인데

이런 일들에는 그냥 손놓고 계시네요


이런거 언제 끝날까요


IP : 220.71.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7 3:53 PM (83.137.xxx.194) - 삭제된댓글

    대학이 어딘지 몰라도교수에 따라 학교분위기에 따라 다르지요.
    저희는 전혀 저러지 않아요.

  • 2. ..
    '18.10.17 3:59 PM (58.122.xxx.212)

    대학따라 과따라 다릅니다. 저희도 안 그렇습니다.

  • 3. 대학교
    '18.10.17 4:02 PM (223.62.xxx.243)

    김영란법 한번 터져야함.
    거마빈지 뭣지 아직 요구하는 교수들도 많고
    노골적으로 선물 무료 봉사 당연시 하는것도 너무 많고.

  • 4. ee
    '18.10.17 4:10 PM (116.127.xxx.194)

    pd 수첩에서 꼭 한번 다뤄야 함..

    오죽하면 서울대내에 대학원생들의 노예 생활에 대하여 고발하는 모임 생겼을까..
    지도교수 혼자서 학위 내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구조기 때문에
    자기한테 저렇게 충성하지 않은 애들은 짓밟을 수 있음.

  • 5. ee
    '18.10.17 4:13 PM (116.127.xxx.194)

    사실 더 심한 건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저런 문화...
    학계가 인원 수가 몇 명 안 되고 뻔하기 때문에
    선배들이 후배들 저렇게 다루고 똑똑한 후배들은 알아서 선배 찬양...

  • 6. 사람마다
    '18.10.17 4:24 PM (45.56.xxx.133)

    많이 달라요.

    어는 언론 기사에는 미국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이 장래에 한국 자리 잡을 때 유리하도록 방학때 관련분야에 안면 있는 한국 교수님 방문해서 연구실 청소 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런 거 금시초문이고 그런거 안하고도 한국에서 교수발령 받고 있다고 그 언론 기사가 너무 극단적 사례를 언급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 7. 아 정말
    '18.10.17 4:32 PM (223.62.xxx.235)

    교수사회가 질 더러워요 이젠 교사들까지 그짓하고 싶은거죠.. 교육제도를 이용해서 지들 사리사욕 채우는 인간들..

  • 8. 학생회장이니
    '18.10.17 4:33 PM (45.56.xxx.133)

    이런 거를 자기 명예와 출세를 위해 하는 사람이 있고, 회장 자리에 같은 거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학부생들의 경우.

    약자 위하고, 정의를 위해 앞장서는 척 하는 성인들의 경우, 자기 기득권도 내려놓아야 할 때는 갈려요: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과 변화를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는 사람들로 갈립니다.

  • 9. 학생회장이니
    '18.10.17 4:35 PM (45.56.xxx.133)

    "그냥 딱 공부만 하고
    교수와도 서로 멘토링 해주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그런 관계,
    딱 그런 담백한 관계를 원하는데요"

    저도 그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만, 학생 교수간 성폭행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제도를 가다듬어왔다는 미국에서도 교수가 학생 성폭행 성추행 한 사례들이 수면위로 툭툭 나오는 거 보면 갈길이 먼 거 같아요.

  • 10. 그게
    '18.10.17 6:20 PM (82.8.xxx.60)

    교수가 제자들 진로를 잘 챙겨줄수록 그렇더라구요 . 저도 한국에서 석박 했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니었고 스승의 날 선물도 거절하시는 쿨한 지도교수님이셨어요. 정말 원글님이 묘사한 담백한 관계 그 자체였는데 문제는 제자들의 진로에 관심이 너무 없으셨다는..난 공부만 시켜줄거야 취직은 각자 알아서 해 그런 분위기였는데 다른 교수들도 다 그런 식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학계에서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유학간 제자가 학위 받았다고 연락하면 너 능력 있잖아 한국 들어와도 난 해줄 거 없어 가능하면 거기서 자리잡아~ 이런 식 ㅠㅠ 결국 고고하게 은퇴하셨는데 모교에 자리잡은 제자는 하나도 없고 자기가 고군분투해서 어찌어찌 타교에 임용된 제자들은 서운한 게 많아 아무도 찾아뵙는 사람이 없어요. 정글같은 학계에서는 너무 쿨한 교수도 힘들긴 하더라구요.

  • 11. ㅣㅣㅣ
    '19.5.27 1:22 PM (211.178.xxx.204)

    대학원 교수 인성 충격으로 멘탈 수습중

  • 12. 대학원생
    '19.6.10 10:25 AM (163.152.xxx.16) - 삭제된댓글

    동감합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 제가하면 불륜 뭐 이런 사상이라..

    얼른 졸업하고 제갈길 가려고 그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언에 성질머리.. 왜 다들 저 교수를 싫어하는지 알고도 남아요.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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