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 너무 좋네요

MandY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8-10-17 14:16:39
아침에 애들 학교보내고 한두시간 더 잤다가 일어나서 청소하고 애들 저녁준비해두고 빨래널고 이제 출근해요
차로 20분거리 6시간 근무해요 일은 바쁘지 않은데 넘 체계없는 곳이라
은근 스트레스 받지만 그래도 월급나와서 좋아요
퇴근시간이 남편이랑 비슷해서 마주앉아 늦은 저녁 먹는것도 넘 좋구요
전엔 저녁 두번씩 차렸거든요
애들 커서 가능한거 같아요 더 정확히 말하면 애들 내려놔서요
아이들 미래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다 제잘못인거 같아 늘 조마조마했거든요
꼭 일때문은 아니겠지만 그냥 하찮은(?) 일하는 지금의 저를 봐도
괜찮은거 같아요
결국 남들에게 자랑할수 있는 아이들을 원했구나 하는 깨달음이 옵니다
아침에 얼굴만 알고 지내던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전화기 저편 공부못하는 자식 둔 엄마의 안도감이 느껴지면서 그냥 웃음이 나네요
나도 결국은 기죽기 싫어서 괴로워하며 사는거구나 싶어서요
기죽지 말자고 서로 다짐하며 전화끊었어요
기죽지 말고 행복하게 즐겁게 가볍게 살자구요
부러우면 부러운데로 말이죠^^
IP : 218.155.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18.10.17 2:19 PM (110.70.xxx.14)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자식을 원하면 불행 하더라고요.

  • 2. 글이
    '18.10.17 4:08 PM (115.137.xxx.76)

    좋네요~^^ 공감도가구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291 원빈 TOP광고 짤렸네요 강아쥐 18:12:05 207
1589290 요리연구가 김덕녀씨 @@ 18:10:30 86
1589289 자연스러운 좋은 체취는 다 향수 때문인가요? ㅇㅇㅇㅇ 18:10:11 68
1589288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 (매우 길어요) 흠냐 18:09:36 105
1589287 나혼자 산다가 재미없어요 1 .. 18:05:43 400
1589286 말 안듣는 여자하나 쫓아낼래다가 방탄 사재기까지 밝혀졌네요. 1 ㅇㅇ 18:02:48 421
1589285 윤 지지율, 서울서 10%대로 추락…TK도 10%p 하락 6 갤럽조사 18:01:55 449
1589284 수입산 냉동삼겹살. 1 그... 17:59:30 138
1589283 딤채 김치 냉장고 구입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 17:57:47 59
1589282 골프가 너무 좋아요 노력한 만큼 얻는게 있어서요 2 17:55:10 312
1589281 새가 횡단보도앞에서ㅜ 1 슬픔 17:53:15 299
1589280 남친이 여동생 챙기는게 맘상할때가 있어요 15 17:50:55 925
1589279 주지훈 출연 드라마“지배종”, 괜찮네요 2 와우 17:47:42 443
1589278 과일 선물 했는데 4 .. 17:46:45 330
1589277 오세훈이 준다고한 스마트워치 5 얼른 17:43:18 553
1589276 미국산 소고기 드셔보신분 계세요~~? 5 살까말까 17:41:19 339
1589275 초등 1학년이랑 함께 볼 영화나 다큐 추천 부탁해요. 넷플에서 17:40:46 43
1589274 차문에 기스갔는데 덴트샵 가야하나요? 질문 17:36:41 99
1589273 풋마늘대 어디서 2 ㄹㄹ 17:30:40 217
1589272 바이든이 대통령 업무를 수행 할수 있을까요? 11 ... 17:28:58 752
1589271 큐알코드 읽는 방법이요 6 ... 17:28:48 457
1589270 레고 피규어가 많은데 거래 되나요 보관 17:28:19 103
1589269 검언은 왜 이ㅈ명을 싫어하나요 9 탕수만두 17:28:18 377
1589268 스피치 학원은 비쌀까요? 1 ㅇㅇ 17:25:45 234
1589267 만약 고소한다면 대응법이요 5 봄봄 17:22:02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