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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한번 오시면 며칠동안 화가 나요

어우 조회수 : 5,857
작성일 : 2018-10-17 11:25:07
일하고 애키우고 정신없는데
무슨 검사하러 오시는 것처럼
와서 애가 왜 할아버지한테 반말하냐 너 애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
가전제품은 햇빛 받는데 두면 안된다
슬라임 이런거 사주지 말아라 (아이가 선물로 받아옴)
이런거 버리지말고 끝까지 먹어라
아침은 뭐해먹였냐

아... 전 자꾸 생각나면서 화가 나요.
IP : 110.70.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8.10.17 11:31 AM (183.103.xxx.125)

    '화병'이라는 고유어가 생겼지요...ㅠㅠ
    쌀쌀맞게 굴어서 못오게 하던가,
    말마다 토를 달거나(아침은 뭐해먹였냐? 하면 어머니는 뭐 드셨는데요? 라던가 ㅎㅎ)
    아무튼 작전을 좀 짜야하죠.
    그러다보면 며느리년은 딸이랑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죠.

  • 2. ....
    '18.10.17 11:31 AM (14.33.xxx.242)

    본인이 제일잘낫고 본인이 하는게 다 맞으니 오만참견하고 훈계하고 하는거죠.
    근데 계속생각하면 뭐하겠어요
    그냥 빨리 털어내는게 이기는거죠뭐.

    나가서 맛난거 먹고 며칠 고생하셨으니 훌훌 털어버리세요.

  • 3. 시모들이
    '18.10.17 11:33 AM (175.198.xxx.197)

    며느리 보러 올때 입에 뗐다 부쳤다하는 본드 있음
    좋겠어요.
    울 시모는 남편 없을 때만 '너는 왜 옷을 노인같이
    입었니?'
    하고 말하는데 입을 꿰매고 싶더라구요.
    시골 노인네 보기에 고상한 파스텔톤이 노인같이 보여서
    그러나봐요. 모르면 말을 말든가..

  • 4. 하하 윗님
    '18.10.17 11:35 AM (183.103.xxx.125)

    제 시모도 빨강 꽃 이나 진달래색꽃 없으면 그건 옷이 아니다 라는 분이라서 ㅎㅎ
    제가 입는 공정무역으로 네팔언니들이 만든 면직 옷들은
    촌스럽기 그지없다고 생각하죠.
    아주 대놓고 얘기하죠. 벗으라고까지 ㅠㅠ

  • 5. 참...
    '18.10.17 11:36 AM (118.43.xxx.244)

    남편 부모인데 안보고 사는것도 힘들고 정말 결혼생활의 큰 복병은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 같아요..잘해주고 배려하줘도 어려운 사람인데 저렇게 잔소리 해대고 불편하게 하면 정 떨어지죠..ㅜㅜ 결혼생활 20년이 됐는데도 시어머니 생각함 가슴이 답답해요..세월 흐르면 한가족 되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구요..마음 다스리시고 한귀로 흘리세요..신경 써봐야 나만 병들어요

  • 6.
    '18.10.17 11:38 AM (175.223.xxx.96)

    싫다. 알아서한다 소리 해야 홧병 낫던데요.

  • 7. 그래서
    '18.10.17 11:42 AM (59.10.xxx.20)

    자주 안 만나는 게 답인데요;;
    왜 오시는지??

  • 8. 그런시모가
    '18.10.17 11:44 AM (45.72.xxx.33)

    계절마다 와서 일주일씩 있다 갑니다.
    아침안먹으면 왜 안먹냐 너는 왜 물을 안마시냐 애 안먹는것갖고 오만잔소리(나 들으라고 내가 제대로 안해먹인다고) 남편 찬물마신다 잔소리 너네는 왜 과일을 안먹냐 운동해라 머리 맛사지해라 아침에일어나면 물부터 마셔라 등등 있는내내 무한 반복하고요.
    집에 돌아가심 전화해서 다시 되풀이합니다. 애 말랐다고 또 저더러 이거 해먹여라 저거해먹여라 남편통해 얘기하고 저 바꾸라해서 또 말해요. 미쳐요 아주.
    본인만 옳고 본인이랑 다른건 다 틀렸어요. 속으로 그리 생각하는건 괜찮은데 그입으로 수십번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는지 아주 시모 목소리만들어도 짜증이.

