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에 대한 제 생각은 어떤가요??

자식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8-10-08 14:45:47
자식 얘기가 보이길래요..
아직 어린 첫 아이 키우고 있는데
신랑도 저도 말하기를 아이가 뭘 하고 싶어하든
억지로 우리가 바꿀수 없으니 하고싶은거 하게 하자는 주의에요

물론 뭔가를 하고싶어하고
그에 맞는 재능을 갖는것도 어렵고 힘든 일이죠

부모입장에서 어린 자식이 선택했을때 선뜻 밀어주기 힘든 분야. 더라도
멋지게 응원해주고 밀어주고 싶은 생각을 지금 머리로는 하는데
솔직히 닥치면 그럴수 있을지..
틀에 박힌 인문계 중고등학교 가고 공부열심히 해서 대학가고
이런 루트를 벗어나려 한다면 선뜻 동의못할것 같아요

동의는하고 밀어주더라도 제가 항상 단서를 얘기해요
혹시라도 그런 길을 갔던 자식이 그분야에서 성공을 못하거나
이도저도 아니게되면 부모가 먹고살 길은 터줘야하니
그럴려면 우리가 열심히 벌어모아놔야 한다고요

신랑은 그런경우더라도 다른길을 찾던지 어쩌던지
먹고살방법 찾는것도 자식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냉정해질수 있나요 ;;
IP : 118.217.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8 2:48 PM (49.142.xxx.181)

    처음부터 냉정해지긴 힘들겠죠. 애한테 설득도 해보고 아이하고 싸우기도 하고 애원도 해보다가 조금씩 포기하다가 뭐 그런 수순이 있는거죠.
    그러다가 아이가 하겠다고 하는게 있음 다행인거고요.
    자식이 정말 걱정되면 내가 열심히 벌어서 자식에게 금수저 부모 되면 됩니다.

  • 2.
    '18.10.8 2:56 PM (128.134.xxx.83)

    아이가 모르게 대비해놓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우리집 경제사정을 일절 오픈하지 않으셨어요. 대학 등록금도 너희가 내야 하지만 이것까지는 겨우 겨우 해주는 거다.라고 명시적으로 말씀하신 적은 없는데 저와 제 동생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셨어요. 필요한만큼 학원이나 영어 수학 과외 정도는 시켜주셨어요.
    저희는 경제적으로 어떻게든 독립해야한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갖고 자라서 제 앞가림을 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결혼할 때 보니 부모님께서 저희 생각보다 매우 여유가 있으시더군요. 결혼할 때 통 크게, 일하다가 대학원 갈 때 또 통 크게 지원해주셨어요.
    상처주지 않고 자녀들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은 그냥 부모님께서 검소하게 사시고 성인은 당연히 독립하는 것이다라는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부족함을 잘 몰랐던 친구들이 여유를 바탕으로 해서 더 큰 꿈을 꾸고 그러는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부모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바람직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20 AI 고용충격, 여성이 먼저 맞는다…“경리·마케팅·회계부터 짐 .. ... 22:31:13 57
1784519 오늘 슈돌 ᆢㆍ 22:29:38 80
1784518 하겐다즈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펌 22:29:22 85
1784517 영국, 바닷가재 산채로 조리 금지 3 ㅇㅇ 22:21:57 340
1784516 노인들 모아서 음식물 주고 그런거 왜 그러는거예요? 6 oo 22:21:32 432
1784515 최욱 검사(?)들이 고소했던데요 2 ㄴㄷ 22:20:47 421
1784514 흑백요리사 보면서 발견한, 사람에 대한 나의 취향 ㅇㅇ 22:20:12 278
1784513 숙성이 답인가요? 1 .. 22:19:22 152
1784512 김학철 교수는 어떤 분인가요 .. 22:17:00 191
1784511 건강검진 올 해 하기엔 늦은 거겠죠 3 검진 22:16:45 271
1784510 아까 케잌을 안샀더니 허전해요 ㅇㅇ 22:16:44 186
1784509 일 많은데 적은 월급에 실망..대만 쿠팡 노동자의 '현실' 그냥 22:12:37 292
1784508 시중銀 지점서 100달러 지폐 소진…무슨 일? 2 ..... 22:11:47 592
1784507 지금 성당 미사는 없겠지요. 5 .. 22:07:21 425
1784506 어그안에서 왜 양말이 배배 꼬일까요? 2 엥? 22:06:48 176
1784505 꿈은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걸텐데.. 스토리가 끝장날때 있지 .. 22:03:47 153
1784504 증권사들 미국주식 마케팅 다 종료됐네요 8 서울사람 22:03:07 824
1784503 성탄 당일 미사는 길게 안하나요 1 ㅇㅇ 21:59:23 244
1784502 '거주지 무단이탈' 조두순에 징역 2년 구형 6 ........ 21:51:02 902
1784501 파는 골뱅이무침 비법이 겁나 궁금합니다 5 비ㅣ법 21:51:01 583
1784500 이런 케이프 코트옷 별로일까요 4 ........ 21:49:37 671
1784499 손절하는 이유 80%는 돈문제인것 같아요 10 여자들 21:43:10 1,362
1784498 꿈에서 엄청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가 있어요. 3 .. 21:42:07 598
1784497 실온에서 보름이상 보관 가능한 식사대용 간식은? 15 아이디어 21:39:45 1,096
1784496 데이케어센터 4 물방울 21:39:20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