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가 알아듣는 말

사랑한다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18-10-10 07:00:37
-간식먹자~
눈 호동그랗게 뜨고 짧고 약간 굵은 다리로 동동동동
빠르게 걸어와요.

-털 빗자~
벌써부터 눈 내리깔고 와서 1미터앞에 착 누워요.

-엄마 나간다 갔다올께~

흥,또 나가는구나 (ㅣ버전)-눈 가느름하게 뜨고 누워서
아니,또 나가?(2버전)-눈 호동그레

-화장실간다~

따라와서 변기 물 내리는거 드려다봐야해요.

방에 있으면 따라와서 1미터 앞에 누워있다가 거실로 나가면 마치 저도 거실에 볼일 있다는거같이 와서
옆에 누워요.

강아지처럼 엉겨붙지않아서 저는 좋아오ㅡ.
지금은 3미터앞 의자에앉아서 내려다봅니다.
너 82쿡하지? 이런 표정으로.

요즘 휴대폰 화면터치하면 뭔가 변한다는걸 알아서
오동통한 발로 엎어논 휴대폰 뒤집으려 건드리는데 뜻대로 되지않아 자존심 상해하고 있습니다. ㅋ
IP : 58.140.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비
    '18.10.10 7:17 AM (223.62.xxx.103)

    간식파우치를 좋아해서
    태비먹자~~하면 어디선가 빠른걸음으로 등장 베란다로먼저줄발
    갈까~? 하면 평생 외출동선ㅜ 현관문 밖 엘리베이터 반경앞 1.5미터내에 킁킁거리며 탐색
    귀청소하자
    애가 없어짐;;;

  • 2. 궁금해요
    '18.10.10 8:02 AM (125.186.xxx.16)

    고양이는 개처럼 산책도 안하잖아요.
    그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평생 집안에서만 있는건가요?

  • 3. ㅣㅣ
    '18.10.10 8:09 AM (211.187.xxx.238)

    윗님 저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그렇더군요
    대문 열어놓으면 나갈까 해도 침대 밑에 숨어서 경계.....
    절대로 밖에 안나가요
    케이지에 넣어야 외출 가능
    제 발론 절대 바깥세상 밟지 않더군요

  • 4. 궁금해요
    '18.10.10 8:11 AM (125.186.xxx.16)

    정말 안나가는거군요.... 세상에.
    아니 그러고 어떻게 살지?

  • 5. 외출냥
    '18.10.10 8:29 AM (49.196.xxx.177)

    정말 귀엽네요. 저희 냥1은 "쥐 어딨어?" 쥐 잡으라면 두리번 두리번 거려요. 냥2는 새침해서 하는 거 없고..
    주택이라 외출냥인데 며칠전에는 냥2가 새끼토끼 잡아서 냥1은 쭐레쭐레 쫄쫄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ㅠ.ㅜ 쥐도 잡고 큰쥐는 못먹고 생쥐는 먹는 거 같아요. 자꾸 실내에 응가를 하길래 마당에 모래밭 꾸며주려고 해요

  • 6. 꿈꾸며~
    '18.10.10 8:46 AM (163.125.xxx.248)

    저희 고양이는 거의 다 알아들어요.
    사람하고 오래 같이있어 그런지 신기해요.
    앉아, 기다려, 나갔다올게, 간식.. 귀가 안들리는 고양이를 한달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귀가 안들리니 나갔다와도 안나오고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저희고양이에게 어딨냐고 물어보면 금방 찾아서 그앞에서 야옹거려요.
    제가 화장실가면 따라와서 옆에 앉아있고, 다른데서 놀다가도 부르면 뛰어옵니다.

  • 7.
    '18.10.10 10:18 AM (61.74.xxx.48)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다~
    울 집 애기는 털빗자 그러면
    36계 도망을 가요
    그래서 안아주는척 납치하네요

  • 8. 강아지가
    '18.10.10 10:44 A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주인을 따르는걸 왜 엉겨붙는다고 표현하시나요
    내 고양이가 예쁘면 남의 강아지도 예쁜거예요

  • 9.
    '18.10.10 11:28 AM (61.74.xxx.243)

    너무 이쁠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155 엎드려서 상체 드는 자세가 허리에 좋다고 하지 않았나요 1 자세 19:31:08 123
1739154 "신영균 외손녀가 불렀대"…반응터진 '케데헌'.. 3 ... 19:29:24 390
1739153 벨리즈라는 나라 아세요? 4 .. 19:24:43 257
1739152 송도 총기 살해범, 약손명가 대표인 전처의 소중한 것 노렸다 1 ..... 19:24:27 727
1739151 자진사퇴 왜 안하죠? 17 .. 19:16:17 450
1739150 희귀병은 산정특례로 돈 거의 안든다는 건 사실아닙니다... 3 ㄱㄱㄱ 19:15:23 378
1739149 강선우 본인이 물러설 생각이 없대요 13 .... 19:12:45 634
1739148 팝콘 파는 로봇 ㅇㅇ 19:09:29 126
1739147 민주당에서 강선우비호 하는 이유래요. 18 이유 19:07:49 1,351
1739146 CGV에서 파는 컵냉면 실물 사진 4 돈아까웡 19:07:17 796
1739145 줌인줌아웃에 새끼냥이 보세요~~ . . 19:05:31 260
1739144 그럼 서울 32평 15억전후 준신축은 어딘가요? 4 아파트아파트.. 19:04:37 518
1739143 약복용 문의요 항생제 19:01:45 89
1739142 “갑질은 주관적” “보좌진은 동지”···민주당 지도부의 ‘강선우.. 9 ㅇㅇ 19:00:40 317
1739141 올해 내생일 2 ..... 18:58:56 283
1739140 이케아 나무 뚜껑 우훙 18:58:53 178
1739139 남편이 진 빚 아내가 갚기도 하나요? 5 ~~ 18:56:56 593
1739138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비뚤어진 사대의식 극우 망상자들 .. 1 같이봅시다 .. 18:55:45 113
1739137 밥지옥 얘기가 나와서 저는 방학지옥 얘기 3 밥지옥 18:50:41 775
1739136 쌀 세일하는곳 2 봉다리 18:43:02 361
1739135 강선우 장관 임명 25일 예정 41 .. 18:38:57 1,073
1739134 국어 문장 해석 좀 여쭤봅니다. 5 99 18:38:13 273
1739133 통일교, 펜스 전 미 부통령 7억 원 주고 초청…윤석열과 회동 .. 8 뉴스타파 18:37:57 1,038
1739132 친명지지자들 더쿠에서 극성떨다 정치방 분리 14 다행 18:33:26 712
1739131 전복 삼계탕 하려는데요 3 ㅇㅇ 18:33:17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