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도 전염되는거죠?

뮬리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8-10-16 12:42:07


집에 있는 주부네요.

건강상의 이유로 몸 컨디션 조절이나 감정 조절에 항상 신경쓰고 살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어제 오전에는
 
시아버님이 전화해서 아파서 죽고 싶다고 하소연 ㅠㅠ


오늘은 프리랜서 친구가 전화해서

우울해 죽겠다고 하소연ㅠㅠ


좀전엔 땅투자한 친구가 아파트 투자한 사람보다 못벌었다고 하소연 ㅠㅠ
(저희는 실상 땅도 아파트 투자도 못한 집인걸 아는 친구네요 )



저는 아침부터 동네 한바튀 돌고 축져지길래 이디야에서 라떼한잔 마시고 오늘 할일 계획세우며 

정신줄 붙들고 들어왔는데

저런 전화 받으면 솔직히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기분도 전염되는거 맞는거죠?



뭘 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질까요?

이제 오전에 오는 전화는 안받을까봐요 ㅠㅠ


저보다 더 아픈사람도 없어보이고 저보다 더 투자 못한 사람도 없어보이는데 

저 한테 하소연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IP : 49.172.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16 12:50 PM (14.46.xxx.189)

    기분도 전염되죠. 남의 딱한 처지나 불우한 상황까지도요ㅠ
    스트레스 될만한 것은 당분간이라도 이유를 대고 멀리하세요.

  • 2. ...
    '18.10.16 12:51 PM (125.128.xxx.118)

    급한 전화 올 수도 있으니 전화오면 오후에 다시 걸겠다고 하세요...전 사우나 갔다 오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요

  • 3. 맞아요
    '18.10.16 12:58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그렇게 부정적입니다
    모든것이 삐딱하시죠
    안부 전화 했다가 울적하고 생각을 되 씹고 있더라고요
    그러날은 남편도 무슨일 있어 그러면 흉보고 끝내기는 합니다
    (사실 울 엄마 그 연세에 행복하신 분입니다 자식문제 돈문제 )
    반면 시 어머님은 이런 저런 자식들 우환이 많아요
    사위가 먼저 돌아가기도하고 아들이 실직 아들부부 불화 등
    그래도 뵈면 항상 웃으시고 건강 조심해라 이것 좋으면 가져 갈래 (본인 연금이 있어서 경제적인건 해결)
    아이들 용돈줘라 그러면서도 한번도 누구네 자식은 뭘 해줬네 이런 소리도 안하시고
    이번에 저희 큰애가 알바 해서 용돈을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며 나올때 주고 받기다 하며 아이랑 저에게 용돈도 주십니다
    반면 엄마는 돈도 없는데 뭘 주냐고 하면서 아이 성의 무시하는데 그냥 두었어요
    받고 용돈 주면 될것을 참 ........
    명절 후 지금 까지 연락 안하고 있어요
    님도 피 할건 피하세요
    습관입니다 본인 우울을 옮기는 나쁜

  • 4. MagicLamp
    '18.10.16 1:26 PM (218.145.xxx.16) - 삭제된댓글

    네 상대방의 기분이 제게로 넘어오기도 하더라구요. 원글 쓰신 분이 사람들 마음 편하게 말을 잘 들어주시나봐요. 혹시 다음 번에도 그러면 전화왔다고 하시고 좀 텀 뒀다가 문자 정도 보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기분 안 좋으셨을텐데 기분 풀고 남은 오후는 기분 좋게 보내세요! :-)

  • 5. 원글
    '18.10.16 1:53 PM (49.172.xxx.114)

    감사해요~~

    남들 하소연 들어주고
    제 하소연은 이곳에 하네요 ㅠㅠ

    따듯한 댓글 감사해요^^

    이제 기분이 좋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64 이마트 자주 옷보다 조금 좋은옷? ~~ 11:35:56 83
1591463 패딩세탁법좀 알려주세요 1 ㅎㅎ 11:34:01 75
1591462 공덕역 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1 제발 부탁드.. 11:31:25 65
1591461 선업튀 궁금~과거로 돌아갈때마다 2 .. 11:31:01 128
1591460 마돈나 얼굴 원복 됐네요. 1 마돈나처럼 11:29:57 563
1591459 결혼한 뒤 남편과 시가에서 효도를 들먹이는거만 없어져도 결혼을 망설.. 11:29:38 200
1591458 집주인인데요 전세재계약 관련 여쭤봅니다 2 ... 11:27:42 179
1591457 나이들어 혼자는 외롭네요 8 혼자 11:22:11 911
1591456 열차 안 간식 추천해주세요~ 티아링 11:20:39 117
1591455 넷플릭스 영화추천해요 2 사랑 11:16:51 328
1591454 이틀전 잠을 두시간도 못잤는데 복부가? 11:15:22 243
1591453 부추전 같은거 부칠때 무슨 기름 쓰세요~~? 11 기름아껴 11:11:02 487
1591452 고전스토리 질문요 2 ... 11:09:06 97
1591451 딸이 유학가는데 뭘 챙겨줘야할까요 23 엄마 11:08:53 829
1591450 벤츠 지인이 아는 딜러통한 구매 괜찮은가요? 3 ... 11:08:34 294
1591449 좋은 다크초콜릿은 1 ㄴㅅㄷ 11:07:58 270
1591448 비대면진료 할게아니네요 10 11:04:55 795
1591447 좀 우스운 질문ㅜㅜ 양말 따로 세탁하세요? 25 양말 빨기 11:03:58 974
1591446 너무 행복해요 2 ㅇㅇㅇㅇ 11:03:01 656
1591445 신생아 나눠줄돈으로 획기적인 탁아시설을 4 .... 10:59:58 441
1591444 대회 나가서 상 못 받는거 어떤가요? 7 .. 10:59:53 427
1591443 중학생 조카 용돈이요 11 10:57:34 709
1591442 저는 남편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해도 허전하진 않을 듯 12 ... 10:56:22 1,329
1591441 어제 ifc 몰 갔더니 5 …. 10:54:54 1,052
1591440 디올백 수사예상 1 비리 10:54:26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