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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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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생 저에게 감정있는건가요?

..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8-10-10 10:53:25

대학 동기(동생)이구요.
동기가 제 결혼전엔 원래 안그랬는데 은근 만나고 나면 곱씹을 말들을 합니다...

동기는 예비시어머니가 신혼집을 바로 옆동에 해놨다고 걱정이 많다고 했고..
저는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하는데 좋은분이 구해질 지 걱정이다.

이런 애기들을 하면

그래도 언니보단 내가 낫지. 
나는 시댁에서 집도 해주시는데 언니는 언니돈 주면서 속으로 애끓이는 거니까.
뭐 이런식으로 본인의 상황과 저의 상황을 비교(?)한달까요.
만날 때마다 나보단 본인이 낫다며 자위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뭐 말이 많은 친구니까. 그만큼 말실수가 많겠지 하며 대충 넘겼었는데 
어제는 좀 쌔하더군요.

특히

애 태어나니 주말에 어딜 가는게 한계가 있다.
쇼핑몰이나 고수부지, 아쿠아리움 등 뭐든 애에 맞추게 된다.

라고 전 그저 한마디 했을 뿐입니다.

갑자기 격앙된 말투로 "왜 애한테 맞춰? 나는 애한테 안맞출거야. 
그리고 그 어릴때 여기저기 데리고 비싼돈주고 여기저기가봐짜 아기는 기억 못해. 
엄마아빠 좋으라고 가는거지 아기 좋으라고 가는건 아니지 않아?
그나이땐 시댁 친정 번갈아가면서 어르신들 뵙는게 젤 좋은거야."

제가 수백만원짜리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저 친정은 멀고 시댁은 저에게 함부로 하셔서 제가 맘고생한 거 다 아는 친구입니다.

동생 본인의 엄마가 본인의 커리어때문에 
어린 시절 여기저기 제 친구를 맡겼고
그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서 그런것 같은데..
이해해줘야 할까요.

또한 딩크얘기가 나와서 
딩크면 초반엔 좋을 수 있지만 나중에 소홀해지면 이혼하기가 쉽대 
근데 애가 있으면 쉽게 이혼할 수 없대

라고 했을 뿐인데

나는 애때문에 이혼 못한다라는 말 진짜 싫어한다고.
애한테도 좋은 게 아니라고
이혼 하는 게 낫다고
아이가 연결고리가 되는 건 말도 안된다고

또 다다다다....

저에게 쏘아댑니다.

그냥 제 생각을 말하지 말아야 할까요.

글고 제가 베이비시터에게 아가를 맡기는데
하루종일 티비를 틀어놉니다.
근데 남편 왈 티비를 하루종일 틀어놓으면 큰 자극에게만 반응하게 돼 
팝콘뇌(팝콘처럼 뇌가 쪼그라든다)가 될 수도 있고 심각한 상황에선 자폐가 될 수도 있다고 얘기하니 
그래도 난 tv틀어줄거야 내가 tv를 좋아하는데 어떡해 

라는 식으로 늘 제 말에 반박하는 느낌..

이 친구가 곧 결혼하게 되어 청첩장 받으러 만난거고
이 친구가 결혼식 가방순이도 해주어서 저도 두둑하게 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왜 저에게 이러죠?ㅋㅋㅋㅋㅋㅋ
아님 제가 예민한건가요
거리를 두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IP : 211.219.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리를두세요
    '18.10.10 10:56 AM (220.123.xxx.111)

    뭐 대단한 사이도 아닌데
    스트레스받으며 만날필요 있나요?
    가족도 직장동료도 친구도 아닌데.

  • 2.
    '18.10.10 10:59 AM (121.148.xxx.118)

    뭐하러 만나서 스트레스 받고 그러세요?
    연락오면 바쁘다고 쌩까시구요

    말을 아무생각없이 막하는 애들은 멀리하심 좋아요
    돌아다니면서 얼마나 흉보고 다닐지..

  • 3. 오래
    '18.10.10 11:20 AM (203.228.xxx.72)

    만나고 싶으면 한 번 딱 신경거슬릴때 그런말은 기분상한다고 해보세요.
    그다음 일은 그다음에 생각.
    더 만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서서히 만남을 줄이시고요.
    상대가 원글님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거예요.

  • 4. 저는
    '18.10.10 11:31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

    큰애가 고등학교갈무렵쯤
    남편과의 대화가 노후대책이었어요.
    돈도 필요했지만 애 둘 키우니라 못한
    둘이 노는 노후를 그린거죠.
    뭐 이런 얘기를 했더니 친한 후배가
    니가 몰라서 그렇지 나가면 멋진 남자가 많답니다.
    이말을 어떻게 해석하나......
    맥락이 맞지도 않은 얘기를 하면서
    우리 부부에게 예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어요.
    연락안합니다.

  • 5. ...
    '18.10.10 12:02 PM (39.7.xxx.40)

    그런 사람 뭐하러 만나세요?
    오랜 연이라도 30대, 40대를 거치면서
    어느 순간 그의 본심이 드러나더라구요
    귀하면 잘 가져가시고
    아니다 싶음 아쉬워도 빠이빠이~

    세상은 넒고 좋은 사람 은근 많습니다

  • 6. dlfjs
    '18.10.10 6:02 PM (125.177.xxx.43)

    안볼때가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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