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꿈 때문에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8-10-10 14:18:43


너무 이상한 꿈을 꿔서 기분이 안 좋아요.


중간이 좀 뜨문뜨문한데...


꿈에 유재석씨가 새로운 리얼 다큐 프로그램 시작했어요.

예능은 아니고 범죄 조직을 잡으려는 건지 38억원 현상금을 걸고

유재석씨와 그 상대 단체가 인터넷 게임 같은 걸 해서 이기는 사람이 현상금을 갖는..


그런데 유재석씨가 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는지

제작진에게 얘기를 시작하면서 소주를 물 컵에 담아 원샷을 해요.

"내가 이걸 왜 하게 됐냐면... 하~ 도저히 안되겠다. 일단 이거 좀 마시고..."

술 한 방울도 못 드시는 걸로 아는데

너무 괴로운 표정으로 힘들게 안 넘어가는 걸 억지로 삼켜가며 소주를 한 컵을 다 드시더라구요.

그 표정과 분위기가... 너무 힘들고 괴로운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저까지 힘들었어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점점 사태가 심각해져 가고

나중에 실제 범죄까지 일어나면서 유재석씨 어쩌나 걱정하다가 깼는데요.


개꿈인 거 알아요. 뜬금없이 소환된 유재석씨께 죄송하고;;;


그런데 끔찍해서 설명도 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범죄랑

유재석씨가 너무 괴롭게 술을 마시던 그 장면이...

그 장면을 보면서 힘들던 느낌이 깨고나서도 계속 이어져요.


뭔가 찝찝하고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꿈이 이렇게 이상한 느낌을 준 적은 처음이라 더 힘든가봐요.

마음이 괴로워요.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좀 나아질까요?




IP : 211.219.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0 2:22 PM (175.192.xxx.3)

    생각은 어떤 것이든 튀어나올 수 있어요.
    붙잡지 말고 흘려보내세요.
    내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구나 바라보고,
    그 생각을 붙잡아 왜 이런 생각이 났냐 어쩌냐 시비하지 마시고,
    그냥 이런 생각이 났구나, 생각은 어떤 거라도 날 수 있다 하고 넘기세요,

  • 2. ...
    '18.10.10 2:30 PM (211.219.xxx.7)

    말씀 감사합니다.
    깊게 생각할 필요 없는데 제가 집착하고 있나봐요. 그저 생각이 흘러가도록 해볼께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3. ..
    '18.10.10 2:35 PM (175.192.xxx.3)

    집착할수록 더 커져서 나에게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슨 해로운 일이 있을 것마냥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요.
    흘러가는 대로 놔두시고 자꾸 붙잡고 시비하지만 않으면 그냥 지나갑니다.
    과거 어느날도 이상한 꿈을 꾸었을 테고, 그것 때문에 기분이 나빴을 수는 있지만
    지금도 그 마음 그대로 있는 건 아니잖아요.
    다 흘러갑니다.
    잡지만 마세요.^^
    파이팅!

  • 4. ...
    '18.10.10 2:42 PM (211.219.xxx.7)

    최근 안 좋은 일이 있었어서 마음이 약한 상태라 더 무서웠나봐요.
    파이팅 해주셔서 눈물났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 5. ..
    '18.10.10 3:03 PM (175.192.xxx.3)

    우리 마음 속엔 그 누구도 해하지 못할 금강석 같은 무언가가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 좋은 상태시라니 그런 꿈도 꾸겠지요.
    하지만 아무 시그널도 아니고 그야말로 복잡한 내 심경의 반영이구나 하고 넘기세요.
    왜 이런 꿈을 꾸냐, 뭘 의미하는 거냐, 이러다 이상한 일 생기는 거 아니냐 하는 순간
    마음이 지옥이 돼요. 그럴 필요 전혀 없어요.
    안 좋은 일도 지나가고 흘러가니 마음 끓이지 마시고 같이 흘려보내시면 됩니다.
    기도해 드릴게요.^^
    잘 넘기실 거예요. 진짜 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993 못된 남편에게 복수하는방법 없을까요 ㅇㅇ 09:56:22 18
1738992 민생지원금 뭐할거예요? ........ 09:54:52 25
1738991 다시 시작된 평산마을 극우집회 8 ... 09:49:05 352
1738990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오늘 자진사퇴".. 6 제자리 09:47:47 463
1738989 러닝하시는 분들계신가요? 1 옥사나 09:45:55 146
1738988 허리디스크 진단 때문에 입원해 보신 분 2 병원 09:38:05 143
1738987 김혜경여사 영상인데 발성이 매우좋네요 16 ... 09:35:27 654
1738986 지방인데 서울 소비쿠폰 쓰는방법~? 6 민생 09:34:28 424
1738985 소비쿠폰 미성년자 해보신분 2 답답해죽어요.. 09:34:03 274
1738984 이주 토요일 서울 인근에 묵을 숙소와 놀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 사춘기두딸 .. 09:33:06 76
1738983 냉장고 가격 다시 내릴까요? 2 4도어 09:29:29 409
1738982 친정엄마가 언니와 저를 다르게 (친자인지 5 검사를 09:28:44 842
1738981 김건희 도이치건 잘아는 검사 3 ㄱㄴ 09:27:07 550
1738980 시모가 이런거 주십니다 9 ..... 09:25:55 1,186
1738979 고2 결국 정신 못차리네요 10 09:22:38 874
1738978 내가 미쳤지 밤새 봤네 .... 09:21:23 1,175
1738977 오프라인 불교공부 모임 있을까요? 1 불교 09:20:50 181
1738976 법원 난입이 폭도면 5·18은 폭도란 말도 모자라" 6 헌정질서 부.. 09:19:47 355
1738975 옷장이 선뜻 안사지네요 ㅠㅠ 9 ........ 09:17:43 873
1738974 호국원 근처 1 호법원 09:15:58 123
1738973 민생회복지원금 질문드립니다 4 .. 09:12:24 650
1738972 어제 소비쿠폰 신청 했는데 2 ㅇㅇ 09:12:19 973
1738971 선크림 2 현소 09:11:46 195
1738970 발레를 전공했거나, 취미로 배우신분 계실까요? 1 발레 09:09:38 377
1738969 이런 사람 어떻게 해야 하는지 2 .... 09:07:46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