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부터 20대까지 쓴 일기
크기도 모양도 다 제각각인 일기장이
박스로 한박스 있어요.
크기와 모양이라도 같으면 한쪽에 꽂아서
이것도 나름 인테리어야. 하고 위안을 삼겠는데
들쑥날쑥 현란한 색과 무늬와 두께들.
이걸 버려야 하나.
일년에 한번 열어볼까 말까 한 것들인데도
버리자니 자꾸 신경쓰이고
그냥 놓아두자니 쓸데없이 미련떠는 꼴인 듯 싶고.
일기장 다 처리하셨어요?
버리셨다면 그냥 박스버리듯 내다 버리셨나요??
국민학교때부터 20대까지 쓴 일기
크기도 모양도 다 제각각인 일기장이
박스로 한박스 있어요.
크기와 모양이라도 같으면 한쪽에 꽂아서
이것도 나름 인테리어야. 하고 위안을 삼겠는데
들쑥날쑥 현란한 색과 무늬와 두께들.
이걸 버려야 하나.
일년에 한번 열어볼까 말까 한 것들인데도
버리자니 자꾸 신경쓰이고
그냥 놓아두자니 쓸데없이 미련떠는 꼴인 듯 싶고.
일기장 다 처리하셨어요?
버리셨다면 그냥 박스버리듯 내다 버리셨나요??
그냥간직하시지~~~
있으면 뭐해요
들여다보지두 않구..
위인급 인생이 아니라면
그런 자료있는거 후손에게 부담만되죠
버리는것도 스스로 하는게 맞을듯요
문서세단기요.
우리 회사로 보내주시면 화목 난로에 태우면 되는데.....
내가 훔쳐보겠죠....? ㅡ.ㅡ
같은크기 파일박스에 담아 꽂아두고
읽다가 차례차례 버리세요
전 폐지할머니 직접 드렸어요~ 누가 못보게ㅋ
저 40대 초반인데 중학교때부터 쓴 일기 아직도 다 가지고 있어요. 이사할 때마다 잠깐씩 들춰보다 몇년전에 날잡고 한번 쭉 읽었는데 인간이 참 변하지 않는구나 느꼈어요 ㅎㅎ 나중에 또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곱게 보관중이에요.
사실 그냥 버려도 누구 일기인지 모르니 다른 사람이 읽어도 뭐 큰 대수일까 싶고요.
시골 친정집에 가져다 놓고 겨울에 불 땔일 있을때 태워도 되긴 하는데
이걸 버리냐 마냐로 갈등하는게 가장 문제 같아요.ㅎㅎ
어쩌다 한번 읽으면 잼있긴한데
그 어쩌다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아직은 아깝던데요. 새삼 읽어보고 이불킥할 내용이라고 해도 그게 또 나잖아요. 버리긴 아까울 것 같아요. 어릴 적 나를 버리는 것 같아서요. 이러는 저는 정작 어디다 다 가져다 버리고 한 두 권이나 갖고 있으려나요. ㅜㅜ
저는 캥핑가서 불쏘시개로 썼어요.
아주 어릴적 일기는 귀여운데,
좀 커서 쓴 일기는 너무너무 찌질해서..
저 위에 인간 참 변하지 않는구나..
싶었다더님 동감이요.
저 중딩때 일기보면
항상
좀 더 밝고 명랑해지자.
사람들한테 할말은 하자.
사교적인 사람이 되자.등등
다짐이 항상 적혀있는데
지금도 그래요..
ㅠㅠ
아직도 명랑해지지 못했고
사람들한테 말도 잘 못하고
비사교적이고..
ㅠㅠ
나이들면 시간많고 할일 없는데
이상한것들은 버리고 추억할말한 내용들은
모아서 책 만들어보세요...
인터넷에 글올리면 책만들어주는 곳 있던데^^
일년에 한번이면 아직도 수십번 보겠네요. 버리지마세요.
저는 아이 어릴때 쓴 육아일기 우리딸이 6학년때 엄청 재미나게 읽더라고요. 그뒤에 쳐다도 안보지만 파일로 고이 간직중이예요.
나중에 애들 다 크고나서 심심하면 읽으려고..
흐를수록 가치를 더할껍니다.
위인이 아니면 어때요
시간 지나면 더 좋을거에요
저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젊을적 일기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분들도 젊고 어린 시절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셨었구나 하고. 저는 나이 많은 친척어른들 일제시대 이야기, 전쟁통 이야기 듣는 것도 좋아해요. 위인이 아니라 그게 그 때 진짜 사람들 이야기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