  • 9. 최고의 시모는
    '18.10.17 11:48 AM (221.154.xxx.186)

    바쁜시모예요.

    제동생이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않은데
    못마땅해도 본인 사업하는분이라,
    지적할 소리도 바빠서 잊으신대요. 본인자체도 살림잘 못하시구요.
    가까이살아도 자주못만나구요.

  • 10. 자꾸
    '18.10.17 11:59 AM (223.38.xxx.42) - 삭제된댓글

    온다는 거 자체가 이미 심상치 않아요
    저도 경험자
    자기 할일있고 양식있는 사람들은 초대받아 가는 거 아니면 그렇게 줄창 자식집 드나드는 짓 아예 하질 않더군요
    이상한 사람들이 자식집을 별장으로 알고 드나들면서 잔소리 늘어놓고 없는 정까지 다 떼고서 급기야는 더 늙어서 봉양 받아야할 때 외면당하는 스토리가 여기저기 아주 많지요
    며느리들이 나이들면 그런거 안참으니까요
    저들도 지금이 영원할 줄 알고 그짓하는 건데 너무 어리석죠

  • 11. .....
    '18.10.17 12:44 PM (222.108.xxx.16)

    그러게요..
    저도 직장 그만두고 다른 애엄마들이랑 같이 운동하러 다니고 과일 사먹고 그러면 참 편할 텐데
    직장다니면서 애 키우려니 너무 바쁘고 힘들어 죽겠네요.
    이러면 남편이라도 가사일을 좀 도와서 같이 해야하는데, 남편이 돕지도 않고.
    저도 마음 같아서는 직장 그만두고 남편돈으로 편히 살림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은 참 편하셨을 것 같아요.
    직장도 안 다니시고 그냥 애만 키우니 얼마나 좋으셨어요.
    어머님은 밥 해먹이는 것이 최대관심사였을 것 아니예요..
    저는 나가서 일도 해야지, 밥도 해먹여야지, 애들 옷도 철마다 갈아줘야하고, 애 가르치고 씻기고...
    저는 이미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일하고 있어서 뭘 더 할 여력도 없네요.
    남편이 나가서 일만 하고 들어오면 집에서는 꼼짝 안 하고 쉬려고 하니까
    남편이 시간 여유가 많아요.
    남편을 더 시켜서 어머님 말씀대로 애 밥도 좀 남편더러 제대로 하라고 하고,
    과일도 남편더러 오는 길에 마트 들러서 좀 정신차리고 사다나르라고 해야겠어요.
    또 뭐하라 그러셨죠?
    제가 남편 더더더 시켜서 그대로 하라고 할께요..

    이렇게 얘기하시면 ㅠ

  • 12. 윗님 짱
    '18.10.17 12:58 PM (58.123.xxx.40)

    자꾸 연습하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날 튀어나옵니다.
    내가 이렇게 싫고 기분이 나쁘다는걸 알려줘야
    상대방도 조심이라는걸 하게 될테니까요

  • 13. 에혀..
    '18.10.17 4:18 PM (14.52.xxx.141)

    제가 저렇게까지 다다다는 아니지만 웃으면서 여러번 반박해봤습니다.
    참고로는 저는 아침밥 다 해먹고 다니고 냉장고에 제철 과일 가닥 쌓아놓고 부지런히 줍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토마토를 박스로 사다주며 아침에 갈아먹으랍니다.
    아침에 밥해먹고 애 옷 챙기고 출근하기도 바빠요~ 했더니
    그거 오분이면 하는걸 시간없다 하냐...

    저녁에 오면 밥해먹고 애 숙제봐주고 공부시키기 바쁘다 했더니
    공부할 애들은 알아서 하는거니 공부공부 애 잡지 말라하시더이다.

  • 14. ..
    '18.10.17 5:16 PM (221.167.xxx.109)

    싫은티 좀 내세요. 직장생활 하며 애키우고 바쁜데 눈치가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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