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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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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가족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8-09-18 09:19:09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술자리...술..문제입니다
남편 개인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술없이 사회생활은 좀 힘들지만
술 드신다면 일주일에 술마시는 빈도가 어느정도이고
어느정도로 취해오는지..
그런게 궁금합니다

여긴 서울경기 아니고요

남편은 중형 병원에 있습니다
개원 시작멤버는 아니고 도중에 동료추천으로
들어오게 되어서 어쨌든 원장입니다

근데 남편이 대학병원(모교)에서 자기병원으로 환자를 끌어오는(?)걸 하나봐요
영업같은 ..
그래서 모교의 교수님(다 형님동생..)들 펠로우 레지던트 들에게
술 음식 자주 삽니다 환자 보내 달라고...
집에 들어오면 술이 떡이 됩니다



이건 일의 연장이니 이해합니다
늘 자리가 이러니 도중에 일어날 수가 없다
분위기상 눈치 보인다

학창시절 들었던 서클모임..동기회 선후배모임 (전에는 그룹사운드 정기연주회 연습한다고 늦게 들어옴..)골프 모임..
툭하면 애들(후배들)밥 술 사줘야 된다...
누가 보잔다
친구 누가 고향에 내려왔다
누가 돌아가셨다 누가 결혼했다
....술자리의 이유는 한도끝도 없었습니다(지금은
줄어서 ...이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주1~2회는 꼭 몸 못가누도록 폭음)



결혼 초엔 일주일에 거의
일찍 들어온적이 없어요
시집도 무개념에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해서 너무 괴로웠구요
신혼초 술떡이 되서 경찰서에서 시부모가 저희집에 데리고 왔는데
(민증에 시집 주소로 되어 있어서 경찰이 그걸보고 시집에 갖다놨고 시부모가 저희집에 데리고 옴..)
술 마신게 니가 부인역할 못 해서라고 새벽 3시에 이웃들 있는데 소리소리 지르더군요 제가 대체 뭘...???
그때까지 연락안되서 오만데 전화다하고 동네방네 찾으러
다니고 들어온건데요

원인을 찾자면 본인들일 텐데요.
고압적이고 권위적이고 제멋대로이고
자식 휘두르고 죄책감 심어주고 정서적 학대한...


지금은 옛날에 비하면 훨 낫지만
아직도 술자리(일주일에 최소 두번)하고 몸가누기 힘들 정도로 취해옵니다

제가 아는 집도 남편이 좀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친구끼리 모이니 그런거겠죠

다른집은 어떤지요











IP : 116.126.xxx.2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8 9:2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술자리는 환영하는건 아니지만

    어쩄건 우리나라 분위기에서
    1주일에 2번이란 횟수를 뭐라고 할 수는 없을것 같고
    다만 지금 문제는 2번 모두 떡이 되게 몸 못 가누고 들어온다는거네요.

    양 조절이 많이 어려운 사람인가요?
    내 몸 가눌 수 있게는 마셔야지요

  • 2. ㅇㅇ
    '18.9.18 9:36 A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해요
    엄청 줄어서 다른분만큼의 횟수가 되었나봐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아이가 셋 있고 막내가 백일된 아기입니다..
    남편이 당뇨도있는데 아무래도 알코올중독 같습니다

  • 3. ㅇㅇ
    '18.9.18 9:37 A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해요
    엄청 줄어서 다른분만큼의 횟수가 되었나봐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아이가 셋 있고 막내가 백일된 아기라
    좀정신차려서 이정도로 줄인듯 합니다
    남편이 당뇨도있는데 아무래도 알코올중독 같습니다

  • 4. ㅁㅁㅁ
    '18.9.18 9:45 AM (110.11.xxx.2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조절이 안되는건 정말 주변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방법이 없어요
    신랑은 술먹고 사고치는게 2-3년에 한번꼴로 크게 사고를 치는데 마지막이 술먹고 시비가 붙어서 난리치고 결국엔 안되서 경찰 부르고 그랬어요
    점전 주사가 강도가 심해지더니 마지막은 시비에 경찰
    저도 애가 셋에 그때가 애 백일한다고 다음날 양가 어른들 불러 놓은 상태인데 그상태로 사고 치고 와서는 그날따라 시누가 놀러왔다가 자기오빠 술먹고 깽판 친 모습 보더니 언니 혼자는 해결 못한다고 시부모님께 말했더라구요
    시부모님께 그날 저녁 미친듯이 깨지고 본인도 온몸에 상처에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안경에 상태 심각성을 알았는가 그 뒤로는 술을 안먹는건 아닌데 조절은 해요
    근데 저는 안 믿어요
    남편자체가 뭔가에 조절이 안되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또 언젠가는 술먹고 사고 칠듯요

  • 5. blㅣㅣ
    '18.9.18 9:54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전공이.수술많이 하시는 외과 파트인가요 ?
    그.쪽이 많이 그러시던데요...
    그.쪽 아니여도
    나이들수록 술은 줄이더이다
    본인 몸이 못 이기니까요

  • 6. m...
    '18.9.18 9:56 AM (216.40.xxx.10)

    남편 본인이 술자리를 즐기는듯 하네요.

  • 7. 전문직남편
    '18.9.18 10:29 A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결혼 25년차
    술떡이 되어 들어오는 날은 주2회 (새벽 2.30에서 4시사이귀가), 나머지 2회는 적당히 (새벽 12.30 쯤 귀가)
    일때문이라 핑게되지만 반은 자기도 즐기는듯
    전 포기하고 내 일에 집중하고 (다행히 저도 전문직)
    애들만 신경쓰고 남편이 뭘하든 간섭안하다보니
    맘에 평화가 찾아옵디다
    다행히 돈은 좀 벌어서 사춘기 애들한테 아낌없이 쓰니
    뭐 괜찮더라구요
    술떡이 되어 연락이 되건 안되건 신경쓰지않아요
    아예 연락도 하지않아요 저는

  • 8. ㅇㅇ
    '18.9.18 10:31 AM (116.126.xxx.216)

    너ㅣ 더먹고싶은데 몸이못이겨서 강제로 줄여진것같기도해요 외과는아닙니다
    술자리즐기는것맞는ㄷㅡㅅ해요

  • 9. 그냥
    '18.9.18 11:23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그냥 개인차, 개인성향이에요.

  • 10. ..
    '18.9.18 1:19 PM (1.227.xxx.232)

    영업은 핑계구요 본인이 그걸 즐기는거에요
    신혼초부터 그랬다면서요 우리남편이나 다른친구들들ㄷ 즐기지만 주2회나 2주에3회정도구 한번 마실때 양은 적당히 인당 소주2병에 2차 맥주 한두잔이나 아님 인당 와인 한병 정도지 경찰서갈정도로 먹고다니진 않아요
    게다가 다음날 수술이라도 있는날엔 아무리 먹고싶어도 안마셔요 환자에대한 예의니까요 제부는 석달에 한번 고교친구들이랑 먹더군요 수술과는아니구요

  • 11. 그냥
    '18.9.18 1:59 PM (124.49.xxx.27)

    술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끝나면 한잔 하고 싶대요. 골프 치고 나서 술 많이 줄었어요. 전 이해하는 편.. 아이가 어려서 힘드시겠지만 애들 크고 나면 편해져요. 저녁 먹고 오니까 얼마나 편하나요 ^^ 건강만 했으면 좋겠어요. 좀 안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 12. 그냥
    '18.9.18 3:51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요즘 남자들도 술 적당히 마시면서도 심지어 차마시면서도
    다들 이야기 하고 영업 잘 하고 친목활동 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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