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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딸한테 반했어요.^^

엄마 조회수 : 5,962
작성일 : 2018-10-17 00:45:55
맨날 제게 달 보라고 문자를 보내요.
달이 너무 이쁘고 좋대요.
왜 좋냐니? 이유가 없대요.무조건 좋대요.
엄마가 저한테 그런것처럼 이유가 없대요 ㅋㅋ
어젠 제가 어떤 일로 오해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또 이쁘게 문자 보냈어요.
괜찮아요.엄마
다음에 제가 실수하면 한번 넘어가 주세요
엄마가 요새 ㅇㅇ배우러 다니면서 행복한것 같아
정말 기분 좋아요.
어머니 싸랑해용

아~
제 딸이지만 천사 같아요.죄송^^;;;
IP : 222.97.xxx.1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살인데
    '18.10.17 12:48 AM (125.178.xxx.135)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하나요.
    거기다 감수성 풍부한 딸.. 부럽습니다.

  • 2.
    '18.10.17 12:48 AM (222.97.xxx.110)

    중 3이예요^^

  • 3. 전 어제
    '18.10.17 12:48 AM (68.129.xxx.115)

    여기에 따님이 지나가다 추워 보이는 할머니에게 아끼던 담요를 덮으라고 드리고,
    친구 옷 빌려입고 왔단 글의
    그 집 따님에게 반했습니다.

    그 따님 어제도 이뻤는데 오늘도 생각하면서 얼굴에 절로 미소 생겨요.

  • 4. ^^
    '18.10.17 12:49 A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근데...가만보니 원글님닮은거네요 딸이...왜냐면 아무리 잘못해도 그렇게 어른으로서 인정하고 사과하기 쉽지않거든요.원글님이 먼저 그렇게 하시니 딸도 좋은점만 닮았나보네요^^저도 말 이쁘게 하는사람이 너무좋아요.그런사람 찾기 쉽지않아서인지 몰라두요^^

  • 5.
    '18.10.17 12:53 AM (222.97.xxx.110)

    저희 엄마도 어릴때 제가 억울해하면 꼭 미안하다 사과하셨어요.
    제가 늘 미안한건 사과하는데
    그건 애들에게 좋은 영향은 맞는것 같아요

  • 6. 원글님이랑
    '18.10.17 12:54 AM (68.129.xxx.115)

    따님
    그리고 원글님 어머님
    다 좋은 에너지를 서로에게 전하고,
    또 그 에너지를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좋은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

  • 7.
    '18.10.17 12:56 AM (211.204.xxx.23)

    중3이 그러긴 쉽지않은데 행복하시겠어요!!
    대학생 제 딸은 저래 카톡하긴 해요ㅎ

  • 8. 부럽
    '18.10.17 1:24 AM (211.109.xxx.76)

    우리 딸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아까 성질내며 말하길래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기분이 나쁘니까 어쩌구저쩌구 하며 다시 말해줄래? 했더니
    엄마 꼭 그렇게까지 해야돼? 하며 성질 냄..
    님 부럽습니다.

    우리딸은 심지어 6살임..

  • 9. 아니고
    '18.10.17 3:53 AM (115.136.xxx.173)

    고딩 우리 딸도 성격이 무던해요.
    떡볶이만 해주면 만사형통
    아기 때부터 딥스립 분유도 원샷
    겁 많고 착한 아이
    공부만 잘하면 100점인데 ㅠㅠ
    둘째인 아들은 소머즈 귀로 잠 안 자고 잘 안 먹고 까칠한 녀석이라
    어릴 적부터 무지 애 먹였는데 공부는 전교권...
    역시 세상은 공평해요.

  • 10. ...
    '18.10.17 5:43 AM (211.252.xxx.88)

    정말 부러워요~~

  • 11. 헐...
    '18.10.17 7:01 AM (223.62.xxx.52)

    중3이 말을 저렇게 예쁘게 한다구요???
    원글님은 복받았네요....
    밥 드시지 마셈....그냥 있어도 배 부를테니...^^

  • 12. ... ...
    '18.10.17 7:46 AM (125.132.xxx.105)

    아이구 부러워~~~ 전 딸이 없어요 엉엉~~

  • 13. ..
    '18.10.17 8:07 AM (183.101.xxx.115)

    우리딸은 구름이 그렇게 예쁘다해요.
    엄마 저구름 양털같지..그맘 제가알죠..

  • 14.
    '18.10.17 8:13 AM (211.227.xxx.137)

    예전 '딸이좋다'는 말은 노후에 병간호 시키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모녀사이는 다른 것 같아요.
    동성이라 통하는 부분이 많고 10대 정도만 돼도 엄마랑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딸이 있지만 원글님 정도는 아닌데... 부럽습니다. ^^

  • 15. ..
    '18.10.17 8:47 AM (112.158.xxx.44)

    원글님 따님 이뻐요. 사랑스럽네요. 오래도록 곁에서 행복하세요

  • 16. 나야나
    '18.10.17 9:22 AM (59.7.xxx.89)

    또 부럽네요..아까 남편이 너무 좋다고 하신분 이후로 또 부럽~~ 행복하세요~~

  • 17. 요기니
    '18.10.17 9:23 AM (218.235.xxx.92)

    이글읽는 모든분들에게 온갖 좋은 일들이 눈사태처럼 일어납니다♡

  • 18.
    '18.10.17 9:24 AM (1.245.xxx.212)

    우리딸 열한살인데 그렇게만 커주면 너무 좋겠어요~~
    요새 뽀뽀도 안해줄라해요 ㅜㅜ

  • 19. 아 예뻐라
    '18.10.17 9:43 AM (122.38.xxx.78)

    진짜 너무 이쁘네요♡

  • 20. 이뽀라~
    '18.10.17 10:26 AM (220.120.xxx.194)

    딸한테 저런 문자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반하실만 해요^^^^^^

    우리 딸도 중3
    그냥 중3

  • 21. 반성합니다
    '18.10.17 10:48 AM (121.137.xxx.73)

    우리 딸도 유난히 자연을 좋아합니다. 바람,구름, 별, 달 .....
    독서실에서 2시까지 공부하고 오면서 하늘에 별이라도 있으면 사진찍어와요.
    비오고 난 다음날 맑은 하늘에 구름이라도 떠있으면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하트 뿅뿅 날려주고
    우리 딸도 이쁜딸이었네요.
    근데 엄마인 나는 그시간에 공부한자라도 더하라고 ㅠㅠㅠ
    반성할께요.

  • 22.
    '18.10.17 11:30 AM (222.97.xxx.110) - 삭제된댓글

    반성합니다..님 눈물이 나요
    울 딸들이 너무 힘들어서
    공부에 치여서 뭐든 잘하라고 하는 어른들에게서
    잠시 숨 쉬려고
    잠시 쉬어가려고
    하늘도 달도 별도 구름도 보는가 봐요.
    고등 큰딸은 늘 아침에 스쿨버스 기다리며 하늘 사진 찍어
    엄마 홧팅 하고 보내는데...
    자신한테 하는 다짐이였나봐요.
    너무 짠해서 울컥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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