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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아무리 폰에 미쳐 살아도 그렇지

바보들세상 조회수 : 5,847
작성일 : 2018-10-09 15:58:32
공공 장소에서 남에게 불편이나 피해를 주거나
운전 등 사용 금지하기로 약속한 상황이거나
안전에 위해가 될만한 상황에서는 폰 보는걸 자제해야 하는거에요.

낮에 목격한 상황인데요
서울 가까운 도시 주거지역입니다. 여기가 재개발 지역인데 경사가 좀 있어요.
젊은 엄마 둘이서 나란히 유모차 밀고 걸어가는 중...
신호등 기다리면서 폰을 조작하느라 유모차에서 손을 떼고 폰에 집중하는 사이에
유모차가 슬슬 굴러내리더니 슝 하고 속도가 붙었어요. 아파트 입구가 있는 2 차로 경사진 도로인데요.
그 조금 전부터 제가 보기에 둘 다 똑같이 저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었거든요.

유모차 하나는 조금 굴러내려서 그 엄마가 뛰어가서 잡았는데
다른 하나 굴러내리는 유모차를 10 미터 뒤에 있던 젊은남자가 총알같이 뛰어서 
거의 몸을 날리다시피 해서 겨우 잡았어요. 차들은 급정차하고 사람들은 비명지르고...
그제야 그 안에 갓난 애기들이 있는걸 봤죠.

횡단보도에서도 골목길에서도 막 와서 들이받아요.
눈도 정신도 폰에 고정되어있으니 뵈는게 있겠습니까?
운전자들도 마찬가지고 신호대기하는 사람들도 폰에 미쳐서 녹색불에도 안가요.
정말 어쩌려고 이렇게들 사나요? 
애들이 그러면 어른들이 교정해줘야 하는데 어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각심도 없고 자체 개선도 없고 이런 상황이 미쳐돌아가는 것 같아서 화딱지 나네요.
IP : 112.154.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들세상
    '18.10.9 4:01 PM (112.154.xxx.182)

    글에 감정이 실려서 죄송하구요..
    도무지 이게 걷잡을 수 없는 현상으로 계속되니 황당합니다.

    사람많고 차많은 길에서 폰을 보려면 어디 안전한 한쪽 구석에 멈춰서서 보면 되잖아요.......

  • 2.
    '18.10.9 4:01 PM (175.223.xxx.47)

    진짜 욕나오는 애엄마들네요!!!!
    미쳤다진짜!!!!

  • 3. MandY
    '18.10.9 4:02 PM (218.155.xxx.209)

    얼마전 도봉산에서 추락한 부장검사랑 같이 갔던 일행이 과실치사 받았어요 2차 매듭지을때 전화와서 그거 받느라 제대로 못묶었다네요
    저도 애들때매 운전중에 통화할때 있는데 이젠 더 조심해야겠어요

  • 4. ㅁㅁ
    '18.10.9 4:05 PM (112.187.xxx.194)

    미쳤네 진짜 미쳤어.
    그 와중에 살신성인 몸 날려서 아기 구해준 분 감사하네요. 복 받으세요.

  • 5. 바보들세상
    '18.10.9 4:08 PM (112.154.xxx.182)

    저도 그거 봤는데요 너무 이상합니다.
    베테랑 암벽등반 전문가이자 등반대장이고 클라이밍 업체 대표까지 하는 분이
    평생 수백만번 묶었을 로프를 너무도 황당한 이유로 잘못 묶고요
    나중에 조사하니까 자기는 그 상황이 마치 암전처럼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했대요.

    실수를 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거든요.
    맨정신에 옆집 남자를 남편으로 여기고 한달동안 같이 사는걸
    실수라고 할 수 있나요?
    그정도로 황당한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다들 의심하고 있대요.
    그 부장검사가 특수경제범죄 수사전문가라고...
    무슨 바이오 회사 부풀려서 승계작업한 그룹쪽을 의심하더라구요.

  • 6. 어휴
    '18.10.9 4:09 PM (112.184.xxx.81)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정말 길 가다가 폰 사용은 누구나 위험한거 같아요.
    다들 길에선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을텐데.

  • 7. 저는
    '18.10.9 4:12 PM (175.126.xxx.38)

    큰길가 공원 벤치에서 손잡고 기도하느라 애기들 방치하는 엄마들 보고 식겁.아기가 아장아장 길로 나가서 트럭에 치이기 일보직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난리쳐도 큰소리로 기도하느라 못듣더라구요.누가 애 데리고 옆에 가서 막 뭐라고 하니 그제서야 눈뜨고 멀뚱 멀뚱.미친년 소리가 절로 나옴

  • 8. 바보들세상
    '18.10.9 4:14 PM (112.154.xxx.182)

    댓글 써주신분들 감사하구요
    거듭 격한 감정글 죄송합니다요 ㅠㅠ

  • 9. 에휴
    '18.10.9 4:32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정신나갔네요.
    요새 젊은 부부들 보면 횡단보도 앞에서 유모차 손잡이 놓는 사람들 꽤 많던데
    브레이크 기능인지 뭔지 있어도 왜저러나 싶어요.
    저도 횡단보도에서 도로로 구르는 유모차 꽤 봤거든요.
    암튼 걸어가면서 핸드폰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정말 문제인거 같아요.
    초록불이어도 주변확인하고 건너야 하는데
    이건 뭐 코박고 옆에서 차가오든말든 내 갈길 가는 사람들 너무 많음.

  • 10. 끔찍한
    '18.10.9 4:58 PM (175.193.xxx.206)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902601005&wlog_tag3=nave...

    이 뉴스 9월에 나왔었는데

    결국 아이는 죽음을..ㅠ


    엄마가 스마트폰에 빠져 물놀이 하는 아이가 뒤집힌줄 모르고 있는데 옆에서 놀던 다른 아이가 뒤집힌 아이 엄마에게 다가와 팔을 만졌어요. 엄마는 그 상황에서 귀찮은듯 피하고 뒤늦게 알아차렸다는군요. 영상은 보다가 말았어요. ㅠ

  • 11. 바보들세상
    '18.10.9 5:54 PM (112.154.xxx.182)

    끔찍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는걸 간과하면 안되겠어요

    제발 제발 제발
    안전 배려 안전 배려

  • 12.
    '18.10.9 5:59 PM (175.117.xxx.158)

    그잡아주는 남자없었으면 ᆢ애기들은은 어찌되었을까요 미친년이 따로없네요

  • 13. crazy
    '18.10.9 8:22 PM (110.15.xxx.148)

    참 한심한 엄마라는 말밖에요,,, 애기키울 자격이 없네요.

  • 14. 횡단보도
    '18.10.9 8:53 PM (220.76.xxx.87)

    전 핸펀 보느라 빨간 불인데 도로 한복판까지 그냥 걸어가는 학생 봤어요. 다들 설마했죠. 저 놀라서 토할 뻔. 내 자식이면 진짜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쳤을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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